고창 문수사 대웅전 및 의성 고운사 가운루 보물 지정
고창 문수사 대웅전 및 의성 고운사 가운루 보물 지정
  • 임상재 기자
  • 승인 2024.07.18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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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문수사 대웅전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고창 문수사 대웅전'과 '의성 고운사 가운루'를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

'고창 문수사 대웅전'은 전라도 지역 대표 문수도량인 문수사(文殊寺)의 주불전(主佛殿)으로, 보물로 지정된 '고창 문수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을 봉안하고 있는 건물이다.

고창 문수사는 644년(백제 의자왕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창건했다고 전해지지만 기록으로 확인할 수 없다. 

'문수사 창건기(文殊寺 創建記, 1758년)'에 따르면 임진왜란 후 1607년(선조 40)에 중창(重創)됐고 1653년(효종 4) 회적(晦跡) 성오화상(性悟和尙)에 의해 또다시 고쳐지어졌으며, 그 다음해 1654년 제자인 상유(尙裕)가 삼불좌상과 시왕상 등을 조성한 기록으로 볼 때 '문수사 대웅전' 또한 이 시기에 중창(重創)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창 문수사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 형식으로 공포의 형태와 짜임에서는 단순하면서도 강직한 조선 전기∼중기에 이르는 양식과 전라도의 지역적 특색이 나타난다. 

지붕은 팔작지붕 형식을 갖추고 있었으나, 후대에 맞배지붕으로 형태가 변화함에 따라, 현재는 다포계 맞배지붕의 기법과 양식을 충실하게 갖추고 있다. 

또한, 대웅전의 단청은 전통무기안료와 아교가 사용된 옛 기법이 남아 있어 학술적·역사적 가치를 더하고 있다.



의성 고운사 가운루
고창 문수사 대웅전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고창 문수사 대웅전'과 '의성 고운사 가운루'를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

'고창 문수사 대웅전'은 전라도 지역 대표 문수도량인 문수사(文殊寺)의 주불전(主佛殿)으로, 보물로 지정된 '고창 문수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을 봉안하고 있는 건물이다.

고창 문수사는 644년(백제 의자왕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창건했다고 전해지지만 기록으로 확인할 수 없다. 

'문수사 창건기(文殊寺 創建記, 1758년)'에 따르면 임진왜란 후 1607년(선조 40)에 중창(重創)됐고 1653년(효종 4) 회적(晦跡) 성오화상(性悟和尙)에 의해 또다시 고쳐지어졌으며, 그 다음해 1654년 제자인 상유(尙裕)가 삼불좌상과 시왕상 등을 조성한 기록으로 볼 때 '문수사 대웅전' 또한 이 시기에 중창(重創)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창 문수사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 형식으로 공포의 형태와 짜임에서는 단순하면서도 강직한 조선 전기∼중기에 이르는 양식과 전라도의 지역적 특색이 나타난다. 

지붕은 팔작지붕 형식을 갖추고 있었으나, 후대에 맞배지붕으로 형태가 변화함에 따라, 현재는 다포계 맞배지붕의 기법과 양식을 충실하게 갖추고 있다. 

또한, 대웅전의 단청은 전통무기안료와 아교가 사용된 옛 기법이 남아 있어 학술적·역사적 가치를 더하고 있다.

의성 고운사 가운루
의성 고운사 가운루

'의성 고운사 가운루'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진입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계곡 위를 가로질러 건립된 사찰 누각 중 가장 큰 규모다.

'의성 고운사'는 의상대사에 의해 신라시대 때 창건된 사찰로 전해지며, '의성 고운사 가운루'는 '고운사사적비(孤雲寺事蹟碑, 1729년)', '고운사사적비(孤雲寺事蹟碑, 1918년)' 등의 문헌사료를 통해 1668년에 건립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의성 고운사 가운루'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장방형 평면에 팔작지붕 형식을 갖춘 사찰 누각으로 조선 중·후기의 건축양식이 잘 남아 있다. 

특히, 계곡의 양쪽 기슭을 가로질러 배치되어 있으며, 3쌍의 긴 기둥이 계곡 바닥에서 누각을 떠받치고 있고, 기둥과 기둥 사이의 간격을 넓게 배치한 점 등이 기존의 사찰누각과는 다른 독특한 구조로 자연과의 조화를 잘 이루고 있어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크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소유자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이번에 지정한 '고창 문수사 대웅전'과 '의성 고운사 가운루'가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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