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28 2024불교도 대법회 봉행…국제선명상 대회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과 협력을 약속했다. 교구와 더 소통하고 협조를 구하겠다는 취지다. 일부에서 총무원장 스님의 소통 부재를 지적하는 사례가 있었던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총무원장 스님이 공식 석상에서 ‘소통 부족’을 사과한 것은 이례적이다. 종단 안정과 화합을 위해 총무원장 스님이 교구본사주지 스님들에게 손을 먼저 내민 것으로 해석된다.
4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교구본사주지회의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각 교구마다 가람 수호와 불사, 포교 전법에 여념 없이 진력해 주시고 또 종단 업무와 종무에 적극 협조해 줘 총무원장으로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종단 교구본사주지 스님들과 협의가 더 적극적으로 했어야하나 부족한 면에 대해 미안함과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총무원장 임기를 시작한지 1년 9개월을 지나고 있다. 그동안 최선을 다했다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역량이 부족해 더욱 정진하고자 다짐한다”고 밝혔다. 또 “다행히 불보살님의 보살핌과 전국의 교구장 스님들의 협력 덕분에 종단 숙원들이 해결됐다”고도 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교구장 스님들과 더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의하겠다. 종단 집행부가 교구와 더 밀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사도 교구별로 안배하도록 노력하고, 혹 반영이 되지 않는 경우는 다음 인사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총무원 총무부가 ‘2024 불교도 대법회’ 계획을 보고했다. 이번 대법회는 광화문광장 특설무대 등에서 9월 23일부터 9월 28일까지 전통문화 전시 및 체험행사, 수계 법회, 승보공양 법회, 마음의 평화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 선명상대회, 국민음악회 등으로 열릴 계획이다. 종정 성파 대종사를 증명으로 종단 차원의 대국민 법석이라는 점에서 눈에 띤다.
대법회 핵심은 국민과 함께하는 ‘마음의 평화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 선명상대회’로 9월28일 오후 5시부터 1시간여 동안 펼쳐진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이날 선명상 소개 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수 만여 대중들 앞에서 선명상을 직접 소개하고 실참하는 시간을 갖는다. 달라이라마 통역가이자 스텐퍼드 자비명상 핵심개발자인 툽텐 진파 박사, 구글 명상지도자 차드 멩 탄, 인류학자이자 명상지도자인 조안 핼리팩스 등 해외 유명 수행 명상가들도 함께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수계법회와 승보공양 법회를 연다. 불교의 수승한 전통을 통해 국민에 신뢰를 얻고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자리이다. 오후 2시부터 전국의 3만여 불자들을 대상으로 한 종단 최초의 연합수계법회에 이어 오후 3시부터 종단의 원로의원 스님들을 비롯한 종단 주요 스님들에게 승보공양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오후7시부터는 국민화합과 평화를 기원하는 음악회를 열고 대법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국제 선명상대회와 함께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명상 축제도 열린다. 서울 홍대선원에서는 청년과 외국인, 부산 쿠무다에서는 예술인을 대상으로 명상 축제를 여는 등 선명상 대중화를 위한 분위기를 크게 띄울 예정이다.
전통문화 전시 및 체험행사도 열린다. 9월25일부터 27일까지 명상, 전통, 청년, 템플스테이마당 등을 주제로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전통한지로 제작한 전통등도 전시한다.
9월27일 오후4시부터 7시까지 서울 봉은사 보우당에서 환영만찬 및 개막식을, 10월1일 오전10시부터 5시까지 같은 장소에서 국제 컨퍼런스 및 폐막식을 갖고 대법회를 회향한다.
요즘 불교가 다른 종교에 비해서 국민들의 관심이 조금 더 좋은 어 높아졌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통계적으로도 다른 종교는 어 이 그리고 감소세가 그래서 어 뚜렷한 데 비해서 우리 불교만은 아 약 육 프로의 증가세가 있다는 언론의 보도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있습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제 임기 이전부터 노력한 포교 전법의 효과가 지금에 이르러서 나타나고 있다. 고무적인 것은 우리 젊은이들이 불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징후가 뚜렷해 지고 있다.”며 “종단적으로 큰 변수만 없이 잘 안정되어 가고, 우리 종도의 뜻을 한군데로 모으면 포교 전법은 매우 희망적이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에 우리 불교의 아름다운 전통과 거룩하고 장엄한 불교 의식을 전 국민에게 각인을 시켜 주고, 더욱 확고한 어떤 신뢰와 존경심을 끌어낼 수 있는 교의 저력을 보여 주기 위한 대법회를 열고자 한다.”면서 “전국불교도대법회를 광화문에서 장엄하게 개최하려 한다. 수계법회와 승보 공양 그리고 국제 선명상대회로 나누고, 젊고 새로운 불교를 알리는 공연을 준비하하려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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