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노위 18일 오후 1시 법련사서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 이하 조계종 사노위)는 광주 5·18민주화운동 서울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18일 오후 1시 종로구 법련사에서 광주 5·18민주화운동 제43주년 희생자 추모재를 봉행한다.
이날 추모재는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고귀한 넋을 위로하고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자리이며, 민주와 정의, 인권 등 광주 민주화 운동의 정신이 올바르게 발현되는 세상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거행한다.
사노위는 “나아가 군부 쿠데타라는 국가폭력으로 2년 3개월째 고통받고 있는 미얀마에 광주의 민주화 정신이 이어져 살생과 폭력이 멈추고 더 이상 희생 없이 하루빨리 민주화가 찾아오기를 바라는 마음도 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당시 광주를 군홧발로 짓밟아 무수한 생명을 앗아간 학살책임자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난 2021년 죽음에 이를 때까지 이날의 진실에 대해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사죄와 참회도 없었다.
조계종 사노위는 “유가족과 피해자분들의 간절한 바람이었던 완전한 진상규명의 길은 요원하게 돼 너무 안타깝게 됐다.”면서 “사노위는 발포 명령 등 참혹한 학살의 진상이 완전히 밝혀지기를 간절히 바라며, 행방불명자들의 유해도 가족의 품으로 하루빨리 돌아오기를 기도하고 광주 영령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이 땅의 민주와 정의, 인권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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