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부터 해당 부설주차장 야간에 개방하고 임시운영에 돌입
다세대와 다가구 등 주택가 밀집지역으로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는 안산시 일동지역이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일동 지역 인근에 소재한 대학교및 병원내 주차장에서 야간에 주차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다세대·다가구 주택 밀집지역인 상록구 일동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인근에 위치한 안산대학교 및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과 협력해 내년부터 부설주차장에 대해 야간개방을 추진해 나갈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안산시에 따르면 "상록구 일동 지역은 주차 수요에 비해 주변 주차 수급률은 86.6%에 그쳐 이면도로 등의 불법주차로 보행자의 안전 및 긴급차량 통행로가 확보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 화재사고 발생 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큰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시는 최소한의 예산으로 최대의 효과를 끌어 올리기 위해 안산대학교 부설주차장 200면과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126면 규모의 부설주차장 야간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
최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은 이민근 안산시장과 윤동열 안산대학교 총장, 임호영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안산시는 개방한 주차장에 대한 이용주민 선정 및 주차관리원 배치․안전교육 등을 지원한다.
부설주차장 야간개방 시간은 평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 주말과 공휴일은 24시간 개방한다. 주차장을 효율성을 높히기 위해 시는 개방시간을 지키지 않는 차량은 견인 및 주차장 이용 제외 등 강력한 후속조치가 뒤따른다.
부설주차장 야간개방은 내년 1월 임시 운영을 시작해 주차관제기, CCTV 설치 등 제반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안산대학교는 내년 3월부터,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은 내년 9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총 300여 면의 주차공간이 확보돼 인근 주민들의 편의와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좋은 롤모델이 되길 바라며, 학교와 병원의 원 기능을 해치지 않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일동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사업비 10억 원을 확보해 성호공원 내 2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2025년 하반기까지 조성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