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직접 만나겠다"는 조계종 교육원
"어린이 직접 만나겠다"는 조계종 교육원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2.12.08 00:02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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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일 교육원장 취임식 "미래 세대와 친근한 만남 일상화"
제7대 교육원 소임자들, 왼쪽부터 연수국장 지만 스님, 교육원장 혜일 스님, 교육부장 지우 스님, 교육국장 정관 스님
제7대 교육원 소임자들, 왼쪽부터 연수국장 지만 스님, 교육원장 혜일 스님, 교육부장 지우 스님, 교육국장 정관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제9대 교육원장 혜일 스님이 "어린이와 청소년, 대학생과 군장병 등 미래 세대가 있는 곳은 어디든 직접 찾아가 소통하겠다. 친근한 만남을 일상화하겠다"고 했다.

조계종 교육원은 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제9대 교육원장 혜일 스님 취임식을 개최했다.

교육원장 혜일 스님은 "출가자 증가를 핵심 목표로 삼겠다"면서 "출가자 수행정진이 시대를 선도하는 진리의 등불이며, 진정한 대자유의 길임을 널리 알려가겠다. 마음을 담은 손길을 내밀어 사회에는 따뜻하고 승가공동체에는 굳건한 중추의 역할을 해 나아가겠다"고 했다.

스님의 취임사 가운데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을 찾아가 만나겠다"는 것은 포교원, "기본적인 곳에서 마음을 담은 손길을 내밀어 사회에 따뜻하고" 부분은 총무원 사회부, 사회노동위원회 영역과 교집합을 이룬다. 

교육원이 종단 다른 기관 업무 경계를 넘나들만큼 출가자 확보가 시급하다는 뜻으로 읽힌다.

혜일 스님이 취임사를 시작하면서 "종단 백년대계를 승가 교육이 좁고 가파른 길 위에 서 있다. 저출산과 급변하는 사회 환경은 출가자 감소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한 것과 같다.

스님은 어린이 청소년 등 미래세대와의 직접 소통과 함께 학인스님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또, "구족계를 수지한 스님들에게는 다각화된 배움의 방식으로 승가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법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하겠다. 다양한 방식으로 승가교육 기회를 확대해 가겠다"고 했다.

스님은 "계율을 지키고 수행하는 풍토를 조성하겠다"고도 했다.

조계종 제9대 교육원장 혜일 스님은 도견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서 1986년 사미계, 1990년 구족계를 수지했다.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총무원장 종책특보단장, 총무원 기획실장과 문화부장, 해인사 주지 직무대행, 제14대 제17대 중앙종회의원, 원로회의 사무처장 등 종단 주요 소임을 두루 거쳤다. 상월선원 총도감을 맡아 결사 대중을 살폈다. 현재 성남 봉국사 주지이다.
 

한편, 대한불교조계종 종헌 제58조는 "본종의 교육업무를 관장하기 위해 교육원을 둔다"고 했다.

조계종 교육법은 교육원 교육국과 연수국, 불학연구소의 업무를 아래와 같이 정하고 있다.

제21조 교육국은 다음의 사무를 장리한다.
1. 교육원회의 등 교육원 주요 회의 관리
2. 교육위원회의 사무에 관한 사항
3. 교육원 인사, 예산, 회계, 서무, 포상에 관한 사항
4. 승려교육 종책 기획 및 추진에 관한 사항
5. 승려교육 관련 종법령 제개정에 관한 사항
6. 각급 승가고시 시행에 관한 사항
7. 기초(행자) 교육에 관한 사항
8. 기본교육에 관한 사항
9. 기본선원에 관한 사항
10. 전문교육, 특수교육에 관한 사항
11. 각종 승려 교육기관 교직자 관리 및 육성에 관한 사항
12. 학인, 종비생, 장학승 선발 및 지원에 관한 사항
13. 외국인 승려 교육에 관한 사항
14. 기타 승려교육과 관련된 사항

제22조 연수국은 다음의 사무를 장리한다.
1. 연수계획에 관한 사항
2. 연수원의 지휘 감독에 관한 사항
3. 연수원의 업무 지원에 관한 사항
4. 연수의 평가에 관한 사항
5. 일반연수, 직무연수, 직능연수에 관한 사항
6. 특수전문강당 교육 및 관리 운영에 관한 사항
7. 기타 각종 연수교육에 관한 사항

제23조 (정의) 불학연구소는 교육원 산하 학술·연구기관으로 다음과 같은 업무를 담당한다.
1. 종지 종풍 등 종단 정체성 확립에 대한 연구
2. 불교학 발전에 필요한 제반 연구
3. 조계종 종전(宗典)에 대한 연구와 편찬
4. 조계종사에 대한 연구와 편찬
5. 종단 교육기관 교재 연구와 편찬
6. 종단 교육기관 교과과정에 대한 연구와 개발
7. 종단 수행법 연구와 지침서 발간
8. 교재편찬위원회 및 역경위원회의 운영과 지원
9. 학술정보 및 불교학자 DB 구축과 관리
10. <승가교육> 간행
11. 불교학진흥을 위한 지원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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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로 2022-12-12 12:02:33
진짜 웃기지도 않네~
애들 꼬득여 출가 시킨다한들..
종단서 온전한 수행자로 올곳히 키워낼순 있고?
시절 출가자 감소가 진심 걱정이람..외호대중으로써 역활부터 제대로 해라~!
어짜피 시절..어줍잖은 말잔치보담 계행이 향기롭단~!!!

아자씨 2022-12-09 22:40:25
혜일아 너. 아이들 만나서. 니 얘기해
곶감 억으면. 호랑이. 잡아간다. 그런말있지
마찬가지로 부패은처중 따르다가 자네 물론. 신도와조상 아들. 도반등등. 무속인되고 아주큰 고통 받는다고. 아차 자네 엄마 아파. 자녀도 그렇게 된다고

꼭 말하세요혜일아. 이느느는암. 자녜신도는. 끌고가지. 말았어야지. ㄱㅈ. 너와 니가족이. 또 추가작으로 부담
야. 너 왜중됐니 니 에미 니 신도지옥. 동행시키려고 ㅈㅊ

혜의 2022-12-08 08:09:02
스님들께!
지계청정만이 불교의 힘을 키웁니다.
스님들이 계율을 잘 지키고 일상에서 불교이미지가 사라지지 않고
스님들의 의복이 낯선 이의 모습이 아닌 친근한 모습이 되도록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불교교육은 각종 재의식 보다는
<부처님생애>를 먼저 알려줘야 합니다.
길에서 나서 길에서 돌아가신
부처님의 80년 생애만큼 더 큰 교육교재는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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