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회 불자대상에 자비신행회·이원욱·이원종·홍성흔 불자
20회 불자대상에 자비신행회·이원욱·이원종·홍성흔 불자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3.05.11 13: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서 시상

불기2537(2023년)불자대상에 ‘(사)자비신행회’와 ‘이원욱’님(국회의원), ‘이원종’님(배우), ‘홍성흔’님(전 프로야구 선수, 방송인)을 선정했다.

대한불교조계종 불자대상 선정위원회(위원장 총무원장 진우 스님)는 9일 불자대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회의를 열어, 불기2567(2023)년 불자대상 수상자를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자비신행회는 1999년 창립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근간으로 기부문화 확산과 자원봉사 참여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단체이다. 아동·청소년·어르신·소외계층 및 국제구호 등 폭넓은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 2021년 광주광역시 명예의 전당 헌액 대상 단체로 선정됐다. (사)자비신행회는 회원들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운영함으로써 건강한 기부문화를 확산시켜 우리 사회에 커다란 귀감이 되고 있다.

단체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생신상 차려드리기, 어르신 밑반찬, 의약용품 지원 등을 신철하고, 문빈정사와 함께 매주 어르신 식당을 운영한다.

아동, 청소년을 위해 광주광역시 교육청, 지역 초·중학교와 협력해 행복푸드, 간식, 생활용품, 인문도서 지원, 보육시설에 소풍기금 등 전달하고 있다. 지역 사찰(증심사, 문빈정사, 원효사, 소원정사, 무등사, 선재사 등)과 함께 보육시설 및 한부모 가정, 결식 우려 아동 등에게 음식, 운동화, 쌀, 피자가게 등을 전달하고, 학교밖청소년 지원센터도 돕고 있다. 학대로 인해 집을 떠나 보육시설에 생활 중인 아동을 지원하고, 청소년 응원프로젝트(나르샤프로젝트)도 정기 운영하고 있다.

사회적으로는 19년간 자비의쌀 나눔(도계스님 지원), 카카오 같이가치 공동모금 프로젝트 제안 및 진행, 증심사 등과 함께 광주지역에 살고 있는 난민가정에 긴급생활지원, 네팔 룸비니 지역 청소년 1:1 결연사업으로 학비와 학용품 전달, 고창 선운사, 도솔암 등과 함께 필리핀 빈민가 아동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부다하우스(무위스님 운영)에 꾸준히 후원한다.

이원욱(중달) 불자는 국회의원들의 신행 활동을 돕고 신심을 고취시키는 불자 국회의원 모임인 국회 정각회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불교 관련 각종 규제법령의 제·개정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종단의 오랜 현안인 문화재관람료 문제 해결에 많은 역할을 수행했다. 불자 국회의원 모임인 국회 정각회는 올해로 출범 40주년을 맞았다. 이원욱 불자는 당직자 시절(28년 전)에 처음으로 불교와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 20대 국회 정각회에서 활동할 때에는 월례법회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을 만큼 성실하고 신심있는 불자이다. 지금도 국회의사당에 마련된 정각선원에서 매일 108배를 올리며 의정 활동에 임하는 심심이 깊다.

그는 제21대 국회의원, 제21대 전반기 국회 정각회장을 지냈고 현재 제21대 국회 정각회 명예회장이다. 2020년 제21대 전반기 정각회 회장으로 선출돼 화쟁의 정신으로 여야 불자 국회의원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정각회 활성화를 위해 회원 영입에 많은 공을 기울여 왔으며, 불교와 국회간 소통창구로서 남다른 역할을 수행했다.

이원종 불자는 배우로서 불심이 깊은 어머니(대조사 신도회장)의 영향을 받아 불교에 귀의하게 되었으며, 스님 역할을 꼭 해보고 싶다는 본인의 열정으로 영화 ‘달마야 놀자’에 출연하여 6개월 간 행자생활을 체험하고 매일 108배 수행한 것으로 유명하다. 매일 108배 수행을 하여 현재는 횟수를 따로 세지 않아도, 몸으로 체득하여 108배 횟수를 정확히 알 정도로 수행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으며, 25개 교구본사를 모두 참배한 것은 물론, 작은 암자까지도 수시로 방문하며 신심을 증장시켰다. 2018년부터 불교중앙박물관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매년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하여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부처님오신날에는 사찰에서 봉사하는 삶을 살고 있다. 신심과 원력을 갖추고 불교를 널리 알리고자 연극제작과 불교 다큐멘터리 제작을 목표로 삼는 등 불자로서 모범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 지금까지 한솔종합사회복지관(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 운영)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이원종 불자는 국민에게 제대로 불교를 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연극제작과 불교 다큐멘터리 제작을 목표로 삼는 등 자신의 위치에서 신심과 원력이 가득한 삶을 살면서 불자로서 모범을 보여 왔다.

홍성흔 불자는 신심 깊은 불교집안에서 태어나 자연스럽게 불교를 접하게 되었으며, 대학교 2학년 때 자주 뵙는 스님의 권유로 108배를 시작하여 7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108배를 해왔다. 원정경기를 갈 때면 룸메이트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화장실에서 수건을 깔고 108배를 하는 등 절 수행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있다. 선수 시절에는 경기 전에 사찰을 찾아 불공을 드리며 시간을 보내는 등 불자 선수로 유명하였으며 일상의 생활 속에서 늘 수행과 정진을 실천했다. 1999년 신인왕, 2001년 한국시리즈 우승, 2004년 최다 안타왕을 하고 난 이후에는 자만을 경계하기 위해 3천배를 3번이나 하는 등 신행활동을 하는 한편, 부상으로 108배를 못 하게 될 시에는 참선과 명상으로 마음을 수련하는 등 불자로서 모범이 되는 신행생활을 해 왔습니다. 또한 프로야구 선수 시절에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었으며, 은퇴 후에는 활발한 방송활동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긍정적 에너지와 웃음을 주는 등 불자로서 타에 귀감이 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불자대상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는 불자를 발굴하여 선정한다. 국가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불교의 위상 제고에 공로가 큰 불자를 선정하여 매년 시상하고 있는 대한불교조계종의 대표적인 시상으로, 2004년도에 처음 시행된 이래 올해로 20번째이다.

조계종은 “올해 불자대상은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이라는 봉축 표어의 의미를 살려 일상에서 정진하고 수행하며, 불교적 삶을 살아가고 있는 불자들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함종한(헌정정각동우회 회장), 구자욱(프로야구 선수), 박대섭(국군예비역불자연합회 회장), 스롱 피아비(프로 당구선수)님이 수상했다.

불자대상 시상식은 오는 5월 27일(토) 오전 10시 조계사에서 봉행되는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열리며,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직접 시상할 예정이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층
  • 대표전화 : (02) 734-7336
  • 팩스 : (02) 6280-25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대표 : 이석만
  • 사업자번호 : 101-11-47022
  • 법인명 : 불교닷컴
  • 제호 : 불교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0508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6-01-21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불교닷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불교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san2580@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