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월륜사, 튀르키예·열암곡 불사금 6,000만 원 기탁
부산 월륜사, 튀르키예·열암곡 불사금 6,000만 원 기탁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3.04.1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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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월륜사는 5일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게 튀르키예 지진피해 구호금과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불사 기금 총 6,000만원을 기탁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이렇게 많은 신도와 함께 성금한 경우가 드문데 먼 걸음 해줘 고맙다”며 “내후년 회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애부처님을 바로 세움으로써 불교가 다시 중흥되고, 국운의 창달까지 이뤄 다시 평화의 시대가 오길 발원한다”고 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튀르키예 내 집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 거주지 100동을 짓고 있으며, 이달 내로 이재민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종단 불사와 더불어 튀르키예 대참사에 따뜻한 마음 보태줘 고맙다. 개개인의 복덕으로 돌아가 여러분이 어려울 때 부처님 손길이 닿을 것”이라고 했다.

월륜사 주지 대성 스님은 “제가 할 수 있는 건 스스로 정진하는 것도 있지만 종단에서 큰일 하는 데 보탬이 되는 것”이라며 “월륜사가 넉넉한 곳은 아니지만 신도, 스님들과 알뜰히 정성을 모았다. 출가해서 행복한 마음을 이번 기회를 통해 종단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 스님, 월륜사 허응 스님이 배석했다. 채애자 월륜사 총무를 비롯해 신도 40여 명도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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