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전등사(주지 여암 스님)는 17일 무설전에서 이목당 서운 대종사 27주기 다례를 엄수했다.
다례에는 전등사 조실 세연 스님과 회주 학롱 스님, 도리사 회주 법등 스님, 쌍봉사 회주 영조 스님, 직지사 주지 법보 스님, 보문사 주지 선조 스님, 문수사 주지 태성 스님, 진관사 주지 법해 스님 등 스님들과 주호영 정각회 회장(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등사 교무 지상 스님의 사회로 진행한 다례는 대중 삼배, 헌향, 헌화, 헌다, 육성법문 순으로 봉행했으며, 다례 후 부도를 참배했다.
서운문도회를 대표해 전등사 조실 세연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공사다망 하신대도 참석하신 큰스님들과 내빈들에게 감사 인사 드린다.” 면서 “큰스님의 뜻을 받들어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참석하신 분들 모두 복과 지혜가 구족하셔서 성불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목당 서운 대종사는 1960년 5월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취임 이후 불교 재건 비상 종회의원, 재단법인 대구 능인학원 이사장, 1962년 조계종 총무원장 직무대리, 1983년 9 월 총무원장 취임 등 3차례에 걸쳐 역임하면서 어려운 종단의 골격을 세우는 데 탁월한 행정력과 고견을 갖고 종단을 바로 세우는 데 크게 기여했다.
1962년 정화말기 비상종단의 총무원장 직무대리로 취임해 종단의 안정과 승가의 화합에 크게 기여해현재 종단의 기틀을 마련하는 전기를 만들었다.
또 1967년 학교법인 동국학원 이사장, 1971년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지도위원장, 1973년 제10차 세계불교도대회 한국수석 대표 등을 맡아 종단 중흥에도 앞장섰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