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응 스님 주지시절 성폭력... 사실이었다
현응 스님 주지시절 성폭력... 사실이었다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4.05.29 14:19
  • 댓글 3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원 29일 미투 항소심 선고 "허위사실이라 보기 어렵다"

현응 스님이 해인사 주지시절 자원봉사자를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사실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항소)제5-3형사부(재판장 김지선 부장판사)는 29일 현응 스님이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A 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고소한 지 6년 2개월만에 원심을 파기하고 피해 여성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2005년 8월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지 거의 19년만의 일이다.

A 씨는 2005년 8월경 해인사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중 당시 주지 현응 스님이 자신을 승용차에 태워 대구 마트에서 운동복 등을 사서 변복한 뒤 술집에 이어 모텔을 데려가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이런 내용을 2016년 12월 한 불교단체에 제보했으나 별다른 반응이 없자, 2018년 3월 16일 #미투위드유 사이트 게시판에 올렸다. MBC <PD수첩>은 이 게시판 글을 보고 확인 취재 후 2018년 5월 1일 '큰 스님께 묻습니다'편에서 보도했다.

현응 스님의 성추행 유흥주점 출입 등을 다룬 2018년 5월 1일 'PD수첩' 갈무리
현응 스님의 성추행 유흥주점 출입 등을 다룬 2018년 5월 1일 'PD수첩' 갈무리

이에 현응 스님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사실이라면 내가 승복을 벗고, 사실이 아니라면 MBC사장이 물러나라"고 주장하고 민형사 소송에 돌입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여러 부분에서 피고 주장 일관되고, 지리적 내용 등 진술 일부를 조금 다르게 한 경위 등도 (피고의 진술을) 허위 사실로 볼만한 충분한 증거가 안 된다."며 "피고인을 고소한 사람의 진술을 쉽게 믿기도 어렵다"는 취지로 판시했다.

이어 "촬영시 거처 등 구체적이고 제3자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피고의 주장을) 허위사실이라 보기 어렵다."면서 "여러 이유로 원심을 파기하고 피고의 무죄를 선고한다"고 했다.

앞선 1심에서는 이 여성에 대해 징역1년6월,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명령 120시간을 명했다.

조계종 승려법에는 음행을 바라이죄로 다루고 있어 향후 종단의 추가 징계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22년 12월 1일 가발 쓴 비구니와 변복한 채로 상습적으로 모텔을 드나들다 적발돼 산문출송당하고 회계부정까지 드러나 공권정지 7년의 징계에 처해졌다.

<PD수첩>은 지난 2018년 5월 1일 현응 스님에 대해 △해인사 법인카드로 상습적인 유흥주점과 숙박업소 이용, △한 음식점 여직원 성추행, △지원봉사자 A 씨에 대한 성추행 등을 다뤘다.

법인카드 유흥주점 사용은 검찰 수사와 고법의 재정신청 기각으로 사실로 드러났다. 음식점 여직원과 속칭 '러브샷'을 하면서 입술에 기습적으로 키스를 한 점도 목격자의 증언으로 확인됐다. 29일 재판정에서 자원봉사자 성추행까지 사실로 밝혀진 마당에서 '스스로 승복을 벗겠다'는 주장을 실천할지도 관심이다. (기사 계속됩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9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지나다가 2024-06-10 18:22:18
참 시대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특히 해인사주지가 이 정도면 한국불교 더 볼 것 없다는 생각입니다. 이미 아파트나 원룸을 토굴로 인식된건 10여년이 된 것 같고, 그저 머리만 밀고 회색옷만 걸쳤을 뿐, 속인과 다를 바 없는 승가로 변질된 듯~~소수의 수행승을 제외하면 이미 먹고 즐기고 살아가는 것에 마음이 치우친 짜가승들이 판을 치는 시대...

스님 의료혜택 2024-06-07 06:38:59
선각 성공 혜일... 해인사 기생충들
집착이 대다나다 측은하네
인드라망에 걸린 눈뜬 장님들 **

교활한 자
다른사람에게 소문 퍼뜨리고 상황조작 다른사람 혼란스럽게 하여 자기목적대로 남을 움직이려함 남의인생 간섭 조종하려는 경향있다

해인사에 드러붙어 계속 사리사욕이나 채우려고 발버둥 치면 되나요?
보경당 벽 꿀 떨어지는 그림 속에 매달린 주인공들 이네...

김밥맛은 좋았는가? 2024-06-06 20:06:26
2018년5월1일 오후4:20분.현응스님께서는 *성추행의혹이*사실이라면 승복을 벗겠다.라고 한겨레신문에 보도했다.그런데 어쩜좋아 2024년5월29 현응스님 성추행2심 결과가 S양 무죄판결로 ...일체 승려로서자격은 모두 내려놓아야겠습니다.약속은 지켜야지.~~ㅎ 꼭꼭
1.현응스님 추잡한 성폭행,2.유흥업소 나들이, 3.비구니스님과 함께 속복 차림 변장술 ,해인사 어른스님들 선동하여 자기 자리 다진다고 지금 현재까지 헤드 뱅뱅.얼마나 힘들까? 훤히 보인다.와아!! 진짜 끝내준다.현응스님 이제 모든 일체의 잡귀들 STOP 물 좋은 불교계에 범계를 더이상 저지러지 마시고.,,조용히 김밥이나 드시면서 비구니스님과 happy - ending 하십시요.

스님 노후복지 2024-06-03 08:26:43
<김증기 진실>

“지금까지 혼인증명서까지 발급된 승려, 성매매 혐의로 사회법의 법정에서 확정 판결을 받은 승려, 10년 이상 사실혼 관계인 승려, 법정에서 쌍둥이 아빠로 드러난 승려들이 모두 주지 등 소임을 유지"

선각스님 전국 떳다방 위패팔이로 수백억 벌어 해인사 이미지 실추 환수금 고작 19억원

선각스님 한일 : 해인사 진입로의 대규모 토지가 불필요하게 매각되고 해인사의 수행가풍은 빛을 잃었다. 해인사 원융살림은 깨어지고 말았다.
좋은 삶을 살아야지 지혜롭게 자비심을 꺼내라

선각스님 간사한 계략과 언론이용 이를 바로잡는 현응스님 여자문제 만들어 공격했다.
남을 해치지 말라는 부처님 말씀 마음에 새겨야~


이 내용은 누구나 다 아는 내용입니다. 불자

해인사 주지싸움 2024-06-02 09:20:44
신자 기획사 합리적..

스님이 스님을 악의적 선동으로 공격하는 행태는 밥그릇싸움, 주지자리싸움 중이네.
떳다방 포르쉐 선각은 부정부패 막히니 패거리 싸움에 열심. 자승졸개혜일은 주지자리보존에 급급 인성이 잡배보다 못한자.
말과 생각 수준이 저급하고 행사때 앵무새같은 법문은 함량미달
새벽예불 안보고 공양간도 안나와 문닫아걸고 사는 뱁새
불교성지 해인사 위상추락
짐싸고 방빼고 나가야지
말을 만들어 악의적 선동과 공격에 능한 이미 맛이 간 스님들 해인사에 많다
저급한 댓글 열심히 쓰는 떳다방 포르쉐 선각. 성공패거리들
해인사 무너지고 있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층
  • 대표전화 : (02) 734-7336
  • 팩스 : (02) 6280-25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대표 : 이석만
  • 사업자번호 : 101-11-47022
  • 법인명 : 불교닷컴
  • 제호 : 불교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05082
  • 등록일 : 2018-04-05
  • 발행일 : 2006-01-21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불교닷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불교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san2580@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