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법화종(총무원장 관효 스님)이 불기2567년 새해를 ‘종단 재도약 원년’으로 선포했다.
법화종은 지난 4일 의성군청소년센터 대강당에서 '계묘년 종정예하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법화종은 종정예하 주석처인 의성 수도암에서 신년하례를 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행사 규모를 키워서 의성군청소년센터에서 개최했다. 신년하례법회는 의성 수도암에서 선대조사 다례재 후 진행됐다.
종정 도선 스님은 ‘종종인연 수종종행(種種因緣 修種種行) 득무상법 십밥만경(得無上法 十方萬境) 환희포시 화합종단(歡喜布施 和合宗團)’을 신년법어로 내렸다. 스님은 “가지가지 인연으로 각각 가진 고행을 닦아 위업묘법을 얻었거든 시방세계 끝까지 환희심으로 베풀고 화합종단을 이룩해 나가자”고 했다.
총무원장 관효 스님은 “해가 바뀌면 원력을 새롭게 세워 나아가듯, 우리 종단도 새 원력을 세워 매일 매일 새롭지 않으면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퇴보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서 “총무원장에 취임하면서 약속한 종단 변혁과 개혁의 두 수레바퀴는 올해도 중단없이 굴러갈 것이다. 종도들도 구습에 안주하는 안일한 생각에서 벗어나 종단 미래를 함께 고민하자”고 했다.
법화종 총무원은 오는 3월부터 전국교구 순회 대중공사를 통해서 지역교구 종도와 종단 미래 대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날 관효 스님은 신임 경북교구종무원장 해월 스님과 신임 마산교구종무원장 현진 스님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또, 총무원 총무부장 현묵 스님, 교무부장 보담 스님, 재무부장 현봉 스님, 사회부장 용암 스님, 감찰부장 원담 스님을 임명했다. 제20대 집행부 국장급은 총무국장 현해 스님, 서무국장 도명 스님, 교무국장 혜민 스님, 교화국장 덕인 스님, 재무국장 대명 스님, 회계국장 진우 스님, 사회국장 혜연 스님, 사업국장 성덕 스님, 감찰국장 청암 스님, 조사국장 정원 스님이다.
행사에서 법화종은 의성군청에 불우이웃을 위한 자비의 쌀 20kg 150포대를 기부했다. 백미는 종정예하와 제19대 중앙종회, 부산교구, 경북교구, 강원교구, 김창교구, 충북교구, 도원사 주지 용암 스님, 무량사 주지 도명 스님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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