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지역 내 불교문화 역사에 대한 고증 연구 세미나 개최
용산 지역 내 불교문화 역사에 대한 고증 연구 세미나 개최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3.11.2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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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1시 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

대한불교조계종과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용산 지역 내 불교문화 역사에 대한 고증 연구’ 세미나를 26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갖는다. 이 세미나는 ‘우리 땅이지만 우리 땅이 아닌 곳’으로 서울 한복판에 남아 있는 용산 지역의 불교문화와 역사를 재조명한다.

용산은 유구한 우리 역사 속에서 전쟁과 외세의 침탈이 빈번했던 격전장이었다. 근현대 들어서는 일본군 기지와 미군 기지로 존속해 온 민족 수난의 상징이다. 이 기간 용산 지역에 존재했던 다양한 민족문화와 불교문화는 모두 소멸하여 역사적, 문화적 공백 상태가 됐다. 그 안에 존재했던 불교의 역사와 사찰은 물론, 전통문화와 시설 또한 모두 사라져 버렸다. 그래서 현재 용산 지역에는 조계종의 전통 사찰이 전무한 상태이다.

한국불교는 우리 역사 속에서 호국과 통일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 전란기에는 직접 의승군을 조직하여 구국의 일선에 나섰으며, 전란 후에는 백성을 위무하며 피해를 극복하는 데 앞장섰다. 역사의 현장이었던 용산 역시 이와 같은 활동에 예외가 아니었다. 그러나 금산 칠백의총과 마찬가지로 그 평가와 예우에는 소홀한 것이 사실이다.

조계종 문화부(부장 혜공 스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연대하여 용산 지역의 역사와 불교문화를 재조명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문화부는 “보광사, 고산사, 운종사, 용산사, 월송암 등 용산 지역의 소멸된 불교 역사 문화유산을 재확인하고, 이태원, 남단, 전생서, 녹사장 등 용산 지역의 역사, 문화 유적을 재조명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했다.

또 “연구를 통해 미군정의 왜곡된 적산불하 정책으로 인해 한국불교의 물적 기반을 강탈당하는 과정을 명확히 밝혀 이와 같은 종교 편향 정책에 의한 피해와 그 현실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면서 “용산 지역이 가진 역사적 상징성과 특수성을 조명하는 이 자리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세미나는 조경철 연세대 사학과 객원교수의 사회로 △용산지역의 역사적 변화와 문화(총론, 노대환 동국대 사학과 교수 ) △고대 및 고려시대 용산불교의 역사와 문화(고영섭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 토론 김수연 이화여대 사학과 교수) △조선시대 한양 도성 및 용산의 불교(황인규 동국대 역사교육학과 교수 , 토론-이기운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근현대, 용산불교 모색의 시론(김광식 전 동국대 특임교수, 토론 이신철 아시아평화와역사연구소장) △한국불교의 호국 활동과 용산지역 불교의 사회적 역할(김상영 전 중앙승가대 교수, 토론 한상길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해방 후 적산불하 정책과 불교계 영향(문혜진 부경대 인사과연 HK연구교수, 제점숙 동서대 캠퍼스아시아학과 교수 )이 발표된다.

개회사는 문화부장 혜공 스님, 폐회사는 대한불교조계종 미래본부 명상센터건립 추진단장 허운 스님(제주 관음사 주지)이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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