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법과 청년전법을 중심으로”
정토회(지도법사 법륜 스님, 대표 전해종)는 지난 3월 19일 새로운 30년을 위한 2차 만일결사 입재식을 정토사회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가졌다. 1993년 3월 시작한 1차 만일결사를 2022년 12월 마무리한 지 3개월 만이다.
2차 만일결사 1차 천일결사기도 입재식은 청년 정토 회원들의 활기찬 노래와 외국인 정토 회원들의 전법 의지를 담은 영상으로 시작했다. 정토회 활동이 한국 사회를 넘어 전 세계로, 전 연령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토회는 인간성 상실, 공동체 붕괴, 자연환경 파괴라는 진단이 향후 30년에도 유효할 것으로 보고, 개인은 행복하고, 사회는 평화로우며, 자연은 아름다운 ‘새로운 문명 창조’의 기치를 내걸었다.
정토회는 인간성 상실을 극복하기 위해 ‘수행과 전법’을, 사회 갈등과 분쟁, 빈곤과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평화와 복지 활동’을,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환경실천운동’을 1차 만일결사에 이어 계속해서 진행한다.
법륜 스님은 입재 법문에서 “현대 문명을 지배하고 있는 소비주의에서 벗어날 때 인류가 당면하고 있는 지구 환경 보존, 인간 존중 실현, 절대 빈곤 퇴치, 상대적 빈곤 해소, 전쟁 방지 등 과제를 해결할 수 있고, 행동하는 수행자가 되어 (인류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사회적 실천의 길을 가야한다.”고 했다. 또 “이 실천이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년들부터 전 세계인으로 확산해 갈 때 난제를 해결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토회는 2차 만일결사에서 세계전법과 청년전법에 보다 집중할 예정이다. 이번 입재식에 참석한 외국인 회원 Eugene씨(가명/미국인)는 “5주 동안 법륜스님의 법문을 듣고 일어난 내 안의 변화가 믿기 어려울 정도”라며, “2차 만일결사에는 더 많은 이들이 이 기쁨을 경험하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토회는 지난 30년 동안 국내 재가수행자들이 주체가 되어 수행하고 실천하는 새로운 장을 개척해왔다. 앞으로 30년간 정토회는 성별, 인종, 국가, 종교, 이념을 뛰어넘어 누구라도 불교의 핵심 가치를 쉽게 배우고 자기 인생을 행복하게, 나아가 자기가 속한 지역사회를 평화롭게 만들어가는 새로운 문명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토회 만일결사는 개인이 변화하려면 최소 3년(약 1천일), 사회가 변하려면 한 세대(30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시작한 운동이다. 다수의 재가 수행자들이 주체가 되어 만일의 기간 동안 수행하고 실천한다.
천일결사는 매일 1시간 수행(기도), 보시(1천 원 이상 기부), 봉사(한 가지 이상의 선행)을 하는 것을 실천 지침으로 삼는다. 종교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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