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진욱 공수처장이 시무식에서 찬송가를 부르다 눈물을 흘리는 등 종교편향 행위로 논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 중앙종회 종교편향특위가 김진욱 공수처장 퇴진을 촉구하며 공수처 앞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중앙종회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위원장 선광 스님)가 17일 정부과천종합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항의 방문해 공개 장소에서 김진욱 공수처장 면담을 요구했지만, 만나지 못했다.

김 공수처장 면담이 막힌 특위는 청사 앞에서 김진욱 공수처장의 '즉각 사과 및 사퇴'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한 뒤 피켓 항의 시위를 벌였다. 특위는 ‘종교갈등 유발로 사회분열 조장하는 공수처장 김진욱은 즉각 사퇴하라’ ‘국민 앞에서 참회하라’ 등이 담긴 피켓을 들고 공수처 건물 입구에서 시위했다.

이날 항의 방문은 16일 김진욱 공수처장 종교편향 관련 대응을 주요 안건으로 열린 제3차 종교편향특위 회의 결의에 따른 것이다.

김진욱 공수처장의 종교 편향 사건에 중앙종회 종교편향특위 등 불교계의 사퇴 촉구 성명이 이어졌지만, 김진욱 공수처장이 참회의 진정성을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해 강력한 대응과 재발방지를 위해 항의 방문했다.

항의방문에는 선광 스님을 비롯한 법원·종원·설해 스님 등 특위 스님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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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