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인천불교를 지키고 인천불교를 발전시키는 노력을 하겠다. 정법을 지키고 수호하고 하나되어 그늘진 곳을 살피고 부처님 가르침으로 살기좋은 인천을 만들겠다."
제32대 인천불교총연합회장에 능해 스님(태고종 재경부원장, 용궁사 주지)이 취임했다. 스님은 취임 일성으로 "하나된 연합회, 살기좋은 인천"을 약속했다.
인천불교총연합회는 28일 영종도 용궁사에서 제32대 회장 능해 스님 취임법회를 봉행했다.
능해 스님은 "승단은 화합이 첫째이다. 화합을 최우선으로 연합회를 이끌겠다"고 했다. 이어서 "출산율이 줄면서 인구도 감소하는데다가 종교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도 없다. 앉아서 기다리는 포교가 아닌 찾아가는 포교를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가불자를 먼저 찾아 재가자의 신행활동에 부족함이 없도록 연합회가 '신행의 등대'가 되겠다. 청년불자를 늘리고 다문화가정을 불자로 만드는데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행사에서 지역 원로 법륜 스님(관음종 흥륜사)은 "각 사암은 한가닥 실이고, 이 가닥이 백가닥 천가닥 모여 동앗줄을 이룬 것이 연합회"라고 했다. 이어서 "능해 스님은 수행과 추진력, 친화력을 고루 갖춘 인재이다. 새 회장과 함께 인천불교 발전을 이루자"고 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용궁사 주지 부임 후 신도조직을 정비하는 등 지역포교에 새바람을 물고 있다. 인천불교총연합회가 40여 만 지역불자와 함께 최고의 불교연합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행사에는 태고종 중앙종회의장 법륜 스님, 호법원장 혜일 스님, 대은 스님 등 태고종 원로스님, 계성·시몽 스님 등 지역사암 스님들, 김교흥 배준형 등 국회의원,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등 지자체 단체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제32대 인천불교총연합회장 능해 스님의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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