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진우 스님, 8일 오영훈 도지사에 제안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도에 국민을 위한 힐링 공간으로 ‘명상센터’ 마련을 제안했다.
진우 스님은 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 예방에 환담하면서 ‘명상센터’ 건립을 제안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최근 서울 강남 봉은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진우 스님은 37대 집행부 종책사업으로 권역별 명상힐링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진우 스님은 “제주도는 관음사, 약천사, 법화사, 존자암 등 중요사찰이 많고, 불교 문화를 보유한 지역 중 한 곳”이라며 “후손들이 불교문화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잘 보존하고 관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진우 스님은 “제주도는 방문객들의 긴장감을 풀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지형적 기운이 좋은 곳인 만큼 국민이 마음을 평안히 가다듬을 수 있는 명상센터를 설치한다면 관광명소를 넘어 힘든 마음을 씻는 치유의 명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제주도 좋은 곳에 명상센터 건립을 검토해보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오영훈 도지사는 “앞서 얘기한 바가 있어서 봉은사 주지 스님 등과 좋은 장소가 있는 지 고민하고 있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진행할 부분이 있어 문체부나 지자체와 협의해 명상센터 건립을 논의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총무원 총무부장 호산 스님, 기획실장 성화 스님, 사서실장 서봉 스님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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