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군승 수급과 군불자 양성에 종단 차원의 힘을 기울여 가겠다고 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군종특별교구, 국군불교총신도회, 국군예비역불자연합회 관계자들의 예방 자리에서 군불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군승 수급 등 문제를 내년까지는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으자고 했다.
진우 스님은 “위임 후 워밍업을 했다. 이제 불교중흥을 위해 더 적극 일해야 할 때”라며 “포교는 젊은이들에게 해야 한다. 젊은이들이 가장 많은 곳이 군이다. 젊은 군불자들을 건강히 잘 만드는 일에 불교중흥의 기로가 있을 것”이라며 “올해부터는 종단 차원에서 군 포교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동국대, 중앙승가대 등과 논의하고 있다. 관련 제도를 빨리 시행해 군승 수급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며 “쉽지 않겠지만 종단적 노력으로 내년에는 군승 지원자가 많아 경쟁을 붙일 수 있을 만큼 힘쓰자”고 전했다.
군종교구장 능원스님은 “군승 수급 문제가 시급하다”며 “종단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주면 손발을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이상철 국군불교총신도회장은 매년 6월 연 호국영령위령재재를 종단 차원에서 봉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상철 회장은 “매년 6월 호국보훈의달에 봉행되는 호국영령위령대재를 올해는 코로나 이후 보다 여법하게 개최했으면 좋겠다”며 “그동안 군불청이 주도해 봉행했지만 올해는 종단 차원에서 주도하면 위상을 높이고 더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지 않을까 싶다”고 청했다.
그는 또 “(군포교를 위해) 부대별 불자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서로 활성화되는 방안을 모색하고 각 군 사단학교와 야전부대에서 법우들을 찾아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부대 내 종교활동을 열심히 하는 이들을 위해 동기 부여하는 일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이날 군종특별교구 부교구장 종원 스님(대각사 주지)은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계룡대 홍제사 불사 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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