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영 한신대 종교문화학 전공 학생회장, “한국에서 3곳 밖에 없는 종교학 갑작스런 폐과, 통탄 금할 수 없다”
이호영 한신대 종교문화학 전공 학생회장, “한국에서 3곳 밖에 없는 종교학 갑작스런 폐과, 통탄 금할 수 없다”
  • 강소하 기자
  • 승인 2024.04.0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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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당국 주장하는 나쁜 지표들 근거한 ‘종문과 예외론’에 대해 반박
취업률 높이기 위해 종교문화학과 집계 배제 해놓고 '취업률 0%' 충격
이호영 종교문화학 전공 학생회장은 학교 측이 유난히 낮았던 작년 수시 경쟁률에만 집착한다고 지적했다 <강소하 기자>



 이호영 종교문화학 전공 학생회장은 “한국에서 3곳 밖에 없는 종교학을 갑작스럽게 폐과시키려는 학사행정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며 “대학은 학생이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야 할 책임이 있으며, 이를 위해 일방적인 폐과 조치는 취소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관련 기사 4월 3일 보도, '한신대, 내년부터 종교문화학과 모집 중지... 30년 만에 사라지나'> 

그러면서 학교 당국이 주장하는 ‘종문과 예외론’에 대한 반박 내지 해명을 조목조목 따졌다. 

종문과 예외론은 종문과가 ‘예외적으로’ 나쁜 지표들을 기록, 다른 전공·학과들과 달리 ‘정원감축’이 아닌 ‘폐과’라는 극단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는 학교 측의 논리라는 게 이 회장의 얘기다.

이 회장은 “지난 2월 19일 교무처장 이메일에서 폐과 결정의 근거로 제시된 통계는 입시경쟁률, 재학생 충원율, 취업률, 전공강의 수강학생 비율 등 4가지였다”면서 “문제는 학교가 제시한 통계들이 다소 과장, 편파적이거나 부정확한 점도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에 따르면 ▲입시(입학)경쟁률의 경우 지난 번 수시 입시에서 종교문화학은 1.3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시 평균 지원횟수가 4.8회인 점을 고려할 때 심각한 수준이며 실제로 6명이 미등록해 정시로 이월됐다. 하지만, 학교 측이 유난히 낮았던 종교문화학과의 작년 수시 경쟁률(13명을 뽑는 전공예약제)에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한신대학교 학내에 게시된 대자보 <종교문화학과 제공>



 

그는 “작년 이전에도 경쟁률이 그렇게 낮았던 것은 아니다. 더구나 우리 대학은 소수의 전공예약제 입학생을 제외한 대다수를 광역화된 계열 단위로 선발하고 있고, 특정 전공에서 수시 경쟁률이 낮더라도 거기서 발생한 결원을 정시로 이월해 선발하는 ‘이중의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 결과 작년에 우리 대학은 단 한 명의 미충원도 없이 성공적으로 입시를 마쳤다. 특히, 종문과로 인해 학교 전체에 미충원이 발생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편제정원과 실제 재학생 수를 비교하는 재학생 충원율의 경우 한신대 전체 평균은 103.1%, 종교문화학 전공은 48%(편제정원 128명, 재학생 67명)로, 이번 전공 배정에서 종교문화학을 선택한 학생은 1지망 지원자 0명, 2지망 지원자 1명이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우리 학과의 재학생 숫자가 적은 것은 분명하다. 더구나 ‘광역화된 계열제’를 도입하면서 비인기 전공들의 경우 사실상 한 학년 재학생 숫자가 전공예약제 입학생 숫자 수준으로 이미 줄어든 상황”이라며 학생들의 높은 전과율을 그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이호영 회장은 “한국에서 3곳 밖에 없는 종교학을 갑작스럽게 폐과시키려는 학사행정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소하 기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과보다는 복수전공을 선택하도록 적극 유도, 교수-학생 간, 재학생 선후배 간 공동체적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수십 년 동안 일정한 재학생 충원율을 유지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폐과 결정에 중요하게 작용했다는 취업률과 관련해서는 “‘취업률 2년 연속 0%’라는 충격적인 통계가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대학 전체의 평균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종교문화학과를 취업 집계에서 배제되는 학과로 지정하면서 그렇게 됐다는 사실이 금세 밝혀졌지만, 폐과 방침은 번복되지 않았다”며 “종교문화학과 졸업생들은 지금도 여느 학과 못지않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고 토로했다..

마지막 ▲전공 강의 수강학생 비율에 있어선 종교문화학과가 31개 전공 중 가장 낮기 때문에 독자적인 신입생 모집을 중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게 학교 측 입장이다.

하지만, 재학생 수가 적으니 수강생 비율도 낮아지는 건 자연스러운 결과 아니냐고 이 회장은 반문했다. 그러면서 작년과 재작년 통계가 다른 해에 비해 유난히 나쁠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호영 회장, “학교에 입히는 재정적 손실, 사실상 제로인 점 감안해 달라” 호소 <강소하 기자>
이호영 종교문화학 전공 학생회장은 학교 측이 유난히 낮았던 작년 수시 경쟁률에만 집착한다고 지적했다 <강소하 기자>

 이호영 종교문화학 전공 학생회장은 “한국에서 3곳 밖에 없는 종교학을 갑작스럽게 폐과시키려는 학사행정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며 “대학은 학생이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야 할 책임이 있으며, 이를 위해 일방적인 폐과 조치는 취소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관련 기사 4월 3일 보도, '한신대, 내년부터 종교문화학과 모집 중지... 30년 만에 사라지나'> 

그러면서 학교 당국이 주장하는 ‘종문과 예외론’에 대한 반박 내지 해명을 조목조목 따졌다. 

종문과 예외론은 종문과가 ‘예외적으로’ 나쁜 지표들을 기록, 다른 전공·학과들과 달리 ‘정원감축’이 아닌 ‘폐과’라는 극단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는 학교 측의 논리라는 게 이 회장의 얘기다.

이 회장은 “지난 2월 19일 교무처장 이메일에서 폐과 결정의 근거로 제시된 통계는 입시경쟁률, 재학생 충원율, 취업률, 전공강의 수강학생 비율 등 4가지였다”면서 “문제는 학교가 제시한 통계들이 다소 과장, 편파적이거나 부정확한 점도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에 따르면 ▲입시(입학)경쟁률의 경우 지난 번 수시 입시에서 종교문화학은 1.3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시 평균 지원횟수가 4.8회인 점을 고려할 때 심각한 수준이며 실제로 6명이 미등록해 정시로 이월됐다. 하지만, 학교 측이 유난히 낮았던 종교문화학과의 작년 수시 경쟁률(13명을 뽑는 전공예약제)에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호영 종교문화학 전공 학생회장은 학교 측이 유난히 낮았던 작년 수시 경쟁률에만 집착한다고 지적했다 <강소하 기자>



 이호영 종교문화학 전공 학생회장은 “한국에서 3곳 밖에 없는 종교학을 갑작스럽게 폐과시키려는 학사행정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며 “대학은 학생이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야 할 책임이 있으며, 이를 위해 일방적인 폐과 조치는 취소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관련 기사 4월 3일 보도, '한신대, 내년부터 종교문화학과 모집 중지... 30년 만에 사라지나'> 

그러면서 학교 당국이 주장하는 ‘종문과 예외론’에 대한 반박 내지 해명을 조목조목 따졌다. 

종문과 예외론은 종문과가 ‘예외적으로’ 나쁜 지표들을 기록, 다른 전공·학과들과 달리 ‘정원감축’이 아닌 ‘폐과’라는 극단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는 학교 측의 논리라는 게 이 회장의 얘기다.

이 회장은 “지난 2월 19일 교무처장 이메일에서 폐과 결정의 근거로 제시된 통계는 입시경쟁률, 재학생 충원율, 취업률, 전공강의 수강학생 비율 등 4가지였다”면서 “문제는 학교가 제시한 통계들이 다소 과장, 편파적이거나 부정확한 점도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에 따르면 ▲입시(입학)경쟁률의 경우 지난 번 수시 입시에서 종교문화학은 1.3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시 평균 지원횟수가 4.8회인 점을 고려할 때 심각한 수준이며 실제로 6명이 미등록해 정시로 이월됐다. 하지만, 학교 측이 유난히 낮았던 종교문화학과의 작년 수시 경쟁률(13명을 뽑는 전공예약제)에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한신대학교 학내에 게시된 대자보 <종교문화학과 제공>



 

그는 “작년 이전에도 경쟁률이 그렇게 낮았던 것은 아니다. 더구나 우리 대학은 소수의 전공예약제 입학생을 제외한 대다수를 광역화된 계열 단위로 선발하고 있고, 특정 전공에서 수시 경쟁률이 낮더라도 거기서 발생한 결원을 정시로 이월해 선발하는 ‘이중의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 결과 작년에 우리 대학은 단 한 명의 미충원도 없이 성공적으로 입시를 마쳤다. 특히, 종문과로 인해 학교 전체에 미충원이 발생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편제정원과 실제 재학생 수를 비교하는 재학생 충원율의 경우 한신대 전체 평균은 103.1%, 종교문화학 전공은 48%(편제정원 128명, 재학생 67명)로, 이번 전공 배정에서 종교문화학을 선택한 학생은 1지망 지원자 0명, 2지망 지원자 1명이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우리 학과의 재학생 숫자가 적은 것은 분명하다. 더구나 ‘광역화된 계열제’를 도입하면서 비인기 전공들의 경우 사실상 한 학년 재학생 숫자가 전공예약제 입학생 숫자 수준으로 이미 줄어든 상황”이라며 학생들의 높은 전과율을 그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이호영 회장은 “한국에서 3곳 밖에 없는 종교학을 갑작스럽게 폐과시키려는 학사행정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소하 기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과보다는 복수전공을 선택하도록 적극 유도, 교수-학생 간, 재학생 선후배 간 공동체적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수십 년 동안 일정한 재학생 충원율을 유지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폐과 결정에 중요하게 작용했다는 취업률과 관련해서는 “‘취업률 2년 연속 0%’라는 충격적인 통계가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대학 전체의 평균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종교문화학과를 취업 집계에서 배제되는 학과로 지정하면서 그렇게 됐다는 사실이 금세 밝혀졌지만, 폐과 방침은 번복되지 않았다”며 “종교문화학과 졸업생들은 지금도 여느 학과 못지않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고 토로했다..

마지막 ▲전공 강의 수강학생 비율에 있어선 종교문화학과가 31개 전공 중 가장 낮기 때문에 독자적인 신입생 모집을 중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게 학교 측 입장이다.

하지만, 재학생 수가 적으니 수강생 비율도 낮아지는 건 자연스러운 결과 아니냐고 이 회장은 반문했다. 그러면서 작년과 재작년 통계가 다른 해에 비해 유난히 나쁠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호영 회장, “학교에 입히는 재정적 손실, 사실상 제로인 점 감안해 달라” 호소 <강소하 기자>
한신대학교 학내에 게시된 대자보 <종교문화학과 제공>

 

그는 “작년 이전에도 경쟁률이 그렇게 낮았던 것은 아니다. 더구나 우리 대학은 소수의 전공예약제 입학생을 제외한 대다수를 광역화된 계열 단위로 선발하고 있고, 특정 전공에서 수시 경쟁률이 낮더라도 거기서 발생한 결원을 정시로 이월해 선발하는 ‘이중의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 결과 작년에 우리 대학은 단 한 명의 미충원도 없이 성공적으로 입시를 마쳤다. 특히, 종문과로 인해 학교 전체에 미충원이 발생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편제정원과 실제 재학생 수를 비교하는 재학생 충원율의 경우 한신대 전체 평균은 103.1%, 종교문화학 전공은 48%(편제정원 128명, 재학생 67명)로, 이번 전공 배정에서 종교문화학을 선택한 학생은 1지망 지원자 0명, 2지망 지원자 1명이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우리 학과의 재학생 숫자가 적은 것은 분명하다. 더구나 ‘광역화된 계열제’를 도입하면서 비인기 전공들의 경우 사실상 한 학년 재학생 숫자가 전공예약제 입학생 숫자 수준으로 이미 줄어든 상황”이라며 학생들의 높은 전과율을 그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이호영 종교문화학 전공 학생회장은 학교 측이 유난히 낮았던 작년 수시 경쟁률에만 집착한다고 지적했다 <강소하 기자>



 이호영 종교문화학 전공 학생회장은 “한국에서 3곳 밖에 없는 종교학을 갑작스럽게 폐과시키려는 학사행정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며 “대학은 학생이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야 할 책임이 있으며, 이를 위해 일방적인 폐과 조치는 취소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관련 기사 4월 3일 보도, '한신대, 내년부터 종교문화학과 모집 중지... 30년 만에 사라지나'> 

그러면서 학교 당국이 주장하는 ‘종문과 예외론’에 대한 반박 내지 해명을 조목조목 따졌다. 

종문과 예외론은 종문과가 ‘예외적으로’ 나쁜 지표들을 기록, 다른 전공·학과들과 달리 ‘정원감축’이 아닌 ‘폐과’라는 극단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는 학교 측의 논리라는 게 이 회장의 얘기다.

이 회장은 “지난 2월 19일 교무처장 이메일에서 폐과 결정의 근거로 제시된 통계는 입시경쟁률, 재학생 충원율, 취업률, 전공강의 수강학생 비율 등 4가지였다”면서 “문제는 학교가 제시한 통계들이 다소 과장, 편파적이거나 부정확한 점도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에 따르면 ▲입시(입학)경쟁률의 경우 지난 번 수시 입시에서 종교문화학은 1.3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시 평균 지원횟수가 4.8회인 점을 고려할 때 심각한 수준이며 실제로 6명이 미등록해 정시로 이월됐다. 하지만, 학교 측이 유난히 낮았던 종교문화학과의 작년 수시 경쟁률(13명을 뽑는 전공예약제)에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한신대학교 학내에 게시된 대자보 <종교문화학과 제공>



 

그는 “작년 이전에도 경쟁률이 그렇게 낮았던 것은 아니다. 더구나 우리 대학은 소수의 전공예약제 입학생을 제외한 대다수를 광역화된 계열 단위로 선발하고 있고, 특정 전공에서 수시 경쟁률이 낮더라도 거기서 발생한 결원을 정시로 이월해 선발하는 ‘이중의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 결과 작년에 우리 대학은 단 한 명의 미충원도 없이 성공적으로 입시를 마쳤다. 특히, 종문과로 인해 학교 전체에 미충원이 발생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편제정원과 실제 재학생 수를 비교하는 재학생 충원율의 경우 한신대 전체 평균은 103.1%, 종교문화학 전공은 48%(편제정원 128명, 재학생 67명)로, 이번 전공 배정에서 종교문화학을 선택한 학생은 1지망 지원자 0명, 2지망 지원자 1명이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우리 학과의 재학생 숫자가 적은 것은 분명하다. 더구나 ‘광역화된 계열제’를 도입하면서 비인기 전공들의 경우 사실상 한 학년 재학생 숫자가 전공예약제 입학생 숫자 수준으로 이미 줄어든 상황”이라며 학생들의 높은 전과율을 그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이호영 회장은 “한국에서 3곳 밖에 없는 종교학을 갑작스럽게 폐과시키려는 학사행정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소하 기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과보다는 복수전공을 선택하도록 적극 유도, 교수-학생 간, 재학생 선후배 간 공동체적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수십 년 동안 일정한 재학생 충원율을 유지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폐과 결정에 중요하게 작용했다는 취업률과 관련해서는 “‘취업률 2년 연속 0%’라는 충격적인 통계가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대학 전체의 평균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종교문화학과를 취업 집계에서 배제되는 학과로 지정하면서 그렇게 됐다는 사실이 금세 밝혀졌지만, 폐과 방침은 번복되지 않았다”며 “종교문화학과 졸업생들은 지금도 여느 학과 못지않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고 토로했다..

마지막 ▲전공 강의 수강학생 비율에 있어선 종교문화학과가 31개 전공 중 가장 낮기 때문에 독자적인 신입생 모집을 중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게 학교 측 입장이다.

하지만, 재학생 수가 적으니 수강생 비율도 낮아지는 건 자연스러운 결과 아니냐고 이 회장은 반문했다. 그러면서 작년과 재작년 통계가 다른 해에 비해 유난히 나쁠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호영 회장, “학교에 입히는 재정적 손실, 사실상 제로인 점 감안해 달라” 호소 <강소하 기자>
이호영 회장은 “한국에서 3곳 밖에 없는 종교학을 갑작스럽게 폐과시키려는 학사행정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소하 기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과보다는 복수전공을 선택하도록 적극 유도, 교수-학생 간, 재학생 선후배 간 공동체적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수십 년 동안 일정한 재학생 충원율을 유지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폐과 결정에 중요하게 작용했다는 취업률과 관련해서는 “‘취업률 2년 연속 0%’라는 충격적인 통계가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대학 전체의 평균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종교문화학과를 취업 집계에서 배제되는 학과로 지정하면서 그렇게 됐다는 사실이 금세 밝혀졌지만, 폐과 방침은 번복되지 않았다”며 “종교문화학과 졸업생들은 지금도 여느 학과 못지않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고 토로했다..

마지막 ▲전공 강의 수강학생 비율에 있어선 종교문화학과가 31개 전공 중 가장 낮기 때문에 독자적인 신입생 모집을 중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게 학교 측 입장이다.

하지만, 재학생 수가 적으니 수강생 비율도 낮아지는 건 자연스러운 결과 아니냐고 이 회장은 반문했다. 그러면서 작년과 재작년 통계가 다른 해에 비해 유난히 나쁠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호영 회장, “학교에 입히는 재정적 손실, 사실상 제로인 점 감안해 달라” 호소 <강소하 기자>
이호영 회장, “학교에 입히는 재정적 손실, 사실상 제로인 점 감안해 달라” 호소 <강소하 기자>

그는 “2022년부터 폐강 기준이 ‘재학생 수’에서 ‘입학정원’으로 변경됐다. 폐강 기준이 대폭 상향되다 보니 폐강되는 과목이 갑자기 급증했다”면서 “개설 과목 수가 대폭 줄어드니 전체 수강생 수도 줄어들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2022년 말 학과 교과과정을 큰 폭으로 개편하고 작년 4월에 폐강유예 신청 확대조치가 시행되면서, 그 효과가 2023년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 수강생 수가 상당히 회복됐다”며 “다만, 1년 전체로 보면 여전히 낮은 비율로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이호영 회장은 “충분치는 않지만 작년과 올해에 걸쳐 학과 구성원들의 공동체적 유대를 복원하고자 무진 애를 썼고 상당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데, 이번 ‘폐과 폭탄’으로 인해 학생들이 심하게 동요하고 있다”며 “종교문화학과 입학생들은 ‘학과’는 이탈할지언정 ‘학교’를 떠나진 않는 만큼 학교에 입히는 재정적 손실도 사실상 제로인 점을 감안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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