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물건 언제나 신령스럽네!”
“한 물건 언제나 신령스럽네!”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3.11.24 13: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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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 계묘년 동안거 결제 법어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가 27일(음력 10월 15일) 계묘년 동안거(冬安居) 결제를 맞아 법어를 내렸다.

종정 성파 대종사는 법어를 통해 “본래 여여하여 움직이지 않더니 오늘 도리어 더욱 밝구나 대천세계가 모두 다 없어져도 이 물건은 언제나 신령스럽네”라는 게송을 밝히고 동안거 결제를 앞둔 사부대중에게 “결제와 해제가 있는 미지근한 공부로는 살아서는 시주의 은혜를 저버리고 죽어서는 지옥에 떨어짐을 면치 못할 것”이니 “결제했다는 견해를 가지지 말고 목숨을 걸고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성파 대종사는 “알겠는가? 경계 없어지니 사람 없고 새도 드문데 지는 꽃 살포시 푸른 이끼에 떨어진다 노승이 일없이 소나무와 달을 보다가 때로 오가는 흰 구름을 보고 웃는다”라고 덧붙였다.

조계종은 불기2567년 계묘년 동안거 결제일인 11월 27일부터 전국 100여 개 선원에서 약 2,000여 명의 수좌가 정진에 들어간다. 안거(安居)는 동절기 3개월(음력 10월 보름에서 다음 해 정월 보름까지)과 하절기 3개월 (음력 4월 보름에서 7월 보름까지)씩 스님들이 한곳에 모여 외출을 삼가고 참선 수행에 전념하는 것을 말한다.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 계묘년 동안거 결제법어 전문은 다음과 같다.

한 물건 언제나 신령스럽네!

中峰 性坡(大韓佛敎曹溪宗 宗正)
중봉 성파(대한불교조계종 종정)

本來如不動(본래여부동)한데
今日轉還明(금일전환명)이로다
大千俱滅盡(대천구멸진)하야도
此物鎭長靈(차물진장령)이로다

본래 여여하여 움직이지 않더니
오늘 도리어 더욱 밝구나
대천세계가 모두 다 없어져도
이 물건은 언제나 신령스럽네

금일 시회대중은 결제를 해도 결제했다는 견해를 가지지 말고 해제를 해도 해제했다는 견해를 가지지 말라.

티끌 한 점이 눈에 들어가면 헛꽃이 휘날리느니라.

오직 화두일념이 뜨거운 불무더기가 되어 萬魔와 千佛을 모두 태워버릴 때 佛祖의 向上一路가 분명하게 드러날 것이다. 결제와 해제가 있는 미지근한 공부로는 살아서는 시주의 은혜를 저버리고 죽어서는 지옥에 떨어짐을 면치 못할 것이다.

대장부들이여!

올 삼동결제에는 모두가 목숨을 걸고 정진해야 하리니 고양이가 쥐를 잡듯이, 머리에 붙은 불을 끄듯이 공부해야 하리라. 이렇게 공부해야 오래지 않아 이루리니, 이렇게 공부하는데 무슨 부처와 중생을 논하겠는가?

대용맹·대정진으로 은산철벽을 뚫어야 하리라.

주장자를 내리치면서 이르기를

會麽(회마)아

境了人空鳥亦稀(경료인공조역희)한데
落花寂寂委靑苔(낙화적적위청태)로다
老僧無事對松月(노승무사대송월)이라가
卻笑白雲時往來(각소백운시왕래)로다

알겠는가?

경계 없어지니 사람 없고 새도 드문데
지는 꽃 살포시 푸른 이끼에 떨어진다
노승이 일없이 소나무와 달을 보다가
때로 오가는 흰 구름을 보고 웃는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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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숫디막가 2023-11-25 05:16:11
고따마 부처님께서 우리가 나라고 믿고있는 물질 마음 무더기는 찰나생멸하며 생멸에 종속되어있으므로 고통이며 찰나생멸하기에 변하지 않는 자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니까야와 아비담마에서 설파하셨는데 소소영령 한물건에 대한 사랑이 대단합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종교를 하나 만드시죠 조사교를 만드시든지 한물건 소소영령교를 만드시든지 극락교를만드시든지 유마교를 만드시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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