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정각회 회원 가입이 저조하다. 국회에 따르면 17일 현재 29명의 국회의원이 불자국회의원 모임인 국회정각회에 가입을 신청했다.
17일까지 국회정각회에 가입 신청한 국회의원은 김선교, 강선영, 김형동, 신성범, 송언석, 이헌승, 이종배, 임이자, 이만희, 이성권, 엄태영, 주호영, 서범수 국회의원(이상 국민의힘 13명), 김영배, 김병주, 김동아, 강유정, 문진석, 문대림, 민병덕, 박희승, 박홍배, 이수진, 이광희, 이정문, 어기구, 정을호, 추미애 국회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15명), 김재원 국회의원(이상 조국혁신당 1명)으로 집계됐다.
가입 신청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지역구 253명 비례대표 47명 등 총 300명의 국회의원 중 29명 만 국회정각회에 가입한 것은 초라한 성적표이다. 이 같은 숫자는 본지를 비롯해 교계 언론이 파악한 불자 국회의원 당선자 숫자와는 크게 차이를 보인다. 21대 국회정각회에서는 48명의 국회의원이 회원으로 참여했다.
불자로 알려진 국회의원 중 미 가입한 의원은 김선교, 김종민, 김석기, 박성훈, 백종헌, 정동만, 박대출, 정점식, 윤영석, 김태호(이상 국민의힘 11명), 서영교, 안규백, 윤건영, 권칠승, 전용기, 김유덕, 이개호, 서삼석, 전진숙(이상 더불어민주당 9명), 조국(조국혁신당 1명) 국회의원 등 21명으로 보인다. 이들이 모두 가입하면 국회 정각회원 수는 50명으로 늘어 21대 국회정각회보다 회원수가 조금 늘어난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난달 8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매일 108배, 천수경 독송”하는 박은정 국회의원과 김재원 국회의원이 불자라고 소개했다. 또 이해민 국회의원은 불교종립중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정춘생 국회의원은 동국대 동문으로, 차규근, 신장식 국회의원은 부모님이 불자라고 소개한 바 있다. 하지만 김재원 국회의원만 국회정각회에 가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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