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종 관효 총무원장 “중생 저버린 부처 보살 없다”
법화종 관효 총무원장 “중생 저버린 부처 보살 없다”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3.05.2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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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7년 계묘년 법화종 총무원장 봉축사

 

대한불교법화종 총무원장 관효 스님은 불기 2567년 계묘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사를 발표했다.

스님은 “인간 평등과 존엄의 가치를 세우신 부처님은 물질만능의 오탁악세에 오직 사람만이 주인임을 깨닫게 하시고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존과 조화의 공동체를 구현하고자 정진을 하셨다”고 했다.

이어서 “올해는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이다. 이 나라에는 아직도 남북 극한 대립은 지속되고 있고, 평화공존은 멀기만 하다. 우리사회는 양극화가 공동체를 위협하고 있고,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했다. 또 “전쟁과 테러, 종교분쟁, 인종차별, 지진 등이 하루가 멀다고 일어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기후변화가 심각할 정도로 피해를 주고 있다”고 했다.

스님은 “이제는 멈춰야 한다. 탐욕과 증오, 편견과 차별을 내려놓고 더불어 함께 가야한다. 서로의 손을 맞잡고 상생과 공존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화와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중생을 저버린 부처와 보살은 없다. 우리 모두가 부처”라고 했다.

다음은 법화종 총무원장 관효 스님의 불기 2567년 봉축사 전문이다.

날마다좋은날입니다. 
산하대지에 꽃들이 만발하고 신록은 더욱 푸르름을 더합니다.

오늘은 인천의 스승이며, 사생의 자부이시신 석가모니부처님께서 탄생한 날입니다. 천상천하유아독존 삼계개고아당안지(天上天下唯我獨尊 三界皆苦我當安之)의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으로 중생계에 나투신 부처님은 모든 중생의 행복과 안락을 위해 고행을 하셨고, 정각을 이루었습니다. 

인간 평등과 존엄의 가치를 세우신 부처님은 물질만능의 오탁악세에 오직 사람만이 주인임을 깨닫게 하시고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존과 조화의 공동체를 구현하고자 정진을 하셨습니다. 

올해는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분단의 역사 70년이 자리하고 있는 이 나라에 아직도 남과 북의 극한 대립은 지속되고 있고, 평화공존은 멀기만 합니다. 우리 사회의 현실은 어떠합니까? 사회 양극화가 공동체를 위협하고 있고,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나아가, 이웃 나라로 눈을 돌리면 전쟁과 테러, 종교분쟁, 인종차별, 지진 등이 하루가 멀다고 일어나고 있습니다. 갈수록 지구온난화로 기후변화가 심각할 정도로 피해를 주고 있고, 향후 5년 뒤에는 해수면의 온도가 1.5도 상승해 환태평양의 섬나라는 바다 물에 잠기는 안타까운 현실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극지의 이상 기후로 빙하가 녹아내리고, 엘리뇨 등 이상 기후로 태풍과 집중호우 등이 전 세계인을 위험 속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이제는 멈추어야 합니다. 탐욕과 증오, 편견과 차별을 내려놓고 더불어 함께 가야합니다. 서로의 손을 맞잡고 상생과 공존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평화와 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중생을 저버린 부처와 보살은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부처 입니다. 

불기 2567(2023)년 사월초파일
대한불교법화종 총무원장 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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