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스님, 낮12시50분께…생명에는 지장없어
▲ 삼보 스님이 조계사 대웅전에서 할복 후 출동한 119응급구조대가 응급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조계사>
이명박 정부의 종교차별에 항의하며 스님이 조계사 대웅전에서 할복했다.
삼보 스님은 이날 낮 12시50분께 할복,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조치를 받았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불자들에 따르면 스님은 소지한 흉기로 복부를 그어 15cm 가량 상처를 입었다.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았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삼보 스님이 할복 직후 쓴 혈서. <사진제공= 조계사>
10.27법난 피해자이기도 한 삼보 스님은 2005년 8월 23일 '10.27법란' 피해보상과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할복하기도 했다.
10.27 법난 당시 오대산 상원사 주지였던 삼보 스님은 사찰에 난입한 군인들에 의해 보안사에 끌려가 간첩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며, 10여일 뒤 다시 삼청교육대로 끌려갔었다.
삼보 스님은 1966년 탄허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하고, 1975년 구산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정확한 진상을 조사중인 경찰은 8.27범불교도대회 이후 잠잠해진 불심이 다시 폭발하지 않을까 예의주시하고 있다.
▲ 삼보 스님이 할복 후에도 내각 총사퇴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자 총무원 호법부 스님들이 부축하고 있다. <사진제공 = 조계사>
▲ 10.27 법난(法難) 피해자로 알려진 삼보 스님(당시 오대산 상원사 주지)이 법난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2005년 8월 23일 자해했다. 삼보 스님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일보 12층 송현클럽에서 열린 '10.27 법난 피해자 증언 보고회'의 마지막 증언자로 나섰다가 상의를 벗은 뒤 미리 준비해온 칼로 복부를 약 6차례 그었다. 당시 만불신문이 촬영한 사진을 연합뉴스가 제공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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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조계사 앞 탑파 앞에서 분신을 하였다면 불교를 보는 국민의 눈이 크게 띄었을 것인데 말요. 저들에게 오히려 왜곡된 망언이 나오지 않을까 싶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