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서로돕기` 136명 직항로 방북…정성의학 준공식 등 지원
민간 대북지원 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공동대표 영담)이 오는 20~23일 서해 직항로를 통해 대규모 방북에 나선다.
7월 11일 박왕자씨가 금강산에서 피살당한 뒤 통일부는 전교조와 민주노동당 등의 대규모 방북을 불허했으나, 이번에는 순수 인도적 차원임을 감안해 허용했다.
북한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은 19일 오전 11시 30분께 북한 정성의학종합센터 및 적십자병원 수술장 준공식 참석과 지원사업 모니터링을 위해 방북하는 사람들에 대해 초청장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쪽에 보내왔다. 민화협은 이어 오후3시40분께 추가로 팩스를 보내 기자 16명의 초청장도 보내왔다.
당초 방북을 신청한 언론사 가운데 로이터와 CBS만 제외하고 <불교닷컴> 등 나머지 언론사는 모두 20일 방북이 허용됐다. 이로써 전체 방북 인원은 136명으로 확정됐다.
이날 오전11시30분께 북한은 일간지 <문화일보> 등 일간지 기자 일부에 대해 방북 초청장을 보내지 않았다. 그러나 북측은 영담 스님이 평소 대북 지원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한 점을 고려,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북단은 20일 오후3시30분 인천공항을 출발, 대한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오후4시50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다.
21일 오전 정성의학종합센터 종합품질관리실 및 적십자병원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준공식에 참석하고 다음날인 22일 백두산일대를 순례한다. 23일 오후4시 10분에 인천공항을 통해 되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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