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역임한 봉선사 태허스님을 선양하는 (사)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민성진)가 (사)범패와작법무보존회(회장 능화)와 공동으로 현충일인 오는 6일 오후 3시,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풍류관에서 '제21회 독립운동가를 위한 현충재' 행사를 봉행한다.
현충재는 인천광역시와 국가보훈부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청이 후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독립운동가 운암 김성숙을 기념하는 세 번째 현충재로 탈상년의 예를 갖춘 생전예수재가 진행된다.
오후 3시 전수교육관 풍류관에서 개최되는 본식은 예능보유자 능화 스님과 인천무형문화재 10-1호 범패와작법무보존회 회원 30여명, 일반 대중 등 모두 3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가 열리는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는 현충재 기념 우표전시회가 6월 9일까지 열린다.
올해 전시되는 우표에는 운암 김성숙선생의 차남인 두건(前 북경대 중앙미술학원 유화학부 부학장)선생이 직접 그린 김성숙 선생과 두쥔훼이 여사의 초상화 우표가 처음 공개된다.
운암선생은 봉선사 스님출신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 좌·우 통합에 앞장서며 충칭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역임했으며, 1945년 해방을 맞아 환국을 준비하면서 임시정부에서 ‘약법 3장’을 통과시켰다.
해방 후에는 이승만, 박정희 독재정권과 맞서 싸우며 혁신정당인 신민당 창당의 주역으로 대한민국의 민주화 정립을 위해 헌신하다 지난 1969년 4월 12일 동지들이 마련해준 '피우정'에서 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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