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사암련, 3년 만에 지역 어르신 ‘효 잔치’ 개최
강화사암련, 3년 만에 지역 어르신 ‘효 잔치’ 개최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2.09.2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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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불교사암연합회(회장 선조 스님, 보문사 주지)는 23일 오전 11시부터 강화군 강화읍 명진 뷔페에서 지역 어르신 400여명을 초대해 효 잔치를 벌였다. 효 잔치에는 강화 각 사찰 주지 스님들과 유천호 강화군수, 박승한 강화군의회 의장 등 강화군의회의원 전원, 장기천 강화군 노인회장, 배정만 강화불교신도연합회장 등 내빈이 함께했다.

이번 효 잔치는 코로나19로 3년 만에 진행했다. 어른에 대한 공경심을 높이고 효의 의미를 널리 알리자는 취지에서 2014년에 처음 시작한 행사다. 해마다 강화지역 사찰별로 돌아가면서 개최하며, 올해는 아홉 번째로 법왕사에서 주관했다.

참석 인원이 많고 사찰 마당에 모두 수용할 수 없어 명진 뷔페에서 잔치를 진행했다.

법왕사 회주 계성 스님은 “나이가 들면서 대접을 받는 사람이 되려면 자식들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면서 “웃는 얼굴로 부드럽게 말하는 어른이 되어야 주변에서 편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오늘 여기에 와 계신 자체가 행복한 일”이라며 “자신의 건강을 잘 챙기면서 주변에 베푸는 어른이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점심 식사 후 개막식에서 강화불교사암연합회장 선조 스님은 “지난 2년 동안 어르신 효 잔치를 진행하지 못해 매우 안타까웠는데 3년 만에 만나게 되니 매우 반갑다” 면서 “오늘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편안한 마음으로 맘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 후 선선호 씨(대한불자가수회)의 사회로 가수 현당, 미소진, 조애란과 텔런트 겸 가수 김경애의 공연이 이어졌다. 참석한 어르신들은 좋아하는 가수들의 공연이 나올 때마다 음악에 맞춰 함께 박수치고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주최 측은 참가한 어르신들이 “코로나 때문에 오랜만에 외출을 했다”면서 “사람들도 만나고 법문도 듣고 공연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어서 참 좋다”, “이런 잔치를 베푼 스님들께 감사드린다. 선물까지 주니 정말 고맙다”는 소감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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