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주지 초격 스님)가 제37대 총무원 종책 사업인 경주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세우기‘ 불사에 3,000만 원을 희사했다.
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은 봉선사 주요 소임자 스님들과 17일 오후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해 기금을 전달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어려운 때 기금을 주셔서 감사하다. 열암곡 부처님 바로세우기 기금으로는 처음”이라며 “힘을 보태주셔서 불사에 큰 희망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초격 스님은 “총무원장 스님 취임 후 포교를 강조해 기대가 크다. 총무원장 스님의 원력이자 종책 사업인 열암곡 부처님 바로세우기에 적지만 기금을 교구에서 모아 내게 됐다”며 “앞으로 포교발전 기금도 모아 대불청 대불련 등에 힘이 되도록 함께하겠다”고 했다.
진우 스님은 “열암곡 부처님은 진작 세웠어야 했는 데 부끄러운 일이고 그대로 두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천년을 세우다‘라는 타이틀로 불사를 하려 한다. 열암곡 부처님을 세운다는 뜻도 있지만, 앞으로 국가융창과 불교 중흥의 천년을 세운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했다.
배석한 호산 스님은 “회암사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총무원장 스님이 방문해 격려 해주시면 좋겠다”고 권했다.
초격 스님은 “회암사는 무학 대사, 그리고 지공, 나옹 스님 등 삼대화상 다례재를 매년 봉행한다”며 종단에서 관심을 가져주시면 종단 단례재로 승격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경주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세우기 고불식을 31일 봉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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