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불교연합회(회장 도성스님)가 튀르키예 지진피해 구호금 2,500만원을 기탁했다.
광주불교연합회(회장 도성스님)는 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아름다운동행 이사장(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게 튀르키예 지진피해 기금 2,500만원을 기탁했다.
진우 스님은 “우리나라가 과거 후진국이던 시절 튀르키예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의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이제 도움을 주는 입장”이라며 “전국에서 많은 성금이 들어오고 있는데 광주지역도 큰마음 내줘 고맙다”고 했다.
이어 “지난주 광주 무등산 앞에서 열린 국립공원의날 행사에서 본 광주시민들의 불심이 인상 깊었다”며 “‘무등’은 불교 ‘무등등無等等)’에서 비롯된 말인데, 광주시민들이 불교의 품 안에서 더욱 행복할 수 있도록 ‘광주불교 중흥’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성 스님은 “광주에서 봉행한 성도재일 연합법회에 법사로 온 스님 모습과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시기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성금을 지원받았던 온정을 기억하고 있다”며 “종단의 모금 운동에 마땅히 동참해야 할 일이어서 여러 곳에 문자를 보내 모은 기금으로 작은 정성을 보탠다”고 했다.
전달식에는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 스님,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사무총장 덕유 스님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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