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불교사암연합회 제7대 회장 상진 스님(태고종 청련사 이사장)이 4년 임기를 마쳤다. 제8대 회장은 도일 스님(조계종 봉선사 부주지)이 맡는다.
양주불교사암연합회는 5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제7·8대 양주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이취임식 및 효경로잔치’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300여 지역어르신이 양주불교사암연합회가 준비한 점심공양과 음악 공연 등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경로잔치에 앞선 이취임식에서 제7대 회장 상진 스님(양주불교사암연합회 명예회장)은 "그동안 부족한 소납을 믿고 제7대 양주불교사암연합회를 아낌없이 지지하고 성원해 준 회원스님들에 감사하다"고 이임사를 했다.
스님은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더 노력을 기울였다면 하는 아쉬움과 후회가 남는다. 이제 그 기대와 열망은 새로 취임하는 제8대 회장 도일 스님에게 넘긴다"고 했다.
상진 스님은 차기 회장 도일 스님을 "사회복지사업에 누구보다 큰 관심과 봉사활동을 하는 스님"이라고 소개했다. 이어서 "도일 스님은 탁월한 사명감과 돈독한 불심으로 불법홍포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차기 회장 도일 스님은 "회장으로서 대승적 차원에서 큰 서원을 갖고 불심 공심으로 사암연합회를 이끌겠다. 회원스님들과 자주 대화하고 화합해 책임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양주시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는 평화 기원 예술제를 개최해 시민과 불자들이 함께 하는 불교전통문화축제 한마당을 열겠다"고 했다.
행사에는 양주불교사암연합회 회원스님들, 봉선사 문화원장 성일 스님, 정성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강수현 양주시장 등 지역 정관계 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제8대 양주불교사암연합회장 도일 스님은 1984년 해인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88년 9월 범어사에서 비구계를 수지했다. 1994년 해인사승가대학을 졸업하고 1995년 이후 양주 석굴암 주지로 지역 사회복지와 문화포교에 앞장서고 있다. 도일 스님의 회장 임기는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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