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문제로 몸살 앓는 안산시 일동지역 숨통 트여
주차문제로 몸살 앓는 안산시 일동지역 숨통 트여
  • 안영찬 기자
  • 승인 2023.12.11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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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안산대학교 및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과 협약체결
-2024년 1월부터 해당 부설주차장 야간에 개방하고 임시운영에 돌입

다세대와 다가구 등 주택가 밀집지역으로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는 안산시 일동지역이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안산시 일동 전경 <안산시 일동 제공>

일동 지역 인근에 소재한 대학교및 병원내 주차장에서 야간에 주차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다세대·다가구 주택 밀집지역인 상록구 일동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인근에 위치한 안산대학교 및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과 협력해 내년부터 부설주차장에 대해 야간개방을 추진해 나갈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안산시에 따르면 "상록구 일동 지역은 주차 수요에 비해 주변 주차 수급률은 86.6%에 그쳐 이면도로 등의 불법주차로 보행자의 안전 및 긴급차량 통행로가 확보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 화재사고 발생 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큰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시는 최소한의 예산으로 최대의 효과를 끌어 올리기 위해 안산대학교 부설주차장 200면과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126면 규모의 부설주차장 야간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 

업무협약식 모습 <안산시 제공>

최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은 이민근 안산시장과 윤동열 안산대학교 총장, 임호영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안산시는 개방한 주차장에 대한 이용주민 선정 및 주차관리원 배치․안전교육 등을 지원한다.

부설주차장 야간개방 시간은 평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 주말과 공휴일은 24시간 개방한다. 주차장을 효율성을 높히기 위해 시는 개방시간을 지키지 않는 차량은 견인 및 주차장 이용 제외 등 강력한 후속조치가 뒤따른다.

부설주차장 야간개방은 내년 1월 임시 운영을 시작해 주차관제기, CCTV 설치 등 제반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안산대학교는 내년 3월부터,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은 내년 9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총 300여 면의 주차공간이 확보돼 인근 주민들의 편의와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좋은 롤모델이 되길 바라며, 학교와 병원의 원 기능을 해치지 않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일동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사업비 10억 원을 확보해 성호공원 내 2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2025년 하반기까지 조성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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