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홍천군장애인복지관(관장 허종국)은 자기권리 주장대회를 13일 오후 복지관 강당에서 가졌다. 홍천장애인복지관은 홍천군 관내 발달장애인들의 자기 권리 주장의 장으로 스스로의 꿈과 관심을 이야기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한 발 내딛도록 지원하는 자기 권리 주장 대회를 2014년부터 열었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3년 만에 재개했다.

이번 대회에는 20명의 참가자가 ‘나의 꿈, 좋아하는 것을 주제로 발표해 대상 1명(김은성:어른이 되기 위한 과정), 최우수상 1명(용재영:가슴 뛰었던 육상대회), 우수상 1명(김수아:신나는 다이어트 댄스), 장려상 2명(박민주:내 꿈은 바리스타, 권주희:아삭아삭 오이무침), 특별상 1명(엄기용:담배는 몸에 해롭습니다)을 선정했다. 심사는 발표내용, 표현력, 태도, 관객호응도 등 종합적으로 판단했다.

대상 수상자 김은성 씨는 본인의 자립을 위한 노력과 결과를 이야기하고 복지관에 고마움을 이야기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준비한 내용을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하며 이용자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려 했다. 또 대회 참여 모든 대상자에게 참가상을 수여해 자존감을 향상하는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허종국 관장은 “이번 자기 권리 주장대회를 통해 지역 내 발달장애인들이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주장을 표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당당하게 사회구성원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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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