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동국대학교의 종단 장학생들에게 “부처님의 자비와 평화 정신을 많은 사람에게 베푸는 사람으로 성장하라”고 격려했다.
진우 스님은 2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동국대 종단 장학생들의 예방을 받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예방한 백준혁(체육교육과 3학년), 김민지(불교학부 3학년), 정소진(법학과 2학년), 정진영(행정학과 2학년), 장지선(경제학과 2학년), 성준석(국제통상학과 2학년), 황서영(체육교육과 2학년), 허희정(정치외교학과 2학년), 양창수(약학과 2학년) 등 장학생들은 불교영화제, 템플스테이, 상월선원 안거 체험 등 활동사진을 모은 자료집과 감사 편지를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게 전달했다.
진우스님은 “종단 장학금 제도는 불교 인재 양성으로 부처님 법을 널리 포교한다는 취지를 갖고 있다”며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고 사회에 나가 부처님의 자비와 평화 정신을 많은 이에게 베푸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또 “장학금은 모든 스님과 대중의 마음을 모아 총무원에서 대신 전달하는 것이다. 전 국민의 마음이 담겨있다는 깊은 뜻을 늘 되새기면서 학업을 잘 마치길 바란다”고 했다.
백준혁(체육교육과 3학년) 학생은 “장학생으로서 활동하며 많은 분이 힘써주고 계신다는 걸 느꼈다”며 “가장 기억에 남았던 활동은 ‘2022 세계일화국제불교 영화제 개막식’이었는데 앞으로 우리도 작게 나마 불교를 알리면서 불자라는 자부심으로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했다.
이날 예방에는 총무원 총무부장 호산스님(동국대 이사), 박광현 동국대 교무학생처장 등이 배석했다.
조계종은 지난 2013년부터 ‘총무원 장학생’ 제도를 시행, 신행 활동, 학업성적 등을 기준으로 동국대 2학년 가운데 매년 10여 명 학생을 선발해 졸업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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