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룡사 비로자나불 삼신괘불도’ 보물 지정
‘서울 청룡사 비로자나불 삼신괘불도’ 보물 지정
  • 이창윤 기자
  • 승인 2023.03.0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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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관룡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문화재청 제공.



창녕 관룡사와 서울 청룡사가 소장한 조선시대 불화와 불상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창녕 관룡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과 ‘서울 청룡사 비로자나불 삼신괘불도’, ‘나신걸 한글편지’를 각각 보물로 지정했다”고 3월 9일 밝혔다.

‘창녕 관룡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은 17세기에 활동한 조각승 응혜(應惠) 스님이 8명의 조각승과 함께 효종 3년(1652) 완성한 전성기 작품이다.

문화재청은 “봉안된 전각의 변화와 조선 후기 명부전 존상의 구성, 독자적 양식 성립 과정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작품”이라며, “발원문 등 관련 기록이 잘 남아있고, 작품 완성도도 뛰어나 학술연구에서 중요하다”고 밝혔다.



보물 ‘서울 청룡사 비로자나불 삼신괘불도’. 사진 문화재청.
‘창녕 관룡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문화재청 제공.

창녕 관룡사와 서울 청룡사가 소장한 조선시대 불화와 불상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창녕 관룡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과 ‘서울 청룡사 비로자나불 삼신괘불도’, ‘나신걸 한글편지’를 각각 보물로 지정했다”고 3월 9일 밝혔다.

‘창녕 관룡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은 17세기에 활동한 조각승 응혜(應惠) 스님이 8명의 조각승과 함께 효종 3년(1652) 완성한 전성기 작품이다.

문화재청은 “봉안된 전각의 변화와 조선 후기 명부전 존상의 구성, 독자적 양식 성립 과정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작품”이라며, “발원문 등 관련 기록이 잘 남아있고, 작품 완성도도 뛰어나 학술연구에서 중요하다”고 밝혔다.

보물 ‘서울 청룡사 비로자나불 삼신괘불도’. 사진 문화재청.
보물 ‘서울 청룡사 비로자나불 삼신괘불도’. 사진 문화재청.

‘서울 청룡사 비로자나불 삼신괘불도’는 순조 6년(1806) 상궁 최 씨가 임금과 순원왕후의 장수를 기원하며 조성한 괘불이다. 당대 대표적 화승이었던 민관(旻官; 敏寬) 스님 등 5명의 화승이 조성에 참여했다.

이 괘불은 화면 상단 좌우 원안에 문수·보현 동자를 배치한 점, 보관을 쓴 보살형 노사나불과 석가불이 협시불로 배치된 유일한 삼신불 도상이라는 점, 협시불을 본존불보다 반걸음 정도 앞세워 배치한 점 등 18세기 불화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19세기 초 새롭게 대두된 요소를 반영한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함께 보물로 지정된 ‘나신걸 한글편지’는 조선 초기 군관이었던 나신걸이 아내 신창 맹 씨에게 써서 보낸 2장의 한글 편지다. 현존하는 한글 편지 가운데 가장 오래됐다. 편지 본문에 1470년부터 1498년까지 쓰인 함경도의 옛 지명 ‘영안도(永安道)’가 보여, 세종 28년(1446) 반포된 훈민정음이 불과 40여 년 만에 변방과 하급관리에게까지 널리 보급된 사실을 알 수 있는 유물이다.

문화재청은 “‘나신걸 한글편지’는 15세기 언어생활을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이자, 조선 초기 백성들의 삶과 가정 경영 실태, 농경문화, 여성의 생활, 문관 복식, 국어사 연구 자료로서 학술적 역사적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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