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 피해 이재민·사찰 하루속히 일상 회복하길”
“강릉 산불 피해 이재민·사찰 하루속히 일상 회복하길”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3.04.22 12:32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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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진우 스님, 취임 후 재난 지역 첫 현장 방문
강릉시에 2억원, 인월사에 5천만원 피해복구 성금 전달




“불의의 재해로 피해를 겪은 이재민 여러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며 불교계도 함께 기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강원도 강릉 도심형 산불 피해 현장과 이재민들이 위로하고 피해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강릉 산불로 사찰 시설의 대부분을 잃은 인월사(주지 재범 스님)를 찾아 참화의 현장을 살펴보고, 사찰 신도 등 대중을 위로하고 피해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 15일 취임 200일을 맞은 진우 스님은 어린이 미래인재들과 함께 희망을 나누는 자비실천 활동을 광주광역시의 자비신행회에서 가졌다. 재난 구호 현장을 방문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21일 정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강릉시 산불 피해 수습 행정지원실 및 이재민 임시대피소로 활용되고 있는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방문했다. 아이스아레나 임시대피소는 이달 30일까지 운영한다. 이재민들은 이동식 주택 등으로 거처를 옮길 예정이다. 때마침 점심 식사를 위해 길게 줄을 선 이재민들과 봉사자들을 위로하고, 피해 상황과 지원 방안을 점검했다. 이날 점심은 사단법인 다나(회장 탄경 스님)가 신흥사와 낙산사의 후원으로 돼지고기 간장 볶음과 편육, 게맛살 샐러드, 깍두기, 김, 딸기우유 등으로 준비했다. 오대산 현덕사 주지 현종 스님이 봉사자들과 함께 이재민 등에게 점심을 배식했다.







진우 스님은 이재민 등에게 염주를 선물하면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하루속히 삶의 터전을 복구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이재민들에게 “불의의 재해로 피해를 겪으신 이재민 여러분들께서 곧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여러분들의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라며 불교계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70대라고 밝힌 한 이재민은 “총무원장 스님께서 와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정부가 강릉 산불 피해 가계에 대출 만기 연장 등을 지원하겠다고 하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다. 나이 70세가 넘어 새롭게 일을 시작해도 언제 대출금을 다 갚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원장 스님께서 대출 무이자와 거치 기간 및 상환 기일 연장 등을 정부에 말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진우 스님은 “기재부 등 정부 부처에 어려움을 전달하겠다. 힘 내시고 일상으로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재민의 아픔을 경청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이재민을 위로 한 뒤 제4교구 월정사 교구장 정념 스님과 월정사 대중스님, 중앙종회의원 설암 스님, 총무원 기획실장 성화 스님, 사업부장 주혜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보인 스님 등 스님 20여 명과 함께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김홍규 강릉시장에게 강릉 산불 피해 성금으로 2억 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이재민 복구사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성금 전달 후 진우 스님은 김홍규 강릉시장에게 산불 피해 상황을 경청했다. 산불은 지난 11일 오전 8시 30분께 발생했다. 강풍으로 수목이 넘어지고 불붙은 낙엽이 바람에 날려 산과 민가를 번졌다. 피해 면적만 379ha(3,790,000m2)에 달했다. 330세대(684명)이 긴급대피했다. 아이스아레나에 655명, 사천중학교에 29명이 대피했다. 산불 발생 후 1시간여 만에 국가동원령 2호가 발령돼 전국 소방차와 소방 인력이 소집됐다. 소방관 1001명 등 2764명의 인력과 소방차 327대 헬기 4대 등 400여대의 장비가 투입돼 산불 발생 후 8시간여 만엔 오후 4시 30분께 주불이 진화됐다. 정부는 화재 발생 다음 날인 12일 피해 발생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하지만 36명의 사상자를 냈고, 약40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번 산불의 특징은 도심과 인접한 관광지역에서 발생한 ‘도심형 산불’이다. 주택 상업시설이 재해를 입었고, 다수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복구기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다. 강릉시는 정부에 특별교부세 150억원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방화수림 조성과 특별 소방장비 확충, 비상 소화전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는 게 강릉시 입장이다.



성금을 전달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등 조계종 위로단.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일반적인 주택 등의 재산 피해는 집계가 되지만, 나무 등 자연환경의 가치를 집계가 되지 않고 있다. 수림의 피해만 2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분석도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

김 시장의 피해상황 보고를 들은 진우 스님은 “제가 강릉 출신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떠나 출가했지만, 고향인 강릉의 산불로 남다른 마음이 든다.”면서 “강릉시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의 복구 노력에 감사드리며 조속히 옛 모습으로 되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 정부에 강릉시가 필요한 부분을 전달하겠다.”고 했다.



산불로 사찰 대부분의 시설을 잃은 인월사.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산불 피해 지역의 중심이었던 인월사를 찾아 신도 등 대중을 위로했다. 펜션 밀집가와 아파트 단지를 지나 나지막한 산을 둘러싼 인월사는 이번 산불로 시설 대부분을 잃었다. 사찰 일주문 기둥은 나무 틈새로 불길이 올라 검게 탄 흔적이 역력했다. 일주문 지붕이 붕괴되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었다.

인월사 주지 재범 스님은 “태풍급의 강풍이 몰아치고 산 넘어 검은 연기가 보여 심상치 찮음을 느끼고 고령의 은사 스님을 안전한 곳으로 모시고 사찰로 돌아왔지만, 인근 주택들이 화마에 휩싸여 사찰 진입이 불가능했다.”면서 “사찰 앞 아파트 주민들도 예상 못할 만큼 빠르게 불이 번졌고, 산 넘어 화재로 인한 연기만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고 회고했다.

재범 스님은 “40여 분만에 사찰 대부분 전각이 불에 탔고, 주변의 소나무 등이 화마를 피하지 못했다.”면서 “목조로 된 담마선원 건물 2층의 대웅전이 불타 붕괴했고, 1층 담마선원도 대부분 태웠다. 인월사에서 처음 불사한 관음전과 어린이 명상캠프로 사용하던 건물, 공양간 건물이 모두 불타 붕괴했다.”고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인월사에 성금을 전달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실제 인월사의 산불 피해는 막대했다. 건물 중 담마선원 건물만 외형을 유지했지만, 사용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대부분 건물은 전파돼 철거한 후 새로 지어야 할 정도였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 등은 인월사 주지 재점 스님과 신도들에게 피해 복구 성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진우 스님은 “인월사는 지역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 오셨으나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게 되어 안타깝다”면서 “‘도고마성道高魔盛(도가 높으면 마장이 극성을 부린다)는 말과 같이 인월사가 더 좋은 가람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계기가 되어 다시금 강릉시민과 불자들의 안식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진우 스님은 또 “이번 산불로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빌며, 피해 주민들과 인월사 대중들이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불교계와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을 기원한다.”고 했다.

“불의의 재해로 피해를 겪은 이재민 여러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며 불교계도 함께 기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강원도 강릉 도심형 산불 피해 현장과 이재민들이 위로하고 피해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강릉 산불로 사찰 시설의 대부분을 잃은 인월사(주지 재범 스님)를 찾아 참화의 현장을 살펴보고, 사찰 신도 등 대중을 위로하고 피해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 15일 취임 200일을 맞은 진우 스님은 어린이 미래인재들과 함께 희망을 나누는 자비실천 활동을 광주광역시의 자비신행회에서 가졌다. 재난 구호 현장을 방문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21일 정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강릉시 산불 피해 수습 행정지원실 및 이재민 임시대피소로 활용되고 있는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방문했다. 아이스아레나 임시대피소는 이달 30일까지 운영한다. 이재민들은 이동식 주택 등으로 거처를 옮길 예정이다. 때마침 점심 식사를 위해 길게 줄을 선 이재민들과 봉사자들을 위로하고, 피해 상황과 지원 방안을 점검했다. 이날 점심은 사단법인 다나(회장 탄경 스님)가 신흥사와 낙산사의 후원으로 돼지고기 간장 볶음과 편육, 게맛살 샐러드, 깍두기, 김, 딸기우유 등으로 준비했다. 오대산 현덕사 주지 현종 스님이 봉사자들과 함께 이재민 등에게 점심을 배식했다.





“불의의 재해로 피해를 겪은 이재민 여러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며 불교계도 함께 기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강원도 강릉 도심형 산불 피해 현장과 이재민들이 위로하고 피해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강릉 산불로 사찰 시설의 대부분을 잃은 인월사(주지 재범 스님)를 찾아 참화의 현장을 살펴보고, 사찰 신도 등 대중을 위로하고 피해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 15일 취임 200일을 맞은 진우 스님은 어린이 미래인재들과 함께 희망을 나누는 자비실천 활동을 광주광역시의 자비신행회에서 가졌다. 재난 구호 현장을 방문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21일 정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강릉시 산불 피해 수습 행정지원실 및 이재민 임시대피소로 활용되고 있는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방문했다. 아이스아레나 임시대피소는 이달 30일까지 운영한다. 이재민들은 이동식 주택 등으로 거처를 옮길 예정이다. 때마침 점심 식사를 위해 길게 줄을 선 이재민들과 봉사자들을 위로하고, 피해 상황과 지원 방안을 점검했다. 이날 점심은 사단법인 다나(회장 탄경 스님)가 신흥사와 낙산사의 후원으로 돼지고기 간장 볶음과 편육, 게맛살 샐러드, 깍두기, 김, 딸기우유 등으로 준비했다. 오대산 현덕사 주지 현종 스님이 봉사자들과 함께 이재민 등에게 점심을 배식했다.







진우 스님은 이재민 등에게 염주를 선물하면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하루속히 삶의 터전을 복구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이재민들에게 “불의의 재해로 피해를 겪으신 이재민 여러분들께서 곧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여러분들의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라며 불교계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70대라고 밝힌 한 이재민은 “총무원장 스님께서 와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정부가 강릉 산불 피해 가계에 대출 만기 연장 등을 지원하겠다고 하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다. 나이 70세가 넘어 새롭게 일을 시작해도 언제 대출금을 다 갚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원장 스님께서 대출 무이자와 거치 기간 및 상환 기일 연장 등을 정부에 말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진우 스님은 “기재부 등 정부 부처에 어려움을 전달하겠다. 힘 내시고 일상으로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재민의 아픔을 경청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이재민을 위로 한 뒤 제4교구 월정사 교구장 정념 스님과 월정사 대중스님, 중앙종회의원 설암 스님, 총무원 기획실장 성화 스님, 사업부장 주혜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보인 스님 등 스님 20여 명과 함께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김홍규 강릉시장에게 강릉 산불 피해 성금으로 2억 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이재민 복구사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성금 전달 후 진우 스님은 김홍규 강릉시장에게 산불 피해 상황을 경청했다. 산불은 지난 11일 오전 8시 30분께 발생했다. 강풍으로 수목이 넘어지고 불붙은 낙엽이 바람에 날려 산과 민가를 번졌다. 피해 면적만 379ha(3,790,000m2)에 달했다. 330세대(684명)이 긴급대피했다. 아이스아레나에 655명, 사천중학교에 29명이 대피했다. 산불 발생 후 1시간여 만에 국가동원령 2호가 발령돼 전국 소방차와 소방 인력이 소집됐다. 소방관 1001명 등 2764명의 인력과 소방차 327대 헬기 4대 등 400여대의 장비가 투입돼 산불 발생 후 8시간여 만엔 오후 4시 30분께 주불이 진화됐다. 정부는 화재 발생 다음 날인 12일 피해 발생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하지만 36명의 사상자를 냈고, 약40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번 산불의 특징은 도심과 인접한 관광지역에서 발생한 ‘도심형 산불’이다. 주택 상업시설이 재해를 입었고, 다수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복구기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다. 강릉시는 정부에 특별교부세 150억원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방화수림 조성과 특별 소방장비 확충, 비상 소화전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는 게 강릉시 입장이다.



성금을 전달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등 조계종 위로단.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일반적인 주택 등의 재산 피해는 집계가 되지만, 나무 등 자연환경의 가치를 집계가 되지 않고 있다. 수림의 피해만 2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분석도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

김 시장의 피해상황 보고를 들은 진우 스님은 “제가 강릉 출신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떠나 출가했지만, 고향인 강릉의 산불로 남다른 마음이 든다.”면서 “강릉시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의 복구 노력에 감사드리며 조속히 옛 모습으로 되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 정부에 강릉시가 필요한 부분을 전달하겠다.”고 했다.



산불로 사찰 대부분의 시설을 잃은 인월사.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산불 피해 지역의 중심이었던 인월사를 찾아 신도 등 대중을 위로했다. 펜션 밀집가와 아파트 단지를 지나 나지막한 산을 둘러싼 인월사는 이번 산불로 시설 대부분을 잃었다. 사찰 일주문 기둥은 나무 틈새로 불길이 올라 검게 탄 흔적이 역력했다. 일주문 지붕이 붕괴되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었다.

인월사 주지 재범 스님은 “태풍급의 강풍이 몰아치고 산 넘어 검은 연기가 보여 심상치 찮음을 느끼고 고령의 은사 스님을 안전한 곳으로 모시고 사찰로 돌아왔지만, 인근 주택들이 화마에 휩싸여 사찰 진입이 불가능했다.”면서 “사찰 앞 아파트 주민들도 예상 못할 만큼 빠르게 불이 번졌고, 산 넘어 화재로 인한 연기만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고 회고했다.

재범 스님은 “40여 분만에 사찰 대부분 전각이 불에 탔고, 주변의 소나무 등이 화마를 피하지 못했다.”면서 “목조로 된 담마선원 건물 2층의 대웅전이 불타 붕괴했고, 1층 담마선원도 대부분 태웠다. 인월사에서 처음 불사한 관음전과 어린이 명상캠프로 사용하던 건물, 공양간 건물이 모두 불타 붕괴했다.”고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인월사에 성금을 전달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실제 인월사의 산불 피해는 막대했다. 건물 중 담마선원 건물만 외형을 유지했지만, 사용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대부분 건물은 전파돼 철거한 후 새로 지어야 할 정도였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 등은 인월사 주지 재점 스님과 신도들에게 피해 복구 성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진우 스님은 “인월사는 지역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 오셨으나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게 되어 안타깝다”면서 “‘도고마성道高魔盛(도가 높으면 마장이 극성을 부린다)는 말과 같이 인월사가 더 좋은 가람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계기가 되어 다시금 강릉시민과 불자들의 안식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진우 스님은 또 “이번 산불로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빌며, 피해 주민들과 인월사 대중들이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불교계와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을 기원한다.”고 했다.

진우 스님은 이재민 등에게 염주를 선물하면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하루속히 삶의 터전을 복구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이재민들에게 “불의의 재해로 피해를 겪으신 이재민 여러분들께서 곧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여러분들의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라며 불교계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불의의 재해로 피해를 겪은 이재민 여러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며 불교계도 함께 기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강원도 강릉 도심형 산불 피해 현장과 이재민들이 위로하고 피해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강릉 산불로 사찰 시설의 대부분을 잃은 인월사(주지 재범 스님)를 찾아 참화의 현장을 살펴보고, 사찰 신도 등 대중을 위로하고 피해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 15일 취임 200일을 맞은 진우 스님은 어린이 미래인재들과 함께 희망을 나누는 자비실천 활동을 광주광역시의 자비신행회에서 가졌다. 재난 구호 현장을 방문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21일 정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강릉시 산불 피해 수습 행정지원실 및 이재민 임시대피소로 활용되고 있는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방문했다. 아이스아레나 임시대피소는 이달 30일까지 운영한다. 이재민들은 이동식 주택 등으로 거처를 옮길 예정이다. 때마침 점심 식사를 위해 길게 줄을 선 이재민들과 봉사자들을 위로하고, 피해 상황과 지원 방안을 점검했다. 이날 점심은 사단법인 다나(회장 탄경 스님)가 신흥사와 낙산사의 후원으로 돼지고기 간장 볶음과 편육, 게맛살 샐러드, 깍두기, 김, 딸기우유 등으로 준비했다. 오대산 현덕사 주지 현종 스님이 봉사자들과 함께 이재민 등에게 점심을 배식했다.







진우 스님은 이재민 등에게 염주를 선물하면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하루속히 삶의 터전을 복구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이재민들에게 “불의의 재해로 피해를 겪으신 이재민 여러분들께서 곧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여러분들의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라며 불교계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70대라고 밝힌 한 이재민은 “총무원장 스님께서 와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정부가 강릉 산불 피해 가계에 대출 만기 연장 등을 지원하겠다고 하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다. 나이 70세가 넘어 새롭게 일을 시작해도 언제 대출금을 다 갚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원장 스님께서 대출 무이자와 거치 기간 및 상환 기일 연장 등을 정부에 말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진우 스님은 “기재부 등 정부 부처에 어려움을 전달하겠다. 힘 내시고 일상으로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재민의 아픔을 경청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이재민을 위로 한 뒤 제4교구 월정사 교구장 정념 스님과 월정사 대중스님, 중앙종회의원 설암 스님, 총무원 기획실장 성화 스님, 사업부장 주혜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보인 스님 등 스님 20여 명과 함께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김홍규 강릉시장에게 강릉 산불 피해 성금으로 2억 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이재민 복구사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성금 전달 후 진우 스님은 김홍규 강릉시장에게 산불 피해 상황을 경청했다. 산불은 지난 11일 오전 8시 30분께 발생했다. 강풍으로 수목이 넘어지고 불붙은 낙엽이 바람에 날려 산과 민가를 번졌다. 피해 면적만 379ha(3,790,000m2)에 달했다. 330세대(684명)이 긴급대피했다. 아이스아레나에 655명, 사천중학교에 29명이 대피했다. 산불 발생 후 1시간여 만에 국가동원령 2호가 발령돼 전국 소방차와 소방 인력이 소집됐다. 소방관 1001명 등 2764명의 인력과 소방차 327대 헬기 4대 등 400여대의 장비가 투입돼 산불 발생 후 8시간여 만엔 오후 4시 30분께 주불이 진화됐다. 정부는 화재 발생 다음 날인 12일 피해 발생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하지만 36명의 사상자를 냈고, 약40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번 산불의 특징은 도심과 인접한 관광지역에서 발생한 ‘도심형 산불’이다. 주택 상업시설이 재해를 입었고, 다수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복구기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다. 강릉시는 정부에 특별교부세 150억원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방화수림 조성과 특별 소방장비 확충, 비상 소화전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는 게 강릉시 입장이다.



성금을 전달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등 조계종 위로단.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일반적인 주택 등의 재산 피해는 집계가 되지만, 나무 등 자연환경의 가치를 집계가 되지 않고 있다. 수림의 피해만 2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분석도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

김 시장의 피해상황 보고를 들은 진우 스님은 “제가 강릉 출신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떠나 출가했지만, 고향인 강릉의 산불로 남다른 마음이 든다.”면서 “강릉시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의 복구 노력에 감사드리며 조속히 옛 모습으로 되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 정부에 강릉시가 필요한 부분을 전달하겠다.”고 했다.



산불로 사찰 대부분의 시설을 잃은 인월사.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산불 피해 지역의 중심이었던 인월사를 찾아 신도 등 대중을 위로했다. 펜션 밀집가와 아파트 단지를 지나 나지막한 산을 둘러싼 인월사는 이번 산불로 시설 대부분을 잃었다. 사찰 일주문 기둥은 나무 틈새로 불길이 올라 검게 탄 흔적이 역력했다. 일주문 지붕이 붕괴되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었다.

인월사 주지 재범 스님은 “태풍급의 강풍이 몰아치고 산 넘어 검은 연기가 보여 심상치 찮음을 느끼고 고령의 은사 스님을 안전한 곳으로 모시고 사찰로 돌아왔지만, 인근 주택들이 화마에 휩싸여 사찰 진입이 불가능했다.”면서 “사찰 앞 아파트 주민들도 예상 못할 만큼 빠르게 불이 번졌고, 산 넘어 화재로 인한 연기만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고 회고했다.

재범 스님은 “40여 분만에 사찰 대부분 전각이 불에 탔고, 주변의 소나무 등이 화마를 피하지 못했다.”면서 “목조로 된 담마선원 건물 2층의 대웅전이 불타 붕괴했고, 1층 담마선원도 대부분 태웠다. 인월사에서 처음 불사한 관음전과 어린이 명상캠프로 사용하던 건물, 공양간 건물이 모두 불타 붕괴했다.”고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인월사에 성금을 전달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실제 인월사의 산불 피해는 막대했다. 건물 중 담마선원 건물만 외형을 유지했지만, 사용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대부분 건물은 전파돼 철거한 후 새로 지어야 할 정도였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 등은 인월사 주지 재점 스님과 신도들에게 피해 복구 성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진우 스님은 “인월사는 지역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 오셨으나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게 되어 안타깝다”면서 “‘도고마성道高魔盛(도가 높으면 마장이 극성을 부린다)는 말과 같이 인월사가 더 좋은 가람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계기가 되어 다시금 강릉시민과 불자들의 안식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진우 스님은 또 “이번 산불로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빌며, 피해 주민들과 인월사 대중들이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불교계와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을 기원한다.”고 했다.

70대라고 밝힌 한 이재민은 “총무원장 스님께서 와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정부가 강릉 산불 피해 가계에 대출 만기 연장 등을 지원하겠다고 하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다. 나이 70세가 넘어 새롭게 일을 시작해도 언제 대출금을 다 갚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원장 스님께서 대출 무이자와 거치 기간 및 상환 기일 연장 등을 정부에 말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진우 스님은 “기재부 등 정부 부처에 어려움을 전달하겠다. 힘 내시고 일상으로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재민의 아픔을 경청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이재민의 아픔을 경청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이재민을 위로 한 뒤 제4교구 월정사 교구장 정념 스님과 월정사 대중스님, 중앙종회의원 설암 스님, 총무원 기획실장 성화 스님, 사업부장 주혜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보인 스님 등 스님 20여 명과 함께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김홍규 강릉시장에게 강릉 산불 피해 성금으로 2억 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이재민 복구사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불의의 재해로 피해를 겪은 이재민 여러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며 불교계도 함께 기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강원도 강릉 도심형 산불 피해 현장과 이재민들이 위로하고 피해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강릉 산불로 사찰 시설의 대부분을 잃은 인월사(주지 재범 스님)를 찾아 참화의 현장을 살펴보고, 사찰 신도 등 대중을 위로하고 피해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 15일 취임 200일을 맞은 진우 스님은 어린이 미래인재들과 함께 희망을 나누는 자비실천 활동을 광주광역시의 자비신행회에서 가졌다. 재난 구호 현장을 방문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21일 정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강릉시 산불 피해 수습 행정지원실 및 이재민 임시대피소로 활용되고 있는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방문했다. 아이스아레나 임시대피소는 이달 30일까지 운영한다. 이재민들은 이동식 주택 등으로 거처를 옮길 예정이다. 때마침 점심 식사를 위해 길게 줄을 선 이재민들과 봉사자들을 위로하고, 피해 상황과 지원 방안을 점검했다. 이날 점심은 사단법인 다나(회장 탄경 스님)가 신흥사와 낙산사의 후원으로 돼지고기 간장 볶음과 편육, 게맛살 샐러드, 깍두기, 김, 딸기우유 등으로 준비했다. 오대산 현덕사 주지 현종 스님이 봉사자들과 함께 이재민 등에게 점심을 배식했다.







진우 스님은 이재민 등에게 염주를 선물하면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하루속히 삶의 터전을 복구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이재민들에게 “불의의 재해로 피해를 겪으신 이재민 여러분들께서 곧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여러분들의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라며 불교계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70대라고 밝힌 한 이재민은 “총무원장 스님께서 와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정부가 강릉 산불 피해 가계에 대출 만기 연장 등을 지원하겠다고 하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다. 나이 70세가 넘어 새롭게 일을 시작해도 언제 대출금을 다 갚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원장 스님께서 대출 무이자와 거치 기간 및 상환 기일 연장 등을 정부에 말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진우 스님은 “기재부 등 정부 부처에 어려움을 전달하겠다. 힘 내시고 일상으로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재민의 아픔을 경청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이재민을 위로 한 뒤 제4교구 월정사 교구장 정념 스님과 월정사 대중스님, 중앙종회의원 설암 스님, 총무원 기획실장 성화 스님, 사업부장 주혜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보인 스님 등 스님 20여 명과 함께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김홍규 강릉시장에게 강릉 산불 피해 성금으로 2억 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이재민 복구사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성금 전달 후 진우 스님은 김홍규 강릉시장에게 산불 피해 상황을 경청했다. 산불은 지난 11일 오전 8시 30분께 발생했다. 강풍으로 수목이 넘어지고 불붙은 낙엽이 바람에 날려 산과 민가를 번졌다. 피해 면적만 379ha(3,790,000m2)에 달했다. 330세대(684명)이 긴급대피했다. 아이스아레나에 655명, 사천중학교에 29명이 대피했다. 산불 발생 후 1시간여 만에 국가동원령 2호가 발령돼 전국 소방차와 소방 인력이 소집됐다. 소방관 1001명 등 2764명의 인력과 소방차 327대 헬기 4대 등 400여대의 장비가 투입돼 산불 발생 후 8시간여 만엔 오후 4시 30분께 주불이 진화됐다. 정부는 화재 발생 다음 날인 12일 피해 발생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하지만 36명의 사상자를 냈고, 약40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번 산불의 특징은 도심과 인접한 관광지역에서 발생한 ‘도심형 산불’이다. 주택 상업시설이 재해를 입었고, 다수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복구기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다. 강릉시는 정부에 특별교부세 150억원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방화수림 조성과 특별 소방장비 확충, 비상 소화전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는 게 강릉시 입장이다.



성금을 전달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등 조계종 위로단.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일반적인 주택 등의 재산 피해는 집계가 되지만, 나무 등 자연환경의 가치를 집계가 되지 않고 있다. 수림의 피해만 2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분석도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

김 시장의 피해상황 보고를 들은 진우 스님은 “제가 강릉 출신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떠나 출가했지만, 고향인 강릉의 산불로 남다른 마음이 든다.”면서 “강릉시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의 복구 노력에 감사드리며 조속히 옛 모습으로 되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 정부에 강릉시가 필요한 부분을 전달하겠다.”고 했다.



산불로 사찰 대부분의 시설을 잃은 인월사.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산불 피해 지역의 중심이었던 인월사를 찾아 신도 등 대중을 위로했다. 펜션 밀집가와 아파트 단지를 지나 나지막한 산을 둘러싼 인월사는 이번 산불로 시설 대부분을 잃었다. 사찰 일주문 기둥은 나무 틈새로 불길이 올라 검게 탄 흔적이 역력했다. 일주문 지붕이 붕괴되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었다.

인월사 주지 재범 스님은 “태풍급의 강풍이 몰아치고 산 넘어 검은 연기가 보여 심상치 찮음을 느끼고 고령의 은사 스님을 안전한 곳으로 모시고 사찰로 돌아왔지만, 인근 주택들이 화마에 휩싸여 사찰 진입이 불가능했다.”면서 “사찰 앞 아파트 주민들도 예상 못할 만큼 빠르게 불이 번졌고, 산 넘어 화재로 인한 연기만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고 회고했다.

재범 스님은 “40여 분만에 사찰 대부분 전각이 불에 탔고, 주변의 소나무 등이 화마를 피하지 못했다.”면서 “목조로 된 담마선원 건물 2층의 대웅전이 불타 붕괴했고, 1층 담마선원도 대부분 태웠다. 인월사에서 처음 불사한 관음전과 어린이 명상캠프로 사용하던 건물, 공양간 건물이 모두 불타 붕괴했다.”고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인월사에 성금을 전달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실제 인월사의 산불 피해는 막대했다. 건물 중 담마선원 건물만 외형을 유지했지만, 사용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대부분 건물은 전파돼 철거한 후 새로 지어야 할 정도였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 등은 인월사 주지 재점 스님과 신도들에게 피해 복구 성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진우 스님은 “인월사는 지역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 오셨으나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게 되어 안타깝다”면서 “‘도고마성道高魔盛(도가 높으면 마장이 극성을 부린다)는 말과 같이 인월사가 더 좋은 가람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계기가 되어 다시금 강릉시민과 불자들의 안식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진우 스님은 또 “이번 산불로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빌며, 피해 주민들과 인월사 대중들이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불교계와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을 기원한다.”고 했다.

성금 전달 후 진우 스님은 김홍규 강릉시장에게 산불 피해 상황을 경청했다. 산불은 지난 11일 오전 8시 30분께 발생했다. 강풍으로 수목이 넘어지고 불붙은 낙엽이 바람에 날려 산과 민가를 번졌다. 피해 면적만 379ha(3,790,000m2)에 달했다. 330세대(684명)이 긴급대피했다. 아이스아레나에 655명, 사천중학교에 29명이 대피했다. 산불 발생 후 1시간여 만에 국가동원령 2호가 발령돼 전국 소방차와 소방 인력이 소집됐다. 소방관 1001명 등 2764명의 인력과 소방차 327대 헬기 4대 등 400여대의 장비가 투입돼 산불 발생 후 8시간여 만엔 오후 4시 30분께 주불이 진화됐다. 정부는 화재 발생 다음 날인 12일 피해 발생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하지만 36명의 사상자를 냈고, 약40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번 산불의 특징은 도심과 인접한 관광지역에서 발생한 ‘도심형 산불’이다. 주택 상업시설이 재해를 입었고, 다수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복구기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다. 강릉시는 정부에 특별교부세 150억원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방화수림 조성과 특별 소방장비 확충, 비상 소화전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는 게 강릉시 입장이다.

성금을 전달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등 조계종 위로단.
성금을 전달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등 조계종 위로단.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일반적인 주택 등의 재산 피해는 집계가 되지만, 나무 등 자연환경의 가치를 집계가 되지 않고 있다. 수림의 피해만 2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분석도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

김 시장의 피해상황 보고를 들은 진우 스님은 “제가 강릉 출신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떠나 출가했지만, 고향인 강릉의 산불로 남다른 마음이 든다.”면서 “강릉시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의 복구 노력에 감사드리며 조속히 옛 모습으로 되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 정부에 강릉시가 필요한 부분을 전달하겠다.”고 했다.

산불로 사찰 대부분의 시설을 잃은 인월사.
산불로 사찰 대부분의 시설을 잃은 인월사.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산불 피해 지역의 중심이었던 인월사를 찾아 신도 등 대중을 위로했다. 펜션 밀집가와 아파트 단지를 지나 나지막한 산을 둘러싼 인월사는 이번 산불로 시설 대부분을 잃었다. 사찰 일주문 기둥은 나무 틈새로 불길이 올라 검게 탄 흔적이 역력했다. 일주문 지붕이 붕괴되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었다.

인월사 주지 재범 스님은 “태풍급의 강풍이 몰아치고 산 넘어 검은 연기가 보여 심상치 찮음을 느끼고 고령의 은사 스님을 안전한 곳으로 모시고 사찰로 돌아왔지만, 인근 주택들이 화마에 휩싸여 사찰 진입이 불가능했다.”면서 “사찰 앞 아파트 주민들도 예상 못할 만큼 빠르게 불이 번졌고, 산 넘어 화재로 인한 연기만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고 회고했다.

재범 스님은 “40여 분만에 사찰 대부분 전각이 불에 탔고, 주변의 소나무 등이 화마를 피하지 못했다.”면서 “목조로 된 담마선원 건물 2층의 대웅전이 불타 붕괴했고, 1층 담마선원도 대부분 태웠다. 인월사에서 처음 불사한 관음전과 어린이 명상캠프로 사용하던 건물, 공양간 건물이 모두 불타 붕괴했다.”고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불의의 재해로 피해를 겪은 이재민 여러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며 불교계도 함께 기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강원도 강릉 도심형 산불 피해 현장과 이재민들이 위로하고 피해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강릉 산불로 사찰 시설의 대부분을 잃은 인월사(주지 재범 스님)를 찾아 참화의 현장을 살펴보고, 사찰 신도 등 대중을 위로하고 피해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 15일 취임 200일을 맞은 진우 스님은 어린이 미래인재들과 함께 희망을 나누는 자비실천 활동을 광주광역시의 자비신행회에서 가졌다. 재난 구호 현장을 방문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21일 정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강릉시 산불 피해 수습 행정지원실 및 이재민 임시대피소로 활용되고 있는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방문했다. 아이스아레나 임시대피소는 이달 30일까지 운영한다. 이재민들은 이동식 주택 등으로 거처를 옮길 예정이다. 때마침 점심 식사를 위해 길게 줄을 선 이재민들과 봉사자들을 위로하고, 피해 상황과 지원 방안을 점검했다. 이날 점심은 사단법인 다나(회장 탄경 스님)가 신흥사와 낙산사의 후원으로 돼지고기 간장 볶음과 편육, 게맛살 샐러드, 깍두기, 김, 딸기우유 등으로 준비했다. 오대산 현덕사 주지 현종 스님이 봉사자들과 함께 이재민 등에게 점심을 배식했다.







진우 스님은 이재민 등에게 염주를 선물하면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하루속히 삶의 터전을 복구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이재민들에게 “불의의 재해로 피해를 겪으신 이재민 여러분들께서 곧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여러분들의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라며 불교계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70대라고 밝힌 한 이재민은 “총무원장 스님께서 와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정부가 강릉 산불 피해 가계에 대출 만기 연장 등을 지원하겠다고 하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다. 나이 70세가 넘어 새롭게 일을 시작해도 언제 대출금을 다 갚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원장 스님께서 대출 무이자와 거치 기간 및 상환 기일 연장 등을 정부에 말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진우 스님은 “기재부 등 정부 부처에 어려움을 전달하겠다. 힘 내시고 일상으로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재민의 아픔을 경청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이재민을 위로 한 뒤 제4교구 월정사 교구장 정념 스님과 월정사 대중스님, 중앙종회의원 설암 스님, 총무원 기획실장 성화 스님, 사업부장 주혜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보인 스님 등 스님 20여 명과 함께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김홍규 강릉시장에게 강릉 산불 피해 성금으로 2억 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이재민 복구사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성금 전달 후 진우 스님은 김홍규 강릉시장에게 산불 피해 상황을 경청했다. 산불은 지난 11일 오전 8시 30분께 발생했다. 강풍으로 수목이 넘어지고 불붙은 낙엽이 바람에 날려 산과 민가를 번졌다. 피해 면적만 379ha(3,790,000m2)에 달했다. 330세대(684명)이 긴급대피했다. 아이스아레나에 655명, 사천중학교에 29명이 대피했다. 산불 발생 후 1시간여 만에 국가동원령 2호가 발령돼 전국 소방차와 소방 인력이 소집됐다. 소방관 1001명 등 2764명의 인력과 소방차 327대 헬기 4대 등 400여대의 장비가 투입돼 산불 발생 후 8시간여 만엔 오후 4시 30분께 주불이 진화됐다. 정부는 화재 발생 다음 날인 12일 피해 발생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하지만 36명의 사상자를 냈고, 약40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번 산불의 특징은 도심과 인접한 관광지역에서 발생한 ‘도심형 산불’이다. 주택 상업시설이 재해를 입었고, 다수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복구기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다. 강릉시는 정부에 특별교부세 150억원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방화수림 조성과 특별 소방장비 확충, 비상 소화전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는 게 강릉시 입장이다.



성금을 전달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등 조계종 위로단.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일반적인 주택 등의 재산 피해는 집계가 되지만, 나무 등 자연환경의 가치를 집계가 되지 않고 있다. 수림의 피해만 2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분석도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

김 시장의 피해상황 보고를 들은 진우 스님은 “제가 강릉 출신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떠나 출가했지만, 고향인 강릉의 산불로 남다른 마음이 든다.”면서 “강릉시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의 복구 노력에 감사드리며 조속히 옛 모습으로 되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 정부에 강릉시가 필요한 부분을 전달하겠다.”고 했다.



산불로 사찰 대부분의 시설을 잃은 인월사.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산불 피해 지역의 중심이었던 인월사를 찾아 신도 등 대중을 위로했다. 펜션 밀집가와 아파트 단지를 지나 나지막한 산을 둘러싼 인월사는 이번 산불로 시설 대부분을 잃었다. 사찰 일주문 기둥은 나무 틈새로 불길이 올라 검게 탄 흔적이 역력했다. 일주문 지붕이 붕괴되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었다.

인월사 주지 재범 스님은 “태풍급의 강풍이 몰아치고 산 넘어 검은 연기가 보여 심상치 찮음을 느끼고 고령의 은사 스님을 안전한 곳으로 모시고 사찰로 돌아왔지만, 인근 주택들이 화마에 휩싸여 사찰 진입이 불가능했다.”면서 “사찰 앞 아파트 주민들도 예상 못할 만큼 빠르게 불이 번졌고, 산 넘어 화재로 인한 연기만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고 회고했다.

재범 스님은 “40여 분만에 사찰 대부분 전각이 불에 탔고, 주변의 소나무 등이 화마를 피하지 못했다.”면서 “목조로 된 담마선원 건물 2층의 대웅전이 불타 붕괴했고, 1층 담마선원도 대부분 태웠다. 인월사에서 처음 불사한 관음전과 어린이 명상캠프로 사용하던 건물, 공양간 건물이 모두 불타 붕괴했다.”고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인월사에 성금을 전달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실제 인월사의 산불 피해는 막대했다. 건물 중 담마선원 건물만 외형을 유지했지만, 사용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대부분 건물은 전파돼 철거한 후 새로 지어야 할 정도였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 등은 인월사 주지 재점 스님과 신도들에게 피해 복구 성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진우 스님은 “인월사는 지역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 오셨으나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게 되어 안타깝다”면서 “‘도고마성道高魔盛(도가 높으면 마장이 극성을 부린다)는 말과 같이 인월사가 더 좋은 가람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계기가 되어 다시금 강릉시민과 불자들의 안식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진우 스님은 또 “이번 산불로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빌며, 피해 주민들과 인월사 대중들이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불교계와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을 기원한다.”고 했다.
인월사에 성금을 전달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실제 인월사의 산불 피해는 막대했다. 건물 중 담마선원 건물만 외형을 유지했지만, 사용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대부분 건물은 전파돼 철거한 후 새로 지어야 할 정도였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 등은 인월사 주지 재점 스님과 신도들에게 피해 복구 성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진우 스님은 “인월사는 지역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 오셨으나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게 되어 안타깝다”면서 “‘도고마성道高魔盛(도가 높으면 마장이 극성을 부린다)는 말과 같이 인월사가 더 좋은 가람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계기가 되어 다시금 강릉시민과 불자들의 안식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진우 스님은 또 “이번 산불로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빌며, 피해 주민들과 인월사 대중들이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불교계와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을 기원한다.”고 했다.





“불의의 재해로 피해를 겪은 이재민 여러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며 불교계도 함께 기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강원도 강릉 도심형 산불 피해 현장과 이재민들이 위로하고 피해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강릉 산불로 사찰 시설의 대부분을 잃은 인월사(주지 재범 스님)를 찾아 참화의 현장을 살펴보고, 사찰 신도 등 대중을 위로하고 피해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 15일 취임 200일을 맞은 진우 스님은 어린이 미래인재들과 함께 희망을 나누는 자비실천 활동을 광주광역시의 자비신행회에서 가졌다. 재난 구호 현장을 방문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21일 정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강릉시 산불 피해 수습 행정지원실 및 이재민 임시대피소로 활용되고 있는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방문했다. 아이스아레나 임시대피소는 이달 30일까지 운영한다. 이재민들은 이동식 주택 등으로 거처를 옮길 예정이다. 때마침 점심 식사를 위해 길게 줄을 선 이재민들과 봉사자들을 위로하고, 피해 상황과 지원 방안을 점검했다. 이날 점심은 사단법인 다나(회장 탄경 스님)가 신흥사와 낙산사의 후원으로 돼지고기 간장 볶음과 편육, 게맛살 샐러드, 깍두기, 김, 딸기우유 등으로 준비했다. 오대산 현덕사 주지 현종 스님이 봉사자들과 함께 이재민 등에게 점심을 배식했다.







진우 스님은 이재민 등에게 염주를 선물하면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하루속히 삶의 터전을 복구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이재민들에게 “불의의 재해로 피해를 겪으신 이재민 여러분들께서 곧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여러분들의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라며 불교계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70대라고 밝힌 한 이재민은 “총무원장 스님께서 와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정부가 강릉 산불 피해 가계에 대출 만기 연장 등을 지원하겠다고 하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다. 나이 70세가 넘어 새롭게 일을 시작해도 언제 대출금을 다 갚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원장 스님께서 대출 무이자와 거치 기간 및 상환 기일 연장 등을 정부에 말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진우 스님은 “기재부 등 정부 부처에 어려움을 전달하겠다. 힘 내시고 일상으로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재민의 아픔을 경청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이재민을 위로 한 뒤 제4교구 월정사 교구장 정념 스님과 월정사 대중스님, 중앙종회의원 설암 스님, 총무원 기획실장 성화 스님, 사업부장 주혜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보인 스님 등 스님 20여 명과 함께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김홍규 강릉시장에게 강릉 산불 피해 성금으로 2억 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이재민 복구사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성금 전달 후 진우 스님은 김홍규 강릉시장에게 산불 피해 상황을 경청했다. 산불은 지난 11일 오전 8시 30분께 발생했다. 강풍으로 수목이 넘어지고 불붙은 낙엽이 바람에 날려 산과 민가를 번졌다. 피해 면적만 379ha(3,790,000m2)에 달했다. 330세대(684명)이 긴급대피했다. 아이스아레나에 655명, 사천중학교에 29명이 대피했다. 산불 발생 후 1시간여 만에 국가동원령 2호가 발령돼 전국 소방차와 소방 인력이 소집됐다. 소방관 1001명 등 2764명의 인력과 소방차 327대 헬기 4대 등 400여대의 장비가 투입돼 산불 발생 후 8시간여 만엔 오후 4시 30분께 주불이 진화됐다. 정부는 화재 발생 다음 날인 12일 피해 발생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하지만 36명의 사상자를 냈고, 약40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번 산불의 특징은 도심과 인접한 관광지역에서 발생한 ‘도심형 산불’이다. 주택 상업시설이 재해를 입었고, 다수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복구기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다. 강릉시는 정부에 특별교부세 150억원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방화수림 조성과 특별 소방장비 확충, 비상 소화전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는 게 강릉시 입장이다.



성금을 전달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등 조계종 위로단.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일반적인 주택 등의 재산 피해는 집계가 되지만, 나무 등 자연환경의 가치를 집계가 되지 않고 있다. 수림의 피해만 2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분석도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

김 시장의 피해상황 보고를 들은 진우 스님은 “제가 강릉 출신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떠나 출가했지만, 고향인 강릉의 산불로 남다른 마음이 든다.”면서 “강릉시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의 복구 노력에 감사드리며 조속히 옛 모습으로 되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 정부에 강릉시가 필요한 부분을 전달하겠다.”고 했다.



산불로 사찰 대부분의 시설을 잃은 인월사.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산불 피해 지역의 중심이었던 인월사를 찾아 신도 등 대중을 위로했다. 펜션 밀집가와 아파트 단지를 지나 나지막한 산을 둘러싼 인월사는 이번 산불로 시설 대부분을 잃었다. 사찰 일주문 기둥은 나무 틈새로 불길이 올라 검게 탄 흔적이 역력했다. 일주문 지붕이 붕괴되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었다.

인월사 주지 재범 스님은 “태풍급의 강풍이 몰아치고 산 넘어 검은 연기가 보여 심상치 찮음을 느끼고 고령의 은사 스님을 안전한 곳으로 모시고 사찰로 돌아왔지만, 인근 주택들이 화마에 휩싸여 사찰 진입이 불가능했다.”면서 “사찰 앞 아파트 주민들도 예상 못할 만큼 빠르게 불이 번졌고, 산 넘어 화재로 인한 연기만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고 회고했다.

재범 스님은 “40여 분만에 사찰 대부분 전각이 불에 탔고, 주변의 소나무 등이 화마를 피하지 못했다.”면서 “목조로 된 담마선원 건물 2층의 대웅전이 불타 붕괴했고, 1층 담마선원도 대부분 태웠다. 인월사에서 처음 불사한 관음전과 어린이 명상캠프로 사용하던 건물, 공양간 건물이 모두 불타 붕괴했다.”고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인월사에 성금을 전달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실제 인월사의 산불 피해는 막대했다. 건물 중 담마선원 건물만 외형을 유지했지만, 사용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대부분 건물은 전파돼 철거한 후 새로 지어야 할 정도였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 등은 인월사 주지 재점 스님과 신도들에게 피해 복구 성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진우 스님은 “인월사는 지역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 오셨으나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게 되어 안타깝다”면서 “‘도고마성道高魔盛(도가 높으면 마장이 극성을 부린다)는 말과 같이 인월사가 더 좋은 가람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계기가 되어 다시금 강릉시민과 불자들의 안식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진우 스님은 또 “이번 산불로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빌며, 피해 주민들과 인월사 대중들이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불교계와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을 기원한다.”고 했다.

재범 스님은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 등 비구니 스님들이 인월사를 ’내 절‘처럼 아끼시며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과 물품을 보내주시고 있고,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도 얼마 전 방문해 위로해 주시고 성금도 전해주셨다.”면서 “오늘 총무원장 스님께서 방문해 신도들을 위로해주시고 성금까지 전달해 주셔서 감사하다. 총무원장 스님 말씀처럼 새롭게 아름다운 사찰로 가꾸라는 부처님의 뜻으로 여기고 불사와 포교에 힘을 쏟겠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인월사를 다시 복구하는 시간이 매우 빨라질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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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2023-04-23 22:53:13
방금
내가 댓글 할내용 다 까먹었네요
치매가 오려나?
좋은생각은 바로바로 잡아서 기록에 남겨야 합니다
세월이 후딱 가거든요
꽃양귀비가 새싹 났고. 과꽃도 백일홍도 추가로
뿌린 씨앗 났고
크게 키울일만 남았음

아자씨 2023-04-22 16:48:07
조계은처부패종 진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자승이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냉큼받고. 더. 뺃기지않길 바랍니다. 지금 주ㅇ느믐들은. 되로 주고. 말로받는. 새끼들아닌가요. 신도애들도. 마찬가지니. 조심하시길바랍니다

아자씨 2023-04-22 15:10:13
많은. 글침해 당해도ㆍㆍㆍ
이젠. 타. 종교매체나. 매스컴 동시. 이용하려고. 합니다

여기 불교닷컴. 예. 글. 쓰면. 사라져요
ㅈ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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