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주프랑스 한국문화원과 ‘직지’ 커너런스 개최
조계종, 주프랑스 한국문화원과 ‘직지’ 커너런스 개최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3.04.06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지’의 편찬배경과 한국불교의 인쇄문화유산” 조명
프랑스국립도서관 11일부터 ‘직지’ 공개 특별전…6월까지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 하권(下卷)(이하 직지, 1377년) 프랑스 공개 전시를 기념하며, 주프랑스 한국문화원과 공동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프랑스 국립도서관(Bibliothèque nationale de France)은 특별전 <Imprimer! ; L’Europe de Gutenberg (인쇄하다! ; 구텐베르크의 유럽)>에 아시아 유물 중 유일한 전시품으로 직지를 비중 있게 조명할 예정이다.

특별전은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까지 진행한다. 이때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소장한 불교문화 유산 ‘직지’를 공개하는 것. 앞서 주최 측은 개막식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초청했다.

이에 총무원은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대리해 사회부장 범종 스님을 개막식에 참석하도록 했다. 사회부장 범종스님은, 4월 13일 개최되는 컨퍼런스에서 <‘직지’의 편찬 배경과 한국불교의 인쇄문화유산>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통역은 2022년 직지 불어 번역서 번역을 담당했던 파리 7대학 동양학부 브뤼느통 야닉(Bruneton Yannick)교수가 맡는다.

대한불교조계종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 공모사업으로 2021년부터 한글, 영어, 불어 번역서를 발간했다. 2022년도에 불어번역서 출판기념회와 홍보 이벤트를 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했었다. 또 작년 프랑스 국립도서관을 방문해 직지 불어 번역서를 전달하면서 직지에 담긴 동양 선(禪)사상의 의미와 직지의 가치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노력했다.

‘직지’는 고려 후기 선승(禪僧) 백운경한(白雲 景閑, 1298~1374) 스님이 집필한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 인쇄본이다. ‘직지’는 <구텐베르크 성서>(1455년)보다 78년 앞선 시기인 고려 공민왕 21년(1377년)에 충청북도 청주 흥덕사(淸州 興德寺)에서 상·하 2권으로 간행됐지만, 현재 상권은 전하지 않고 하권 1책(총 38장)만이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돼 있다.

조계종은 “현존 최고 금속활자이자, 선불교 깨달음의 정수를 뽑아 수록한 ‘직지’의 위대한 불교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정부기관 및 관련 민간단체와 협력하여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층
  • 대표전화 : (02) 734-7336
  • 팩스 : (02) 6280-25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대표 : 이석만
  • 사업자번호 : 101-11-47022
  • 법인명 : 불교닷컴
  • 제호 : 불교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0508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6-01-21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불교닷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불교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san2580@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