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희유 스님)는 18일부터 20일까지, 새해 설날을 맞아 다양한 명절 행사를 진행한다.
계며년 올해는 ‘우리의 계속되는 묘한 인연’이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연다.
센터는 “코로나19 이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잠시 멈추었던 인연을 다시 이어가고자 교육, 체험,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는 탑골문화예술단 특별공연, 차례 지내기, 지방 써주기, 복꾸러미 새해 사진 촬영, 특별체험활동, 한국투자공사에서 지원하는 명절맞이 특식, 윷놀이 대회를 끝으로 마무리된다.”고 했다.
18일, 설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특별강좌는 계묘년 흑토끼 해를 맞아 어르신들에게 <우리 문화 속 토끼> 주제 교양강좌가 열린다. 19일 공연에는 특별한 어르신들이 함께한다. 문화예술을 배우고 공연으로 재능을 나누는 ‘탑골문화예술단’ 칼림바, 통기타, 연극팀 어르신들의 축하공연을 통해 우리의 옛 가요를 들려주고 구전동화 해학극으로 관객과 어우러져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방 써주기는 20일 3층 생활상담실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센터에서는 명절에 고향을 가지 못하거나 직접 차례를 준비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매년 명절 행사마다 차례 지내기를 해오고 있다. 매년 명절 행사 때면 차례를 지내는 어르신들을 위해 지방 써주기 활동으로 재능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서예동아리 어르신들이 맡는다.
20일, 평안라이온스클럽과 연계하여 육법공양과 공동차례, 개별차례 지내기를 통해 조상의 공덕을 기린다. 같은 날 2층 로비에서는 어르신들의 활기찬 모습과 풍성한 표정을 사진으로 담아 새해 인사와 함께 제공하는 <복꾸러미 새해사진> 촬영을 진행한다. 공간 한편에는 가피봉사단과 연계한 <새해 소원을 담은 염주만들기 체험>이 진행한다. 오후 1시 3층 강당에서는 우리나라 전통놀이 중 하나인 <윷놀이 한바탕>이 열린다. 총 8팀이 출전할 예정이며 이번 윷놀이 대회는 팀당 3~4명의 어르신이 함께 참여해 예선, 결승을 거쳐 최종 우승팀에게는 상품이 수여할 예정이다.
관장 희유 스님은 “즐겁고 행복한 설 명절을 위해 재능 나눔으로 함께해주시는 어르신, 그리고 후원과 봉사로 마음을 더해주시는 지역사회 유관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토적성산(土積成山)이라는 말처럼 마음과 마음들이 모여 2023년 풍성한 계묘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세부 내용은 서울노인복지센터 홈페이지(https://seoulnoi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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