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누구나 발급, 당해교무금 납부하면 녹색 불자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포교원장 범해 스님)은 모바일 신도증 앱을 개발·보급을 시작했다.
이는 구글스토어에서 '1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대한불교조계종 모바일 신도증'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이번달 중으로 찾을 수 있다.
모바일 신도증은 신도등록을 하고 신도번호를 부여 받은 조계종 신도 누구나 간단한 가입절차를 거쳐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신도증 발급을 위해 제공한 정보는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안전하게 보호된다. 제작사 측은 "조회만 가능할 뿐 주데이터는 우리도 갖고 있지 않다. 일반적인 수준보다는 높은 보안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신도증을 발급·소지하고 올해 교무금을 납부하면 신도증 배경색이 녹색으로 바뀐다. 모바일 신도증으로 문화재 관람료 사찰 무료 출입은 다음달부터 가능하다.
모바일 신도증 앱은 포교원이 지난해 7월 오투아이를 최종 사업자로 선정해 지난해 12월 제작을 마쳤다.
포교원은 모바일 신도증 서비스 후에도 기존 실물 카드형 신도증을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렸다. 모바일 신도증에 바코드를 도입해 적립·할인 등 신도 서비스 확장을 가능케 했다.
모바일 신도증 앱은 개별 사찰 외에 종단이 푸시 알림을 통해 공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앱의 푸시 알림을 통해서 각종 이슈와 사건에 조계종단 대응이 기민해질 전망이다. 신도 등록수와 모바일 신도증 보급율이 관건이다.
포교원 신도국장 윤성 스님은 "모바일 신도증을 통해 종단과 신도, 개별사찰과 신도가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했다.
스님은 "해마다 분실 훼손 등을 이유로 3300여 명이 신도증을 재발급 받는다. 모바일 신도증 도입으로 탄소중립 환경보호 등 효과가 부수적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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