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저의 불찰...열심히 하겠다"
이 대통령 "저의 불찰...열심히 하겠다"
  • 이혜조
  • 승인 2008.09.10 01:22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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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서 이어 국민대화서 "불교" 언급…동화사 간담회 '분수령'

이명박 대통령이 9일 밤 10시부터 KBS1TV를 비롯해 MBC·YTN·MBN 등 4개방송에서 생중계된 '대통령과의 대화-질문있습니다'에서 다시 한번 불교 문제를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무회의에서 불교계의 종교편향 반발과 관련, 종교편향에 대한 확고한 방침을 이야기 했고 그대로 시행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패널인 이숙이 시사IN 뉴스팀장이 "대선 특보단과 뉴라이트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불러 식사했고 대선때 외곽조직이던 선진국민연대를 초청하려다가 취소했다. 국민은 이를 보고 전국민의 대통령이 아니라 자기 사람을 챙기는 게 아니냐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며 "또 감세정책이 부자들만을 위한 정책이라고 말하는 국민도 있고 대통령이 국민 통합을 위한 노력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국민이 있다"라는 질문에 대한 대통령의 답변이었다.

대통령은 이어 "어제 청와대 불자회 회장인 강윤구 사회정책수석이 종정 법전 스님을 만났다"며 "법전 스님이 청와대 불자회 회장에게 '국민 통합이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했다. 국민이 하나되는 통합에 가장 역점을 두었으면 한다고 했다. 좋은 말씀이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통합을 위해 불교는 물론 어떤 종교도 수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면 내 불찰이다"고 사과했다.

불교계는 대통령이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본의는 아니겠지만 일부 공직자들이 종교 편향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언행이 있어서 불교계가 마음이 상하게 된 것을 심히 유감으로 생각한다"는 표현보다 다소 진전됐다고 보고있다면서도 구체적인 평가를 유보했다.

10일 대구 동화사에서 열리는 '대구·경북 범불교도대회 추진 지도자 간담회'가 종교편향 사태를 둘러싼 불교계와 당정청간 소통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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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 2008-09-10 19:49:29
웃기는 소립니다. 명박이는 촛불집회때 두번이나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그 뒤의 행태는 숫자가 적게 모이자 폭압이었습니다. 지난 전력을 볼 때 명박이의 사과는 사과가 아닌 소나기를 잠시 피하자는 술수입니다. 그런데 정식으로 사과한 것도 아니고 불찰이었다는 지나가는 말한마디에 자세가 달라진다면 명박이가 웃을 일입니다. 잘 알아야 합니다. 2MB는 앞에서 사과하고 뒤에서 뒤통수 치는 자입니다. 이런 놈들에게는 오직 힘을 보여주는 것만이 통할 뿐입니다. 지혜롭게 힘으로 대처할 뿐입니다. 하는 짓이 일본놈들이 고래로 한 야비한 짓과 똑같습니다. 약자는 무참히 짓밟고 강자에게만 속내를 감추고 비굴하게 머리숙이다 전세가 역전되면 뒤통수를 치는 것입니다. 뒤통수 맞지 않으려면 흔들림없이 모든 력량을 결집하고 그것을 상시화하는 일밖에 없는 것입니다. 개별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늘 전체가 함께 움직여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필경에 절복을 받아내야만 하는 것입니다.

재가불자 2008-09-10 17:20:33
기본 양식과 양심마저 없네요. 국민의 심부름꾼이 마치 국민을 가지고 노네요..... 이중 인격자.....
전화위복을 다짐합시다. 그간 불교가 얼마나 모래알 같은 존재였는지를 반성하고, 이 기회에 전국조직과 풀뿌리같은 질긴 생명력을 키우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이번 기회 놓치면, 다신 일어서기 어렵습니다....

92 2008-09-10 10:20:20
대한민국 7천만 겨레는 어젯밤 또 하나의 거대한 명박산성을 봤습니다. 회통을 말하던 원효스님이 살아계셨더라면 어떤 할을 내렸을까 생각해봤습니다. 뽑은 국민들만 바보됐습니다.

미투리 2008-09-10 10:06:45
흥! 잔뜩 기대했었는데, 알갱이가 안빈다.

청월 2008-09-10 09:27:24
국민과의 대화가 아니라 2MB의 변명으로 일관한 100분이었습니다.
일부 공직자의 종교편향의 오해라구요..

지부터 서울 저거하나님에게 봉헌한다 했던 놈이
범불교도대회 바로 다음날 뉴라이트 개목사들 불러 모임하고
무슨 잘못을 했는지 아직도 모르지만 불교에서 하도 뭐라하니
형식상 국무회의에서 또 한번의 국민농락 립서비스..

이게 이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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