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회 기념메달에 ‘육바라밀빵’…무(無)오신채 만두도 출시
연등회 기념메달에 ‘육바라밀빵’…무(無)오신채 만두도 출시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3.05.2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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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대기업 부처님오신날 기념 상품 출시 잇달아
조계종 총무원·(주)도반HC와 협업, 사찰음식전문가도 참여




불기2567(2023)년 부처님오신날은 여느 해와 달리 국민이 모두 아는 기업들이 앞다퉈 봉축 기념상품을 출시해 눈에 띤다. 조폐공사가 연등회 기념메달을 출시하고, 신세계푸드는 육바라밀의 의미를 담은 ‘연꽃단팥빵’을 판매하고 있다. 또 CJ 제일제당은 무(無)오신채 만두를 출시해 일반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했다. 이 제품들은 모두 조계종과 협업하거나 조계사와 사찰음식전문가와 협업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향후 불교문화의 상품화 전략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화폐 및 유가증권 등 국가적 보안제품의 안정적 제조·공급 임무를 수행하는 국가 기업인 한국조폐공사(사장 반장식, www.komsco.com)는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서 ‘연등회’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기념하는 메달을 출시한다. 이 메달은 대한불교조계종과 협업에 공동으로 기획했다. 1200년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이자 세계인이 즐기는 연등회가 기념메달로 상징화되는 셈이다.

기념메달은 △금메달(순도 99.9%, 중량 31.1g, 직경 40mm) △은메달(순도 99.9%, 중량 31.1g, 직경 40mm) 2종으로 은메달에는 공사 최초로 앞‧뒤 양면을 채색했다.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개당 △금메달 396만원 △은메달 22만 원이다. 5월 22일부터 6월 2일까지 조폐공사 쇼핑몰(www.koreamint.com) 등에서 선착순 예약 판매한다.



한국조폐공사가 조계종과 협업해 출시한 연등회 기념메달.



메달 앞면에는 연등회의 꽃인 ‘연꽃등’을 핑크빛으로 채색하고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연등회’를 새겼다. 배경에는 연꽃등에서 빛이 널리 퍼져나가는 모습을 파동으로 표현했다.

뒷면에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는 연등 행렬로 ‘연등회’ 축제의 핵심 내용을 상징화했다. 연등행렬 참가자들이 들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등을 다채로운 색으로 물들였다. 영문 ‘Yeon Deung Hoe’, ‘Lotus Lantern Festival’, ‘Au999(금메달)’, ‘Ag999(은메달)’ 및 공사 홀마크를 새겼다.

‘연꽃등’을 줄여서 연등(蓮燈)이라 부르고 ‘불밝히다’란 의미의 ‘밝힐 연燃’자를 써서 연등(燃燈)이라고도 한다. ‘연등회’는 등에 불을 밝히는 축제로, 욕심과 집착으로 어두워진 마음에 지혜를 밝히는 것을 의미한다. ‘연등회’의 이런 의미를 기념메달로 디자인했다는 게 조폐공사의 설명이다.

‘연등회’는 1,200여 년 오랜 역사를 지닌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2012년 4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자발적인 공동체의 가치와 개개인의 창의성이 담긴 세대전승, 다양한 사람들의 참여·배려·평등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2020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연등회를 기념하는 메달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장식 KOMSCO 사장은 “대한불교조계종과 함께 유구한 역사를 지닌 ‘연등회’를 기념메달로 선보이게 되어 매우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공사는 기념메달을 통해 계승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와 박성희 사찰음식전문가가 손잡고 출시한 육바라밀 연꽃단팥빵.



이마트, SSG.COM 등을 운영하는 신세계그룸의 산하 신세계푸드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100% 식물성 ‘연꽃단팥빵’ 출시했다. 우유, 계란, 버터 없이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연꽃 모양 웰빙 단팥빵을 대기업이 출시한 것은 처음이다.

신세계푸드가 박성희 사찰음식전문가와 손잡고 선보인 ‘연꽃단팥빵’은 백년초 가루와 연잎 가루로 은은한 색을 내고, 속을 팥으로 채워 넣은 순식물성 베이커리다. 단 팥의 단맛은 한 단계 낮추고, 연꽃의 씨앗인 연자를 갈아 넣어 건강함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모양도 불교의 6가지 수행덕목을 상징하는 보시바라밀, 지계바라밀, 정진바라밀, 인욕바라밀, 반야바라밀, 선정바라밀 등 육바라밀을 6개의 꽃잎 모양에 담았다.

연꽃 모양 웰빙 단팥빵 4개가 1세트로 구성된 ‘연꽃단팥빵’은 신세계푸드가 신세계그룹 내에서 운영하는 ‘더 메나쥬리’ 등 베이커리 매장과 SSG닷컴에서 29일까지 판매된다. 특히 베이커리 매장에서는 108세트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그 동안 쌓아 온 대안식품 개발 역량에 베이커리 개발 노하우를 접목해 만든 100% 식물성 연꽃단팥빵을 의미 있는 제품으로 출시하게 되어 뜻 깊다”며 “앞으로도 대안식품 개발 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문화적으로도 의미 있는 활동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희 사찰음식전문가는 “종교의 색채를 띤 상품을 대기업이 상품화하고 판매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면서 “연꽃단팥빵은 건강을 생각하는 많은 이들에게 인기가 많아 잘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조계사 단기출가 동자승들은 신세계푸드를 방문해 ‘연꽃단팥빵’을 직접 만들기도 했다.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은 동자승들과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 단팥빵을 선물로 전하기도 했다.



주식회사 도반HC와 CJ제일제당이 손잡고 출시한 무오신채 사찰식 왕교자.



연등회 기념메달과 육바라 및 연꽃 단팥빵에 앞서 대한불교조계종 사업지주회사 ㈜도반HC과 (주)CJ제일제당이 사찰식 만두인 ‘무(無)오신채 만두’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도반HC(대표이사 지현 스님)과 (주)CJ제일제당(김상익, CJ제일제당 식품한국총괄)은 사찰식을 현대화하고 이를 스님 및 신도 등(B2B)에게 제공하기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지난달 18일 조계사 담소에서 진행했다.

양 사는 2022년부터 국내 사찰음식의 선두적 역할을 해오신 스님들의 지도·감리 아래 오신채가 들어가지 않은 정통 사찰식 만두를 공동 개발했다. 약 1년여의 감리 끝에 그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사찰식 만두 출시할 계획이다.

㈜도반HC는 “건강과 환경을 고려하고 사찰식 본연의 맛을 살린 무(無)오신채 만두의 개발을 필두로 하여 향후에는 각종 가공식품 전반을 출시할 예정이며, 양사는 건강식인 사찰식 전반을 손쉽고 편하게 맛볼 수 있도록 공동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무 오신채 만두는 지난 1일부터 ㈜도반HC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승소몰(www.seungso.co.kr)’과 지점 ‘승소’에서 판매하고 있다.(문의 02-720-1786)

㈜도반HC는 “종단사업지주회사로서 본연의 사명에 충실하고자 하며 지속적으로 사찰, 스님, 신도님들의 생활 전반에 다양한 편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반HC(대표이사 지현 스님)과 (주)CJ제일제당(김상익, CJ제일제당 식품한국총괄)은 사찰식을 현대화하고 이를 스님 및 신도 등(B2B)에게 제공하기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지난달 18일 조계사 담소에서 진행했다.

불기2567(2023)년 부처님오신날은 여느 해와 달리 국민이 모두 아는 기업들이 앞다퉈 봉축 기념상품을 출시해 눈에 띤다. 조폐공사가 연등회 기념메달을 출시하고, 신세계푸드는 육바라밀의 의미를 담은 ‘연꽃단팥빵’을 판매하고 있다. 또 CJ 제일제당은 무(無)오신채 만두를 출시해 일반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했다. 이 제품들은 모두 조계종과 협업하거나 조계사와 사찰음식전문가와 협업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향후 불교문화의 상품화 전략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화폐 및 유가증권 등 국가적 보안제품의 안정적 제조·공급 임무를 수행하는 국가 기업인 한국조폐공사(사장 반장식, www.komsco.com)는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서 ‘연등회’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기념하는 메달을 출시한다. 이 메달은 대한불교조계종과 협업에 공동으로 기획했다. 1200년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이자 세계인이 즐기는 연등회가 기념메달로 상징화되는 셈이다.

기념메달은 △금메달(순도 99.9%, 중량 31.1g, 직경 40mm) △은메달(순도 99.9%, 중량 31.1g, 직경 40mm) 2종으로 은메달에는 공사 최초로 앞‧뒤 양면을 채색했다.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개당 △금메달 396만원 △은메달 22만 원이다. 5월 22일부터 6월 2일까지 조폐공사 쇼핑몰(www.koreamint.com) 등에서 선착순 예약 판매한다.

한국조폐공사가 조계종과 협업해 출시한 연등회 기념메달.
한국조폐공사가 조계종과 협업해 출시한 연등회 기념메달.

메달 앞면에는 연등회의 꽃인 ‘연꽃등’을 핑크빛으로 채색하고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연등회’를 새겼다. 배경에는 연꽃등에서 빛이 널리 퍼져나가는 모습을 파동으로 표현했다.

뒷면에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는 연등 행렬로 ‘연등회’ 축제의 핵심 내용을 상징화했다. 연등행렬 참가자들이 들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등을 다채로운 색으로 물들였다. 영문 ‘Yeon Deung Hoe’, ‘Lotus Lantern Festival’, ‘Au999(금메달)’, ‘Ag999(은메달)’ 및 공사 홀마크를 새겼다.

‘연꽃등’을 줄여서 연등(蓮燈)이라 부르고 ‘불밝히다’란 의미의 ‘밝힐 연燃’자를 써서 연등(燃燈)이라고도 한다. ‘연등회’는 등에 불을 밝히는 축제로, 욕심과 집착으로 어두워진 마음에 지혜를 밝히는 것을 의미한다. ‘연등회’의 이런 의미를 기념메달로 디자인했다는 게 조폐공사의 설명이다.

‘연등회’는 1,200여 년 오랜 역사를 지닌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2012년 4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자발적인 공동체의 가치와 개개인의 창의성이 담긴 세대전승, 다양한 사람들의 참여·배려·평등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2020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연등회를 기념하는 메달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장식 KOMSCO 사장은 “대한불교조계종과 함께 유구한 역사를 지닌 ‘연등회’를 기념메달로 선보이게 되어 매우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공사는 기념메달을 통해 계승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와 박성희 사찰음식전문가가 손잡고 출시한 육바라밀 연꽃단팥빵.
신세계푸드와 박성희 사찰음식전문가가 손잡고 출시한 육바라밀 연꽃단팥빵.

이마트, SSG.COM 등을 운영하는 신세계그룸의 산하 신세계푸드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100% 식물성 ‘연꽃단팥빵’ 출시했다. 우유, 계란, 버터 없이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연꽃 모양 웰빙 단팥빵을 대기업이 출시한 것은 처음이다.

신세계푸드가 박성희 사찰음식전문가와 손잡고 선보인 ‘연꽃단팥빵’은 백년초 가루와 연잎 가루로 은은한 색을 내고, 속을 팥으로 채워 넣은 순식물성 베이커리다. 단 팥의 단맛은 한 단계 낮추고, 연꽃의 씨앗인 연자를 갈아 넣어 건강함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모양도 불교의 6가지 수행덕목을 상징하는 보시바라밀, 지계바라밀, 정진바라밀, 인욕바라밀, 반야바라밀, 선정바라밀 등 육바라밀을 6개의 꽃잎 모양에 담았다.

연꽃 모양 웰빙 단팥빵 4개가 1세트로 구성된 ‘연꽃단팥빵’은 신세계푸드가 신세계그룹 내에서 운영하는 ‘더 메나쥬리’ 등 베이커리 매장과 SSG닷컴에서 29일까지 판매된다. 특히 베이커리 매장에서는 108세트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그 동안 쌓아 온 대안식품 개발 역량에 베이커리 개발 노하우를 접목해 만든 100% 식물성 연꽃단팥빵을 의미 있는 제품으로 출시하게 되어 뜻 깊다”며 “앞으로도 대안식품 개발 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문화적으로도 의미 있는 활동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희 사찰음식전문가는 “종교의 색채를 띤 상품을 대기업이 상품화하고 판매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면서 “연꽃단팥빵은 건강을 생각하는 많은 이들에게 인기가 많아 잘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조계사 단기출가 동자승들은 신세계푸드를 방문해 ‘연꽃단팥빵’을 직접 만들기도 했다.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은 동자승들과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 단팥빵을 선물로 전하기도 했다.

주식회사 도반HC와 CJ제일제당이 손잡고 출시한 무오신채 사찰식 왕교자.
주식회사 도반HC와 CJ제일제당이 손잡고 출시한 무오신채 사찰식 왕교자.

연등회 기념메달과 육바라 및 연꽃 단팥빵에 앞서 대한불교조계종 사업지주회사 ㈜도반HC과 (주)CJ제일제당이 사찰식 만두인 ‘무(無)오신채 만두’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도반HC(대표이사 지현 스님)과 (주)CJ제일제당(김상익, CJ제일제당 식품한국총괄)은 사찰식을 현대화하고 이를 스님 및 신도 등(B2B)에게 제공하기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지난달 18일 조계사 담소에서 진행했다.

양 사는 2022년부터 국내 사찰음식의 선두적 역할을 해오신 스님들의 지도·감리 아래 오신채가 들어가지 않은 정통 사찰식 만두를 공동 개발했다. 약 1년여의 감리 끝에 그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사찰식 만두 출시할 계획이다.

㈜도반HC는 “건강과 환경을 고려하고 사찰식 본연의 맛을 살린 무(無)오신채 만두의 개발을 필두로 하여 향후에는 각종 가공식품 전반을 출시할 예정이며, 양사는 건강식인 사찰식 전반을 손쉽고 편하게 맛볼 수 있도록 공동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무 오신채 만두는 지난 1일부터 ㈜도반HC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승소몰(www.seungso.co.kr)’과 지점 ‘승소’에서 판매하고 있다.(문의 02-720-1786)

㈜도반HC는 “종단사업지주회사로서 본연의 사명에 충실하고자 하며 지속적으로 사찰, 스님, 신도님들의 생활 전반에 다양한 편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반HC(대표이사 지현 스님)과 (주)CJ제일제당(김상익, CJ제일제당 식품한국총괄)은 사찰식을 현대화하고 이를 스님 및 신도 등(B2B)에게 제공하기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지난달 18일 조계사 담소에서 진행했다.
㈜도반HC(대표이사 지현 스님)과 (주)CJ제일제당(김상익, CJ제일제당 식품한국총괄)은 사찰식을 현대화하고 이를 스님 및 신도 등(B2B)에게 제공하기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지난달 18일 조계사 담소에서 진행했다.

기념메달과 연꽃단팥빵, 무오신채 만두 등은 모두 우리 사회에 영향력 있는 기업과 협업으로 나온 것이어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간 불교문화 상품은 종교성이 강한 상품이 주를 이루었다. 액서서리 등 상품도 있었지만 대중화와는 거리가 멀었다. 대량화와 대중화가 가능하고 소비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먹을거리가 상품화된 것은 분명 이전과 다르다. 향후 불교문화를 투영한 상품의 대량 판매 가능성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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