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선학원 부산 법융사(분원장 자홍)는 전 창건주 대우당 도명 스님의 부도탑 제막식을 다음달(1월) 28일 오전 10시 봉행한다.
부도탑은 자연석 바위를 다듬어 조성했으며, 경내 범종각 옆에 세워졌다. 이날 도명 스님과 동문수학한 무비 스님이 찬한 탑비도 부도탑과 함께 제막한다.
도명 스님은 1946년 밀양에서 아버지 여흥 민 씨와 어머니 광주 안 씨의 4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을 역임한 효일 범행(曉日 梵行, 1921~2012) 스님을 은사로 득도한 스님은 하동 쌍계사에서 석암 스님에게 비구계를 수지했다. 1978년 평창 월정사 탄허 택성(呑虛 宅成, 1913~1983) 스님 회상에서 봉주, 능혜, 성파, 관조, 무비, 혜남, 연관, 수진, 정우 스님 등과 함께 《화엄경》을 배웠다.
화산 성수(活山 性壽, 1923~2012) 스님에게 대우라는 법호를 받은 스님은 중생제도의 서원을 세우고 법융사를 창건했다. 전법과 포교로 이익중생(利益衆生)하던 스님은 지난해 12월 18일 세연을 접고 적멸에 들었다.
법융사 분원장 자홍 스님은 “대우당 도명 스님은 중생제도의 서원을 세우고 법융사를 창건한 뒤 전법과 포교로 이익중생하셨으며, 교화와 수행에 전념하셨다”며, “대우당 도명 스님의 정신을 기리고 후세에 널리 이어가고자 부도탑을 조성해 제막식을 봉행하고자 하니 두루 참석하시어 스님의 참뜻이 그침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51)405-9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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