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뉴스브리핑 vol.13] 봉축법요 증명법사 윤석렬, 회암사 사리 반환 김건희?
[불교뉴스브리핑 vol.13] 봉축법요 증명법사 윤석렬, 회암사 사리 반환 김건희?
  • 운판(雲版)
  • 승인 2024.05.2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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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를 위한 쇼, 오히려 사리 정상반환의 걸림돌.
윤석렬이 증명법사?
총무원장의 노골적인 국고지원 요구 부끄러워

2024년 부처님오신날,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는 증명법사로 종정, 원로의장, 총무원장 3분이 입장할 때 윤석렬대통령이 함께 등장했다. 종교 행사에 정치인들이 참석하는 것이야 익숙한 모습이지만, 아예 의식의 주요 순서로 동참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권력에 대한 지나친 아부가 아닐 수 없다.

불교뉴스브리핑 13번째, 평화의길 안영민 사무처장, 전 교법사 진우스님, 운판 김경호대표가 부처님오신날의 문제점을 짚었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도 참석해 과일바구니를 올렸다. 가톨릭 신자인 오세훈 시장은 지난 2월 불교계 모두가 반대하는 이승만 기념관을 송현광장에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불교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 계획을 철회하지 않았다.

김건희 여사는 부처님오신날 전날까지도 봉축법요식 참석을 고민하고 있었다. 최종 사회자 콘티에도 윤석렬 대통령 다음으로 헌등하기로 되어있었다. 결국 법요식 참석을 포기하고 봉은사 오찬에만 참석하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했지만 이 안도 포기했다.

진우 총무원장은 참석하지도 않은 김건희 여사에게 사리반환의 공덕을 돌리며 극찬했다. 이러한 상찬은 5월 19일 양주 회암사지에서 이루어진 사리 반환의식에서도 거듭했다. 그리고 불교에 대한 관심과 더 많은 지원을 부탁했다. ‘더 많은 지원 요청’이 결국 하고 싶은 이야기의 골자로 보인다.

전 교법사 진우 스님은 미국에 있을 당시 사리 반환 운동이 시작했던 것을 상기시켰다. 박물관측과의 만남 자리에 혜문스님 등과 함께 참석했다. 박물관은 처음부터 사리 자체의 반환에 대해 긍정적이었다. 결론이 나지 못한 것은 사리장엄구와 보관함까지 포함한 일괄 반환 문제에 대해 의견이 갈렸기 때문이다.

김건희 여사는 교착상태에 빠진 반환협상에 뒤늦게 숟가락을 얹었다. 박물관이 원하는 용기와 사리함을 포기하고 사리만 돌려받자고 함으로써 그동한 애써온 사람들의 노력을 무위로 돌렸다.

즉 김건희 여사는 이번 사리반환에 공을 세우기는커녕 방해만 된 것이다. 경과를 잘 알고있는 불교계 언론조차 진실을 외면하고 침묵하고 있다.

정치권력에 추파를 던지는 불교지도자의 모습은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수치스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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