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왜 '조론'인가 "통합과 회통의 메시지"
지금 왜 '조론'인가 "통합과 회통의 메시지"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3.04.05 17:3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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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선사 학담 스님 '조론' 평석 출간




 

우리 시대 이사를 겸비한 선승이자 학승으로 꼽히는 학담 스님이 대작 <학담평석 아함경> 후 10여 년 만에 <조론>을 펴냈다.   

<조론>은 승조 법사(384~414)가 20대 지은 저술이다. 유교 도교가 양분하던 중국 남북조시대 불교가 이들을 회통하고, 불교의 보편화된 철학시대를 연 역작으로 꼽힌다. 원효 대사도 <조론>을 인용할 만큼 동아시아 불교에서 널리 알려진 저술이다.

학담 스님은 최근 인사동에서 출판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국불교사에 있어서 구마라집의 역경과 승조의 저술은 문명사의 대전환이다. 이를 통해 중국불교는 격의불교를 넘어선 새 불교를 시작했다"고 했다.

스님은 "<조론>은 통합과 화쟁의 정신을 담은 책이다. '연기'라는 초기불교 가르침과 '실상' '돈오' 등 대승불교 가르침을 회통할 시각을 열어준 논장이다. 오늘날 남북 분단과 좌우 이념이 갈리는 때 통합과 화쟁의 길을 열어주기 바라는 마음에서 <조론>을 번역했다"고 말했다.

학담 스님은 <조론>을 출가 후 갓 대중 강설을 시작하면서 처음 다뤘다. 뛰어난 학승의 자질을 갖고 남보다 열심히 경전 공부를 했던 스님이었지만 한문학계와 동양철학계에서 최고의 난문으로 알려진 <조론>은 어려웠다. 

스님은 "당시 <조론> 강설을 '물불천론'에서 중지하고 이후 50대까지 조론 원문을 틈틈이 번역했다. 70대에 자운준식의 주해를 발견하고 그 주해를 번역해 평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운준식의 <조론> 주해를 채택한 이유를 스님은 "남악혜사의 <대승지관>에 자운준식 법사가 쓴 '대승지관 서문'을 일찌기 읽어보고, 자운준식이 선교를 치우침 없는 회통한 조사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우리 시대 이사를 겸비한 선승이자 학승으로 꼽히는 학담 스님이 대작 <학담평석 아함경> 후 10여 년 만에 <조론>을 펴냈다.   

<조론>은 승조 법사(384~414)가 20대 지은 저술이다. 유교 도교가 양분하던 중국 남북조시대 불교가 이들을 회통하고, 불교의 보편화된 철학시대를 연 역작으로 꼽힌다. 원효 대사도 <조론>을 인용할 만큼 동아시아 불교에서 널리 알려진 저술이다.

학담 스님은 최근 인사동에서 출판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국불교사에 있어서 구마라집의 역경과 승조의 저술은 문명사의 대전환이다. 이를 통해 중국불교는 격의불교를 넘어선 새 불교를 시작했다"고 했다.

스님은 "<조론>은 통합과 화쟁의 정신을 담은 책이다. '연기'라는 초기불교 가르침과 '실상' '돈오' 등 대승불교 가르침을 회통할 시각을 열어준 논장이다. 오늘날 남북 분단과 좌우 이념이 갈리는 때 통합과 화쟁의 길을 열어주기 바라는 마음에서 <조론>을 번역했다"고 말했다.

학담 스님은 <조론>을 출가 후 갓 대중 강설을 시작하면서 처음 다뤘다. 뛰어난 학승의 자질을 갖고 남보다 열심히 경전 공부를 했던 스님이었지만 한문학계와 동양철학계에서 최고의 난문으로 알려진 <조론>은 어려웠다. 

스님은 "당시 <조론> 강설을 '물불천론'에서 중지하고 이후 50대까지 조론 원문을 틈틈이 번역했다. 70대에 자운준식의 주해를 발견하고 그 주해를 번역해 평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운준식의 <조론> 주해를 채택한 이유를 스님은 "남악혜사의 <대승지관>에 자운준식 법사가 쓴 '대승지관 서문'을 일찌기 읽어보고, 자운준식이 선교를 치우침 없는 회통한 조사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우리 시대 이사를 겸비한 선승이자 학승으로 꼽히는 학담 스님이 대작 <학담평석 아함경> 후 10여 년 만에 <조론>을 펴냈다.   

<조론>은 승조 법사(384~414)가 20대 지은 저술이다. 유교 도교가 양분하던 중국 남북조시대 불교가 이들을 회통하고, 불교의 보편화된 철학시대를 연 역작으로 꼽힌다. 원효 대사도 <조론>을 인용할 만큼 동아시아 불교에서 널리 알려진 저술이다.

학담 스님은 최근 인사동에서 출판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국불교사에 있어서 구마라집의 역경과 승조의 저술은 문명사의 대전환이다. 이를 통해 중국불교는 격의불교를 넘어선 새 불교를 시작했다"고 했다.

스님은 "<조론>은 통합과 화쟁의 정신을 담은 책이다. '연기'라는 초기불교 가르침과 '실상' '돈오' 등 대승불교 가르침을 회통할 시각을 열어준 논장이다. 오늘날 남북 분단과 좌우 이념이 갈리는 때 통합과 화쟁의 길을 열어주기 바라는 마음에서 <조론>을 번역했다"고 말했다.

학담 스님은 <조론>을 출가 후 갓 대중 강설을 시작하면서 처음 다뤘다. 뛰어난 학승의 자질을 갖고 남보다 열심히 경전 공부를 했던 스님이었지만 한문학계와 동양철학계에서 최고의 난문으로 알려진 <조론>은 어려웠다. 

스님은 "당시 <조론> 강설을 '물불천론'에서 중지하고 이후 50대까지 조론 원문을 틈틈이 번역했다. 70대에 자운준식의 주해를 발견하고 그 주해를 번역해 평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운준식의 <조론> 주해를 채택한 이유를 스님은 "남악혜사의 <대승지관>에 자운준식 법사가 쓴 '대승지관 서문'을 일찌기 읽어보고, 자운준식이 선교를 치우침 없는 회통한 조사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학담 스님은 자신의 평석한 <조론>에 '불교철학의 자기 넘어섬과 실현'이라는 부제를 붙였다.

그 이유를 스님은 "많은 이들이 선은 출세간 지혜를 깨치는 법이고 세간법을 살피는 지혜와는 다른 것으로 생각한다. 반야는 세간법의 공한 진실을 살피되 알되 앎 없이 세간에 대응하는 지혜라고 <조론>은 밝히고 있다"고 했다.

이어서 "많은 수행자가 선수행과 일상행위, 수행과 치생산업의 노동을 이원화하는 병폐를 안고 있다. <조론>에서는 선의 무념과 지혜는 세간에 대한 자비행, 방편행으로 발현돼야 함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스님은 "'열반의 이름 없음'은 열반이 다만 초월의 영역이 아니라, 열반에 열반의 닫힌 모습을 깨뜨림으로써 니르바나의 법이 온전히 해탈의 행, 자비의 행으로 현실 역사에 복귀해야 함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학담 스님은 "한국 불교학이 일본 불교학을 배워온 것이라. 현재로는 한계가 있다. 일본 불교학의 자료분석은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그뿐이다. 불교 종지를 깨치는 등 본질을 파악하는 데 있어서 일본 불교학은 한계를 보인다. 조계종립 동국대 불교학 학풍도 마찬가지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교는 해탈을 지향한다. 고집멸도를 실천하는 종교이다"라고 강조했다.

대승선사 학담 스님은 1970년 불심도문 스님을 은사로 경주 분황사에서 출가했다. 서울 대각사에서 학업과 함께 용성 조사 1세대 제자인 동헌 선사 동광 선사로부터 수년 동안 선 수업을 받았다. 이후 상원사·해인사·망월사·봉암사·백련사 등 제방선원에서 정진했다. 20대에 이미 3년여 장좌불와 수행을 했다. 20대 후반 <법화경>·<아함경>에서 중도의 지견을 밝혔다. 
<육조법보단경> 등 30권에 이르는 많은 불전해석서를 발간했고, 2014년 <학담평석 아함경> 12책 20권의 방대한 경전불사를 회향했다. 2016년 사단법인 문화유산 가꾸기 푼다리카모임을 설립해 우리 사회 조화와 상생의 문화, 평화와 소통의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론┃지은이 성사 승조┃주해자 자운준식 존자┃평석자 후학 학담┃푼타리카┃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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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씨 2023-04-08 22:26:46
불교는. 머리로. 하는거. 아니다.
더중요한건. 심장과 머리로하는거. 필요없더라
필요하나. 미미 함의미. 중이나. 배운 인테리도 신도모두 고려하며
그래서 이젠 수행하는자. 머리수행자가 아니라. 실천수행자에게. 광을 드립니다
이전에 준자들 중ㅅㄱ들이나. 신도들. 별볼일 없습니다

아차 빌려쓰는. 휴대폰. 010. 0000 0000 입니다. 9846. 메시지로. 의사소통합니다

아자씨는. 천안을 떠나 $빈집을. 얻어. ㆍㆍㆍ
하고 있습니다. $ 농사도 짓고 수행도 하고$$젊은이. 세계석학과. 수행자 만들고ㆍㆍㆍ
바랍니다

조론 같은 소리하고 있네 2023-04-06 19:53:25
승랍 5세부터는 일년에 한달씩 초발심을 배워야 한다,
적어도 주지급 이상은 더욱 초발심을 배워야 한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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