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조계사 앞 '동양금박' 철거
3월 3일 조계사 앞 '동양금박' 철거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3.01.31 14:3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계사 지현 스님 "노보살 쌈짓돈 감동"
"신행 돕고, 어려운 이웃 두루 살필 터"




 

대한불교총본산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ㆍ사진)가 오는 3월 3일 일주문 앞 '동양금박' 건물을 철거하고 새롭게 탈바꿈한다. 조계사는 이 건물을 지난해 철거하려다가 입주자의 이주건물 리모델링 기한을 배려해서 계획을 미뤘다.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는 31일 불기2567년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

주지 지현 스님은 "2015~2021년 말까지 6년 동안 상아불교사, 을유문화사, 상아빌딩, 은성식당, 동양금박 빌딩을 매입했다. 오는 3월 3일 동양금박 철거식을 계기로 한국불교 총본산 사업이 가시화되고 주변정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조계사는 '이웃과 함께 하는 조계사'를 슬로건으로 올해 사업을 진행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잠자리에 들 때까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빅데이터교' 신자가 느는 것과 관련해, 조계사는 유튜브를 통한 '사시불공 생중계' 카카오채널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한 신행을 돕는다.



조계사 일주문 앞 동양금박 건물은 오는 3월 3일 철거된다 (사진=조계사)



조계사는 어린이·청소년·직장인 포교를 위한 다양한 계획을 알렸다.

조계사는 어린이·청소년 42명으로 구성한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가을 국화축제 첫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인근 직장인을 위해서는 점심시간(12시 20~40분)을 활용한 '점심 먹고 명상 어때?'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한다. 

조계사는 인근 수송공원을 중심으로 보성사터, 감고당길 등 역사와 함께 하는 히스텔링 템플스테이도 준비하고 있다. 또, 코로나19팬데믹으로 미뤄온 인도성지순례(2월), 보살계수계산림(10월) 등을 개최한다.

조계사는 해마다 하고 있는 어려운 이웃 돕기 등 대사회 지원을 강화한다. 수탁 운영하고 있는 서울노인복지센터,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낙산·선재 어린이집에 이어 2월 종로구와 종로구주민소통센터를 수탁 운영 MOU를 체결한다. '행복나눔 집수리 봉사' '자비의 김장나눔' '난방용품지원사업' '찾아가는 의료봉사' 등을 개최한다. 오는 5월 어버이날에는 '장수어르신초청 효잔치'도 한다.



조계사 어린이 오케스트라는 오는 10월 국화축제에서 첫 공연을 목표로 연습 중이다. (사진=조계사)

 

대한불교총본산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ㆍ사진)가 오는 3월 3일 일주문 앞 '동양금박' 건물을 철거하고 새롭게 탈바꿈한다. 조계사는 이 건물을 지난해 철거하려다가 입주자의 이주건물 리모델링 기한을 배려해서 계획을 미뤘다.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는 31일 불기2567년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

주지 지현 스님은 "2015~2021년 말까지 6년 동안 상아불교사, 을유문화사, 상아빌딩, 은성식당, 동양금박 빌딩을 매입했다. 오는 3월 3일 동양금박 철거식을 계기로 한국불교 총본산 사업이 가시화되고 주변정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조계사는 '이웃과 함께 하는 조계사'를 슬로건으로 올해 사업을 진행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잠자리에 들 때까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빅데이터교' 신자가 느는 것과 관련해, 조계사는 유튜브를 통한 '사시불공 생중계' 카카오채널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한 신행을 돕는다.

조계사 일주문 앞 동양금박 건물은 오는 3월 3일 철거된다 (사진=조계사)
조계사 일주문 앞 동양금박 건물은 오는 3월 3일 철거된다 (사진=조계사)

조계사는 어린이·청소년·직장인 포교를 위한 다양한 계획을 알렸다.

조계사는 어린이·청소년 42명으로 구성한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가을 국화축제 첫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인근 직장인을 위해서는 점심시간(12시 20~40분)을 활용한 '점심 먹고 명상 어때?'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한다. 

조계사는 인근 수송공원을 중심으로 보성사터, 감고당길 등 역사와 함께 하는 히스텔링 템플스테이도 준비하고 있다. 또, 코로나19팬데믹으로 미뤄온 인도성지순례(2월), 보살계수계산림(10월) 등을 개최한다.

조계사는 해마다 하고 있는 어려운 이웃 돕기 등 대사회 지원을 강화한다. 수탁 운영하고 있는 서울노인복지센터,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낙산·선재 어린이집에 이어 2월 종로구와 종로구주민소통센터를 수탁 운영 MOU를 체결한다. '행복나눔 집수리 봉사' '자비의 김장나눔' '난방용품지원사업' '찾아가는 의료봉사' 등을 개최한다. 오는 5월 어버이날에는 '장수어르신초청 효잔치'도 한다.

조계사 어린이 오케스트라는 오는 10월 국화축제에서 첫 공연을 목표로 연습 중이다. (사진=조계사)
조계사 어린이 오케스트라는 오는 10월 국화축제에서 첫 공연을 목표로 연습 중이다. (사진=조계사)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은 "내가 불교의 미래를 알 수는 없지만, 조계사의 10년 20년 후 미래는 그릴 수 있다. 어린이집에 이어서 키즈카페, 영어도서관 등도 조계사가 운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님은 "어린이들이 일요일 법회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다. (오케스트라를 통해서) 아이들이 연주하고 (합창단) 어머니들이 노래하는 조계사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어서 "평생을 한 사찰에서 기도하는 어르신들은 법당의 방석 하나가 전부이다. 노보살들이 기도 중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했다.

지현 스님은 "초하루 법회가 끝나면 조계사 마당은 떡을 받으려는 신도들로 가득 찬다. 나도 그 줄에 서서 1시간 30분을 기다려서 봤다"고 했다. 이어서 "노보살들은 추위를 무릅쓰고 1시간 넘겨 기다려서 부처님 전에 올렸던 떡을 받는다. 그 떡을 손자와 자식 등 가족에게 주고 싶은 그 마음은 감동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지 부임 때 일이다. 일주문 앞에 보시함이 있다. 80세 넘은 노보살이 주머니에서 쌈짓돈 1000원을 꺼내서 보시함에 넣고 정성스레 합장하는 모습을 봤다. 조계사는 그런 감동이 있는 절이다"고 했다.

지현 스님은  "절 살림이 빠듯하지만 이웃돕기를 늘려가겠다. 조계사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지현스님 2023-01-31 23:51:58
불교의 미래를 위해 발 벗고 나서 주시는 스님.
성불하세요_()_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층
  • 대표전화 : (02) 734-7336
  • 팩스 : (02) 6280-25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대표 : 이석만
  • 사업자번호 : 101-11-47022
  • 법인명 : 불교닷컴
  • 제호 : 불교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0508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6-01-21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불교닷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불교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san2580@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