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구인사 제20대 총무원장 취임법회

윤석열 정부 출범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지고, 나경원 김기현 등 여권 정치인 발길이 이어졌던 천태종이 총무원장 교체를 계기로 정치권과 거리두기를 하고 수행 종단으로 면모를 일신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불교천태종은 23일 총본산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제20대 총무원장 덕수 스님 취임법회를 봉행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취임 일성으로 “부처님 법을 잘 믿고 실천하며, 화합과 수행으로 우리 목표인 성불을 향해 나아가자”고 했다.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은 법어를 통해서 “정법을 수행해야 한다. 불법을 잘 키워 나가면 관음신앙을 널리 펼 수 있을 것이다. 새로 취임한 총무원장을 중심으로 종무행정을 잘하길 바란다”고 했다.
원로원장 정산 스님은 “덕수 스님은 젊은 시절 구인사로 입산해 바위 같은 원력으로 수행자의 기품을 정립하면서 정진에 매진하고, 종단의 대소사에도 많은 공헌을 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종단을 더욱 결속하고 분발하게 해 불자·전국 사찰신도회·종단이 혼연일체로 일승묘법의 가르침이 더욱 널리 전해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축사를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하난을 보냈다.

신임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취임사에서 “(부처님과 대조사님의) 가르침을 믿고 실천하도록 힘쓰고, 너와 내가 아닌 우리로, 무엇보다 화합과 질서로 지금 이 시기를 잘 풀어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서 “(우리 각자의) 주어진 일에 모두 책임을 다하자. 우리 목표는 성불이니, 마음을 닦아 성불하자”고 했다.
전 총무원장 무원 스님의 급작스런 사퇴를 두고 여러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덕수 스님이 '화합과 질서' '수행과 성불'을 강조한 점이 눈에 띈다. '화합과 질서'는 내부 결속을 다질 것을 예고한 것으로 보인다. 출가수행자 본연의 '수행과 성불'을 강조한 것은 앞서 무원 스님이 진행했던 기후환경 운동, 이주민돕기 등 천태종의 대외활동 축소가 불가피할 것을 짐작케 한다. 또, 정치인 방문을 대내외적으로 알렸던 관행도 중단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제2대 대충 스님 상좌였던 무원 스님에서 다시 제1대 상월원각 스님 상좌인 덕수 스님이 총무원장을 맡은 점은 천태종 변화의 큰 조짐이다. 덕수 스님과 함께 종무행정을 이끌 총무원 집행부가 무원 스님 당시보다 윗세대로 올라가면서 진취적 확장보다는 안정적 내실에 무게를 둘 수 있다. 특히, 덕수 스님이 종정스님과 함께 ‘일일부작(一日不作) 일일불식(一日不食)’ 정신으로 수행에 매진해 왔다는 점에서 대외활동보다는 수행가풍 진작 등 내실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덕수 스님은 1971년 천태종조 상월원각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원로급 인사이다. 2013년 제2급 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스님은 동국대 교육대학원과 불교대학원에서 수학하고 총무원 규정부장·교무부장·총무부장, 제8·9·10·11·14대 종의회 의원 등 종단 여러 소임을 두루 역임했다. 최근에는 구인사 국제선원장과 종정 사서실장을 지냈다. 또 청주 명장사·부산 삼광사와 광명사 등 여러 사찰 주지직을 맡아 각종 불사와 전법 교화에 매진했다. 학교법인 금강불교학원 이사·천태불교문화연구원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또, 민주평통자문위원을 수차례 역임하며 교도소 교화 활동에 앞장섰다. 이 공로로 1986년 법무부장관 표창, 1999년 국방부장관 표창·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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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이름으로 전쟁. 순교 자살트콩대 복수
계급적노예 신분등없습니다. 위의 종교에 다 해당됩니다
만약 위의. 상황이. 있다면. 당신종교는. 당신종교보다 상위종교가. 있을것 입니다
다시말해 종교이름으로' 뭐해라. 하면 당신종교는. 하등무속종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