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25일 오전 오언석 도봉구청장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
오언석 구청장은 불자로 조계종 포교사 21기이다. 소림사와 인연을 맺고 불교에 입문해 봉선사에서 봉사하며 포교사 시험에 한 번에 합격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불자여서 더 반갑다. 소림사에 매달 가스통을 옮겼다고 들었다. 또 포교사시라니 더 반갑다.”면서 환영했다.
오 구청장은 “30년 전 의정부 소림사에 3년 동안 매달 한 번씩 2시간 걸려 가스통을 짊어지고 올라갔다.”며 “당시 배달업체가 소림사에 배달할 수 없다고 봉사를 하게 됐다.”고 했다.
또 오 구청장은 “7, 8년 전 봉선사에서 봉사하면서 포교사 시험을 준비해 합격했다. 21기이다.”면서 “심원사 건봉사 등서도 기도도 나녔고, 상원사 적멸보궁에 새해 기도도 다녔다.”고 했다.
진우 스님은 “도봉구는 정통적으로 민주당이 강세인 곳이고 내리 3선을 한 분을 이기고 당선해 참 대단하시다.”면서 “평소 복을 많이 지어 공덕의 힘인 것 같다. 할 일이 많으실 것”이라고 했다.
스님은 “공직자가 자신의 종교를 많이 드러낼 필요는 없지만, 불자로서 자비의 마음으로 소외 계층과 이웃을 위해 많이 힘쓰고, 힘든 이들에게 위안을 주는 일을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도봉구는 노인 인구가 많은 것으로 안다. 또 고도 제한으로 개발도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지역민들을 위해 잘 풀어가시길 바란다. 서울시와 일하는 데 협조하겠다.”고 했다.
이 자리에는 총무부장 호산 스님, 사서실장 서봉 스님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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