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승려복지 큰 도약 ‘승려전문 요양병원’ 인수
조계종 승려복지 큰 도약 ‘승려전문 요양병원’ 인수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3.01.30 16:44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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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스님 파라밀 요양병원 종단에 무주상보시 결단
30일 업무협약 체결 ‘아미타 불교요양병원’ 새 출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과 파라밀 요양병원 기증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가 크게 도약한다. 승려 전문요양병원 건립을 종책 사업으로 제시한 조계종 총무원은 요양병원을 기증받아 운영한다. 수백억 원의 자금이 필요한 사업이어서 승려 전문요양병원 건립은 10여 년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였지만, 기존 요양병원을 인수해 운영하게 되면서 승려 복지가 10년은 앞당겼다는 평가다. 또 국민연금 보험료, 치료비 지원 중심인 현 승려복지 시스템 범위가 전문 요양병원 운영으로 확대해 승려 ‘돌봄 서비스’까지 확대해 한 차원 높은 승려복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의료법인 인덕원과 대한불교조계종은 30일 오후 2시 10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의료법인 인덕원’이 운영하는 ‘파라밀 요양병원’을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 법인이 인수해 ‘아미타 불교요양병원’으로 변경해 종단이 직접 운영한다.

파라밀 요양병원은 각현 스님의 연꽃마을 설립으로 시작해 입적한 월탄 대종사의 승려복지 원력과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의 보현행원으로 성장했다. 성운 스님이 이 병원을 종단에 회향하면서 조계종은 스님들의 복지를 위한 종단 요양병원을 갖게 된 것이다.

조계종은 “앞으로 요양병원을 운영하는데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의 큰 뜻을 이어받고,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 관계자들이 의료법인과 요양병원의 임원으로 참여해 승려복지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한 법적인 절차로서 의료법인 인덕원 이사회가 함께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



‘아미타 불교요양병원’을 운영할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 법인은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당연직 이사장을 맡는다. 이사는 총무부장 호산 스님, 기획실장 성화 스님, 교구본사주지 대표(법주사 정도 스님, 중앙종회 대표 우봉 스님, 비구니 대표 정관 스님(종로노인종합복지관장),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연꽃마을 이사장 원상스님, 총무국장 향림 스님으로, 감사는 재무부장 우하 스님, 김봉석 변호사로 구성했다.

‘아미타 불교요양병원’은 종단 직영 요양시설로 승려복지 사업을 다양하고 전문적인 영역까지 확대한 것이다. 조계종은 우리 사회와 마찬가지로 스님들의 초고령화로 승려복지는 필수적이다. 조계종은 만 65세 이상이 2024년 36%에 이르고, 2034년에는 55%의 스님이 초고령화에 들어간다. 따라서 초고령화 종단에 대비하고, 스님들의 임종까지 살펴 승가의 위의를 지킬 수 있도록 종단 차원의 안정적인 돌봄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취임 초부터 요양병원 인수 가능성을 언급해 왔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삼천사 성운 스님이 안성 파라밀 요양병원을 종단에서 직영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인수 과정을 꼼꼼히 챙겨 왔다. 최근 파라밀 요양병원 현장을 방문해 인수인계 준비에 들어갔고, 지난 9일 종정 성파 대종사에게 인수 계획을 설명했고, 17일에는 교구본사주지협의회에도 보고했다. 승려복지회 회의와 종무회의를 거쳐 종령을 제정했고,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법인 임원을 선출하고 정관을 변경했다.

2008년 7월 9일 설립한 파라밀 요양병원은 2018년 9월 의료법인 인덕원으로 법인 명칭을 병경해 운영해 왔다.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소재 파라밀 요양병원은 토지 25,525㎡(7,721평), 건물 8,492㎡(2,568평)으로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이다. 의사, 간호사, 진료 지원 및 원무 행정 등 82명의 인력이 일하고 있다.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



조계종은 ‘아미타 불교요양병원’을 스님들을 위한 전문 요양병원으로 새로운 모습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종단 차원의 정책과 지원방안을 준비해 구체적 운영방안을 마련해 5월 초에 기념식을 열어 공개할 예정이다.

요양병원은 리모델링도 추진한다. 병원 5층과 6층을 스님 전용 병동으로 1인실 중심으로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리모델링을 마치면 현재 145병상을 최대 198병상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설 및 운영시스템 리모델링은 내년 중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업무협약 후 손을 맞잡은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은 업무협약 후 “승려복지 서비스가 부족한 부분이 늘 아쉬웠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종책사업 1호로 승려 요양병원 건립 계획에 동참해 환희롭다.”며 “새 이사 스님들에게 감사하고, 부족한 이사장을 만나 고생 많이 한 전임 이사들(인덕원 이사들)이 흔쾌히 종단에 병원을 기증하는데 동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성운 큰스님 말씀처럼 승려복지가 열악하다. 승려 노후가 안정돼야 포교에 전념할 수 있고 종단 안정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며 “종단에 아무 조건없이 병원을 회향해 주셔서 감사하다. 요양병원을 발판으로 각현 성운 스님 등 숭고한 마음에 흔쾌히 병원을 기증하신 기대에 부응해 한국불교의 중요한 위상으로 키우도록 잘 가꾸고 선양하겠다.”고 했다.

승려복지회 회장 호산 스님(총무부장)은 “요양병원 운영은 승려 고령화에 따라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삼천사 성운 스님의 보현행원으로 종단 승려복지가 10년은 앞당겨 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스님은 “조계종은 종단의 스님들이 노후에 승가의 위의를 지키면서 수행과 포교에 전념할 수 있도록 승려복지 영역들이 전문화되고 점차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이에 대한 많은 분의 관심과 동참을 기원한다.”고 했다.
 



파라밀 요양병원 전경.(파라빌 요양병원 누리집)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과 파라밀 요양병원 기증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가 크게 도약한다. 승려 전문요양병원 건립을 종책 사업으로 제시한 조계종 총무원은 요양병원을 기증받아 운영한다. 수백억 원의 자금이 필요한 사업이어서 승려 전문요양병원 건립은 10여 년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였지만, 기존 요양병원을 인수해 운영하게 되면서 승려 복지가 10년은 앞당겼다는 평가다. 또 국민연금 보험료, 치료비 지원 중심인 현 승려복지 시스템 범위가 전문 요양병원 운영으로 확대해 승려 ‘돌봄 서비스’까지 확대해 한 차원 높은 승려복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의료법인 인덕원과 대한불교조계종은 30일 오후 2시 10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의료법인 인덕원’이 운영하는 ‘파라밀 요양병원’을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 법인이 인수해 ‘아미타 불교요양병원’으로 변경해 종단이 직접 운영한다.

파라밀 요양병원은 각현 스님의 연꽃마을 설립으로 시작해 입적한 월탄 대종사의 승려복지 원력과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의 보현행원으로 성장했다. 성운 스님이 이 병원을 종단에 회향하면서 조계종은 스님들의 복지를 위한 종단 요양병원을 갖게 된 것이다.

조계종은 “앞으로 요양병원을 운영하는데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의 큰 뜻을 이어받고,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 관계자들이 의료법인과 요양병원의 임원으로 참여해 승려복지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한 법적인 절차로서 의료법인 인덕원 이사회가 함께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

‘아미타 불교요양병원’을 운영할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 법인은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당연직 이사장을 맡는다. 이사는 총무부장 호산 스님, 기획실장 성화 스님, 교구본사주지 대표(법주사 정도 스님, 중앙종회 대표 우봉 스님, 비구니 대표 정관 스님(종로노인종합복지관장),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연꽃마을 이사장 원상스님, 총무국장 향림 스님으로, 감사는 재무부장 우하 스님, 김봉석 변호사로 구성했다.

‘아미타 불교요양병원’은 종단 직영 요양시설로 승려복지 사업을 다양하고 전문적인 영역까지 확대한 것이다. 조계종은 우리 사회와 마찬가지로 스님들의 초고령화로 승려복지는 필수적이다. 조계종은 만 65세 이상이 2024년 36%에 이르고, 2034년에는 55%의 스님이 초고령화에 들어간다. 따라서 초고령화 종단에 대비하고, 스님들의 임종까지 살펴 승가의 위의를 지킬 수 있도록 종단 차원의 안정적인 돌봄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취임 초부터 요양병원 인수 가능성을 언급해 왔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삼천사 성운 스님이 안성 파라밀 요양병원을 종단에서 직영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인수 과정을 꼼꼼히 챙겨 왔다. 최근 파라밀 요양병원 현장을 방문해 인수인계 준비에 들어갔고, 지난 9일 종정 성파 대종사에게 인수 계획을 설명했고, 17일에는 교구본사주지협의회에도 보고했다. 승려복지회 회의와 종무회의를 거쳐 종령을 제정했고,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법인 임원을 선출하고 정관을 변경했다.

2008년 7월 9일 설립한 파라밀 요양병원은 2018년 9월 의료법인 인덕원으로 법인 명칭을 병경해 운영해 왔다.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소재 파라밀 요양병원은 토지 25,525㎡(7,721평), 건물 8,492㎡(2,568평)으로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이다. 의사, 간호사, 진료 지원 및 원무 행정 등 82명의 인력이 일하고 있다.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

조계종은 ‘아미타 불교요양병원’을 스님들을 위한 전문 요양병원으로 새로운 모습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종단 차원의 정책과 지원방안을 준비해 구체적 운영방안을 마련해 5월 초에 기념식을 열어 공개할 예정이다.

요양병원은 리모델링도 추진한다. 병원 5층과 6층을 스님 전용 병동으로 1인실 중심으로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리모델링을 마치면 현재 145병상을 최대 198병상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설 및 운영시스템 리모델링은 내년 중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업무협약 후 손을 맞잡은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
업무협약 후 손을 맞잡은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은 업무협약 후 “승려복지 서비스가 부족한 부분이 늘 아쉬웠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종책사업 1호로 승려 요양병원 건립 계획에 동참해 환희롭다.”며 “새 이사 스님들에게 감사하고, 부족한 이사장을 만나 고생 많이 한 전임 이사들(인덕원 이사들)이 흔쾌히 종단에 병원을 기증하는데 동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성운 큰스님 말씀처럼 승려복지가 열악하다. 승려 노후가 안정돼야 포교에 전념할 수 있고 종단 안정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며 “종단에 아무 조건없이 병원을 회향해 주셔서 감사하다. 요양병원을 발판으로 각현 성운 스님 등 숭고한 마음에 흔쾌히 병원을 기증하신 기대에 부응해 한국불교의 중요한 위상으로 키우도록 잘 가꾸고 선양하겠다.”고 했다.

승려복지회 회장 호산 스님(총무부장)은 “요양병원 운영은 승려 고령화에 따라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삼천사 성운 스님의 보현행원으로 종단 승려복지가 10년은 앞당겨 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스님은 “조계종은 종단의 스님들이 노후에 승가의 위의를 지키면서 수행과 포교에 전념할 수 있도록 승려복지 영역들이 전문화되고 점차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이에 대한 많은 분의 관심과 동참을 기원한다.”고 했다.
 

파라밀 요양병원 전경.(파라빌 요양병원 누리집)
파라밀 요양병원 전경.(파라빌 요양병원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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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씨 2023-01-31 16:46:28
부패중. 종범 이. 에게
종범아. 안생은. 전광 석호ㅑ같다고 하고
니는 왜. 실천 안하고. 신도를. 개밥의. 쌀로

야 이느아. 정신차려
말다르고. 행동다르고 돈 챙기는 종범에게

아자씨 2023-01-31 14:22:35
김문주. 정려 김의정 김혜옥 모두 같은 수준으로 처리합니다.

아자씨 2023-01-31 14:16:20
김혜옥인지. 탤런트 니 중놈들에게. 같이
나눠 줄게 김혜옥. 옛 라디오 bbs방송출연자

나대다가. ㆍㆍㆍ

위의 중들 신도들도. 마찬가지
아차 ㆍㆍㆍ중개 ( 다 개 )쇠끼들. 다 김혜옥처럼 대우함
중들 부모 형제 존비속 혜옥처럼. 처리 함
다음은 김혜옥처럼 이라. 씁니다

아자씨 2023-01-31 14:08:49
미국이. 자기. 핵을. 한국에. 배치한단다
얘들 웃기는 나라야

문제있으면 빼면 그만. 일본얘들과. 동급
핵만드는 자는 글고 타국배치는 뻔함. 툭하면 핵철수
왜 한국핵배치는 한국을 위한것이 아님. 귄모술수임
달코한 말. 속음 안됨
미국읁정의로운 구카 아님. 예 우크라 미국이. 책임져야
북한 러시이. 중국 일본 글고 미국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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