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통리원장 도진)이 지난 14일 오후 1시 대구 희락심인당에 삼매야계단을 개설하고 2023년 보살십선계 수계관정불사를 봉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수계관정 불사에는 정봉호 신교도 등 147명의 수계자들이 보살십선계를 수지했다. 수계자들은 갈마아사리 도진 정사로부터 금강선(金剛線)을, 전계아사리 덕일 정사로부터 금강수(金剛水)를, 교수아사리 효명 정사로부터 계첩(戒牒)을 받고 십선계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수계자들이 받은 보살십선계는 △자비한 마음으로 살생하지 말라 △청정한 마음으로 투도하지 말라 △정결한 마음으로 사음하지 말라 △정직한 마음으로 망어하지 말라 △진실한 마음으로 기어하지 말라 △화합하는 마음으로 양설하지 말라 △부드러운 마음으로 악구하지 말라 △보시하는 마음으로 탐욕하지 말라 △환희하는 마음으로 진에를 내지 말라 △지혜를 밝혀 사견을 내지 말라 등 10가지다.
앞서, 진각종은 11월 10일 오후 서울 진각문화전승원 무진설법전에서 금강아사리 경정 총인예하를 비롯해 전계아사리 덕일 정사, 갈마아사리 도진 정사가 증명한 가운데 진기 77년도 삼매야계단 보살십선계 수계관정불사를 위한 금강수병함과 계체함 가지불사를 봉행했다.
가지불사에서는 금강아사리 경정 총인예하가 정수관에 관상가지한 후 정수관에서 금강수병으로 금강수를 이운하고 금강선과 계첩에 대한 관상가지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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