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주지 추대 고집....사고사찰 지정을 새 전통으로?
불국사, 주지 추대 고집....사고사찰 지정을 새 전통으로?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4.06.20 13:49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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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결정에도 주지후보 등록 접수 '세번째' 거부
(왼쪽부터) 각천 스님과 정오 스님이 교구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주지 후보 등록 접수 거부 당한 후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불국사가 또 불국사했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재선거 결정에도 복수의 주지후보 등록 접수를 거부했다. 세번째이다.

정오·각천·지정 스님은 지난 2022년 8월 27일과 지난달 23일에 이어 20일 불국사 주지 후보 등록을 하려했지만 불국사 측으로부터 거부 당했다.

이 날은 불국사(조계종 제11교구)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수 스님)가 다음달 2일 차기 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에 앞서 주지 후보등록을 시작한 날이다.

이 날도 정오 스님 등은 대웅전을 들러 부처님에 삼배를 하고 후보등록을 위해 종무소를 찾았다. 스님들은 10여 분 실랑이 끝에 끝내 서류를 접수하지 못한 채 종무소를 나왔다.
  
정오 스님은 "94년 종단 개혁으로 조계종에 선거법이 도입된지 30년이 지났다. 종회의원과 본사주지는 물론이고 종정스님도 투표로 추천을 한다. 그럼에도 불국사는 94년 개혁 이전 주지 추대 전통을 고집하면서 주지 선거를 않겠다고 한다. 답답하다"고 했다.

이어서 "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 공고를 내면서 (교구발전위원회가 정한 특정인으로) 주지 선출은 따로 한다는 것은 종헌종법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스님은 "불국사 '산중총회공고' 이은 3차 파행에 대한 입장문"에서 "소납을 비롯해 여기 함께 참석한 스님들은 조계종 제 11교구본사 불국사에서 정당한 선거를 할때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종단에 선거법이 생긴지가 30여 년이 됐다. 불국사는 왜 선거를 안하고 이리 못난 짓을 골라서 하느냐. 불국사 설계자는 누구의 보호를 받고 있기에 종헌종법 위에 군림하는지 누구에게 질문해야 하는지 답답하기만 하다"고 했다.
(왼쪽부터) 각천 스님과 정오 스님이 교구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주지 후보 등록 접수 거부 당한 후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불국사가 또 불국사했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재선거 결정에도 복수의 주지후보 등록 접수를 거부했다. 세번째이다.

정오·각천·지정 스님은 지난 2022년 8월 27일과 지난달 23일에 이어 20일 불국사 주지 후보 등록을 하려했지만 불국사 측으로부터 거부 당했다.

이 날은 불국사(조계종 제11교구)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수 스님)가 다음달 2일 차기 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에 앞서 주지 후보등록을 시작한 날이다.

이 날도 정오 스님 등은 대웅전을 들러 부처님에 삼배를 하고 후보등록을 위해 종무소를 찾았다. 스님들은 10여 분 실랑이 끝에 끝내 서류를 접수하지 못한 채 종무소를 나왔다.
  
정오 스님은 "94년 종단 개혁으로 조계종에 선거법이 도입된지 30년이 지났다. 종회의원과 본사주지는 물론이고 종정스님도 투표로 추천을 한다. 그럼에도 불국사는 94년 개혁 이전 주지 추대 전통을 고집하면서 주지 선거를 않겠다고 한다. 답답하다"고 했다.

이어서 "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 공고를 내면서 (교구발전위원회가 정한 특정인으로) 주지 선출은 따로 한다는 것은 종헌종법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스님은 "불국사 '산중총회공고' 이은 3차 파행에 대한 입장문"에서 "소납을 비롯해 여기 함께 참석한 스님들은 조계종 제 11교구본사 불국사에서 정당한 선거를 할때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종단에 선거법이 생긴지가 30여 년이 됐다. 불국사는 왜 선거를 안하고 이리 못난 짓을 골라서 하느냐. 불국사 설계자는 누구의 보호를 받고 있기에 종헌종법 위에 군림하는지 누구에게 질문해야 하는지 답답하기만 하다"고 했다.

앞서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태성 스님)는 불국사 산중총회의 절차상 하자를 지적하고 재선거를 결정했다.

또, 불국사 교구선거관리위원회가 정오·지정·각천·무유 스님의 후보 등록을 접수 않고, 교구발전위원회가 추천한 종천 스님 1인만 후보자 등록한 것과 관련해 호법부에 조사를 요청키로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 등록신청이 있을 때는 교구선거관리위원회가 이를 즉시 접수하도록 <선거법>에서 규정하고 있음에도, 후보 등록을 받지 않은 것은 종헌·종법에 대한 도전이며 심각한 문제"라는데 뜻을 모았다.

정오 각천 스님 등은 이날 오후 교구선거관리위원회에 우체국 내용증명을 통해 후보 등록 서류를 발송키로 했다. 

스님들은 "종헌종법 준수를 위한 행정 절차를 추진하겠다. 오늘 3차에 이어 10차에 이르더라도 주지후보 등록을 계속 시도하겠다"고 했다. 

특히 "교구선거관리위원회가 1인 후보의 주지 선출을 강행할 경우 선출 무효를 위한 가처분 등 법적 조치도 불사하겠다"고 했다.

불국사가 2년 가까이 주지를 선출하지 못한 채 주지직무대행 체제면서도 종헌종법을 유린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정명령과 호법부 제소 등에도 파행을 거듭하는 것 관련, 총무원장이 불국사를 사고사찰로 지정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한 방법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다음은 "불국사 '산중총회공고' 관련 3차 파행에 대한 입장문" 전문이다.

불국사 "산중총회공고"에 대한 3차 파행에 대한 입장문

오늘도 이렇게 하시는군요.
세번째는 안타가 되려나 기대하고 있었는데, 오늘 (6월 20) 3차 제 11교구본사 불국사 "산중총회공고" 서류접수도 첫날부터 2차때와 같이 서류접수 거부하라고 미리 사전 모의해 놓고 "산중총회공고"는 왜 냈는지요.
분명 누군가들을 희롱하기 위해서인지 역시 궁금해집니다.

소납을 비롯해 여기 함께 참석한 스님들께서는 
대한불교조계종 제 11교구본사 불국사에서 정당한 선거를 할때까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1차는 22년 8월27일이었고,
2차는 지난달 한 달도 안된 24년 5월 23일 이었죠.
3차는 오늘 24년 6월 20일 
불국사는 "산중총회 공고"를 버젓이 내놓고 다른후보자 등록접수를 보이콧하는 파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제 4차를 언제할지 궁금하지도 않습니다.

이런식으로라도 정오만 죽이면 선거 안해도 된다는 불국사의 설계자들을 고발합니다.

우리 종단에 선거법이 생긴지가 30여년이 되었는데 불국사는 왜 선거를 안하고 이리 못난 짓을 골라서 합니까?  

저희는 종헌종법을 잘 지켜야하는 대중이고, 불국사 설계자는 누구의 보호를 받고 있기에 종헌종법 위에서 군림하는지 누구에게 질문해야 하는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대한불교 조계종의 구성원 출가스님들과 재가 신도분들 그리고 불국사 신도와 관계자분들이시여~!

왜 불국사는 선거를 안하는 겁니까?
아니, 못하는 겁니까? 

저는 대단히 궁금한데
왜 아무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지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종단측의 적법한 행정실행과
불국사의 책임감 있는 대응을 촉구합니다.
세계문화유산 불국사를 아끼고 애정하시는 
모든 관계자분들께서 정법실현에 
적극  동참해주시기를 거듭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불기 2568년 6월 20일
불국사주지 예비후보 정오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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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이럴까요? 2024-06-20 17:07:02
선거해도 충분히 이기지싶은데..이유가 뭐인지 궁금하네요 액면그대로 합의추대를해야지 선거는안된다 이것인가? 아니면 불국사는 내가장악하고있으니까 누구도 터치하지마라 이것인가?

불국 공화당 2024-06-20 23:02:30
니 맘대로 다 해 드세요 또 지가 세우는 무늬만 주지인 것을 앉힐려니 참 ~~ 고생이 많소
인생 그리 길지 않아요 이제 고마 다 놓고 선거하고 새롭게 불국사가 좀 태여나이소

불제자 2024-06-21 12:09:01
독재는 무지고 고통이고 비합리이다. 야비한 짓 그만하고 공정한 선거를 치뤄라. 세상의 발전에 따르려고 종단과 본사와 스님들이 변화를 추구하는데 불국사만 뒤떨어진 시대에 머물려고 하는구나. 제행이 무상한줄 알라

종상 2024-06-22 06:17:32
마 ~~~ 너는 좀 환속해라

2024-06-23 09:50:29
나라도 개판 종단도 개판
양아치가 세상을 지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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