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후보, 총무원장 진우 스님 예방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 총무원장 진우 스님 예방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4.06.0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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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4일 우원식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예방을 받고 “국민을 바라보고, 국민 마음을 읽고 거기에 부합하는 정치를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원식 의원은 “국회의장단 구성할 본 회의를 내일부터 시작하는데, 사회 갈등이 깊어 걱정이 크다. 국회 개원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화합하고 상생하길 바란다”며 “스님이 종단 최초로 총무원장으로 추대돼 사회적으로 귀감을 보였는데, 지혜의 말씀을 청한다”고 인사했다.

진우 스님은 “내일이면 국회의장이 될 우원식 의원은 국민을 바라보고, 국민 마음을 읽고 거기에 부합하는 정치를 해야 마땅하다”며 “그럼에도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이해관계가 중첩돼 있어서 이를 풀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정치 경력과 노하우로 충분히 해결해 나가리라 생각된다”고 격려했다.

우 의원은 “내일 본회의에 선출돼야 하지만, 총무원장 스님 말씀처럼 늘 가지고 있던 생각이 ‘현장에 답이 있다’ ‘정치는 힘이 약한 사람의 큰 무기가 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국민의 삶을 중심으로 원칙을 놓지 않고 조화롭게 하면, 화합해 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우 의원은 이날 “총무원장 스님은 문화재관람료 폐지에 앞장서면서 사찰을 국민에게 개방하고, 그 속에서 선명상을 강조한 바 있다”며 “스님의 선명상 강의를 저도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진우 스님은 “누구든 최선을 다하지만, 최선을 다한 것과 욕심을 부리는 경계가 애매하다. 그럴 때는 스스로 중심을 잡는 게 중요하다”며 “힘들수록 스스로 마음, 정신을 바로 잡아야 한다. 그러려면 스스로 마음을 안정시켜야 하는데, 그러러면 선명상을 익히는 게 필요하다. 선명상 국민운동을 펼쳐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우원식 의원은 “갈등 현안이 있을 때 상대 입장을 이해해 큰 차이에서 작은 차이까지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 균형감을 갖고 대화를 이끌어가려고 하고, 여야 합의로 만든 국회법을 따르고, 국민이 볼 때 효능감 있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원장 스님 말씀처럼 마음을 편안하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진우 스님은 불교문화유산 현황과 불교문화유산을 유지 전승한 불교계 노력을 강조하며 “국가지정유산이라 하면, 국가가 관리해야 함에도 그게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니, 우리 스님들이 노력해 관리하고 후대에 전승해온 것”이라며 “정치인들을 비롯해 일각에서 국가가 선심 쓰듯 문화유산 지원한다고 하는 생각은 달라져야 한다. 국가의 역할을 스님들이 대신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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