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작가들의 감성·개성 담은 불교예술작품 소개
청년작가들의 감성·개성 담은 불교예술작품 소개
  • 이창윤 기자
  • 승인 2023.05.1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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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수 ‘팔상도’ 중 ‘#7_녹원전법상’, 2014. 마인드디자인 제공.



청년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불교예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마인드디자인(대표이사 김민지)은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 17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소재 누하동259에서 특별전 ‘달마가 서촌으로 온 까닭은’을 개최한다.

특별전의 이름은 화두 ‘조사서래의(祖師西來意)’를 모티브로 삼아, 전시가 열리는 ‘서촌’을 결합해 지었다.

이번 특별전에는 배드보스(조재윤), 양경수, 서칠교, 스튜디오 하심, 강인녕, 서린 등 6명의 현대 미술작가가 불교와 한국전통 문화를 재해석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음악감독, EDM아티스트 등으로 활동 중인 배드보스는 ‘팝아트 달마’ 시리즈를 선보인다. ‘팝아트 달마’는 근엄하고 위엄 있는 달마 대사를 친숙한 모습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배드보스는 “거친 수묵으로 그려진 달마도를 접한 사람에게는 ‘팝아트’로 표현한 달마 스님이 가벼워 보일 수 있다.”면서도 “늘 보고 따라 그리다보니 친근해진 달마 스님의 감각적인 모습을 화폭에 담아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힙합과 클럽 애호가인 양경수 작가는 부처님을 ‘셀럽’으로, 10대 제자를 ‘쿠르(Crew, 힙합가수 집단)’로 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팔상도’가 눈에 띈다. 부처님의 설법을 들으려고 대중이 운집한 모습을 ‘락 페스티벌’로 표현했다.

중견 조각가 서칠교 작가는 자신만의 감성을 오롯이 담은 불상들을 선보인다. 작가의 감성과 미학이 고스란히 담긴 불상들은 관람객들에게 은은한 감동을 준다.

불교미술 창작 스튜디오 하심은 ‘마스터 달마’, ‘All of us’, ‘Delight’ 등 개성 넘치는 표현력으로 포용과 화합, 자비와 지혜, 생명력 등의 주제를 담아낸 작품을 선보인다.



‘달마가 서촌으로 온 까닭은’ 특별전 포스터. 마인드디자인 제공.
양경수 ‘팔상도’ 중 ‘#7_녹원전법상’, 2014. 마인드디자인 제공.

청년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불교예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마인드디자인(대표이사 김민지)은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 17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소재 누하동259에서 특별전 ‘달마가 서촌으로 온 까닭은’을 개최한다.

특별전의 이름은 화두 ‘조사서래의(祖師西來意)’를 모티브로 삼아, 전시가 열리는 ‘서촌’을 결합해 지었다.

이번 특별전에는 배드보스(조재윤), 양경수, 서칠교, 스튜디오 하심, 강인녕, 서린 등 6명의 현대 미술작가가 불교와 한국전통 문화를 재해석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음악감독, EDM아티스트 등으로 활동 중인 배드보스는 ‘팝아트 달마’ 시리즈를 선보인다. ‘팝아트 달마’는 근엄하고 위엄 있는 달마 대사를 친숙한 모습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배드보스는 “거친 수묵으로 그려진 달마도를 접한 사람에게는 ‘팝아트’로 표현한 달마 스님이 가벼워 보일 수 있다.”면서도 “늘 보고 따라 그리다보니 친근해진 달마 스님의 감각적인 모습을 화폭에 담아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힙합과 클럽 애호가인 양경수 작가는 부처님을 ‘셀럽’으로, 10대 제자를 ‘쿠르(Crew, 힙합가수 집단)’로 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팔상도’가 눈에 띈다. 부처님의 설법을 들으려고 대중이 운집한 모습을 ‘락 페스티벌’로 표현했다.

중견 조각가 서칠교 작가는 자신만의 감성을 오롯이 담은 불상들을 선보인다. 작가의 감성과 미학이 고스란히 담긴 불상들은 관람객들에게 은은한 감동을 준다.

불교미술 창작 스튜디오 하심은 ‘마스터 달마’, ‘All of us’, ‘Delight’ 등 개성 넘치는 표현력으로 포용과 화합, 자비와 지혜, 생명력 등의 주제를 담아낸 작품을 선보인다.

‘달마가 서촌으로 온 까닭은’ 특별전 포스터. 마인드디자인 제공.
‘달마가 서촌으로 온 까닭은’ 특별전 포스터. 마인드디자인 제공.

불화 타투이스트 강인녕 작가는 끊임없이 서로 연결되어 온 세상으로 퍼지는 불법(佛法)의 세계를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인(因)과 연기(緣起)’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현대불화 ‘인드라망(Indra’s net)’이 대표적이다.

서린 작가는 ‘내 안의 붓다’를 주제로, 관객을 작품 안으로 끌어 들여 적극 소통하는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선보인 작품들은 초콜릿으로 만든 부처님을 녹이거나 망치로 깨고, 강판으로 가는 등 파격적인 방식을 차용한 설치미술 작품들이다.

이중 ‘초콜린 붓다’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불겹다’, ‘녹여붓다’ 등 힙한 불교를 알렸고, ‘형상에 집착하지 않고 내 안에 모시는 붓다’는 관람객에게 불교의 궁극적인 목표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다.

마인드디자인은 전시회에 함께 관객과 작가가 소통하는 참여형 워크숍도 진행한다. 5월 18일에는 배드보스가 전시회장에서 라이브 퍼포먼스 ‘팝아트 달마 드로잉쇼’를 선보이고, 27일에는 강인녕 작가가 자신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만다라 체험 명상을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 - 인드라의 그물’을 진행한다.

광배가 연출된 공간에서 팔정도(八正道)를 주제로 짧은 명상의 시간을 가져보는 관객 참여형 체험프로그램 ‘차크라의 방’도 전시장 영상실에서 상시 운영된다. 또 전시장에서는 참여 작가들이 협업으로 특별 제작한 굿즈 상품도 판매한다.

특별전을 기획한 마인드디자인 관계자는 “전시를 관람하는 모든 사람이 작가들의 감각적인 작품을 통해 ‘뜰 앞의 잣나무와 같이 지금 이 순간에 분별없이 그저 존재하라.’고 답했던 조주 스님의 지혜를 느끼고, 자신의 본래면목(本來面目)을 찾는 실마리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전은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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