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 루이나X김종학 화백, 불교환경연대에 기부금 기탁
메종 루이나X김종학 화백, 불교환경연대에 기부금 기탁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2.12.2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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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 루이나의 기부금을 김종학 화백이 불교환경연대에 지정 기탁했다.

불교환경연대는 “지난 11월 25일 메종 루이나로부터 3천 568만 6,000원의 기부금을 김종학 화백의 지정 기부로 받았다.”고 밝혔다.

샴페인 하우스 메종 루이나(Maison Ruinart)와 김종학 화백은 지난 9월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적인 아트 페어 '프리즈(Frieze)'에서 콜라보레이션을 가졌다.

김종학 화백의 손길로 메종 루이나의 상징과도 같은 샴페인 ‘블랑 드 블랑 매그넘(Blanc de Blancs Magnum)’이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이렇게 완성된 콜라보레이션 작품은 총 15점으로, 이 작품들이 판매된 수익금 전액을 불교환경연대에 전달한 것이다.

김종학 화백은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이다. '사계의 예술가'로도 불리는 김종학은 지난 40년을 자연 속에서 보냈다. 김종학의 '설악산 시대'였던 1979년에 그는 단색 추상화 경향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독특한 회화 양식을 발전시켰다. 강렬한 색의 꽃, 나무가 울창하게 들어선 숲, 계절 따라 쉼 없이 변화하는 풍경은 김 화백에게 자연이라는 영감을 선사했다. 최근 몇 년 사이 김 화백은 현재의 생태현상을 극도로 의식하게 되었다. 그의 우려가 반영된 '풍경' 연작 중 한 점이 이번 아트 페어에서 공개했다.

'변화하고 연결하고 계몽하는 예술의 힘을 믿는다'는 루이나는 프리즈 아트 페어의 공식 샴페인 파트너로서 수집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넓혀, 보다 조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기쁨을 가꾸고자 한다"고 루이나는 말한다.

김종학 화백과 루이나는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판매한 수익금을 자연과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불교환경연대에 지정 기부전달한 것이다.

불교환경연대는 “점점 심화하는 환경 파괴의 문제는 기후 위기뿐 아니라 생물 다양성 감소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식물·동물·미생물을 포함한 생태계 전반에서 나타나는 생물 다양성 감소는 촘촘하게 연결되어있는 생명의 그물을 끊어 모든 생명의 대멸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생명 세계를 파괴하는 결과로 이어진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자연환경과 뭇 생명을 살리는 활동을 펼쳐오며, 버드나무 심기 생태 방생, 재두루미 먹이 주기 생태 방생과 국립공원을 지키고, 강의 자연성을 회복하며 동물과 자연의 권리 운동 등 '자연과 생물 다양성 보전'이라는 기부금의 취지를 살려 더욱 힘찬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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