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사장 선임 부결, 진흥원에 재추천 요청
BBS 사장 선임 부결, 진흥원에 재추천 요청
  • 이혜조
  • 승인 2008.08.29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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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1번 후보, 절차위반·허위사실 유포 등 부적절"

불교방송 차기 사장 선출이 무산됐다.

불교방송 이사회는 29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이각범, 선상신 후보자 가운데 1명을 사장으로 선출키로 하고 안건을 상정했으나 부결됐다.

진흥원이 1번 후보자로 추천한 이각범 교수의 몇몇 행위에 대해 이사들이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이사회는 이 후보자가 불교방송 이사회 소집을 요구하는 서류를 들고다니면서 11명의 이사들에게 서명을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사장 후보자가 이사회 소집 요구서에 서명을 받으려 다닌다는 것은 모양새가 맞지 않다고 이사들은 판단했다.

게다가 소집요구서의 내용 가운데 허위사실이 들어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모 이사는 "출장 중인데도 불구하고 서명해달라고 해서 이사회 소집요구서에 서명해줬는데, 오늘와서 내용을 보니, '이사장 영담 스님이 상암동 DMC와 영상사업 진출을 이사회 결의 없이 독단으로 추진하고 있어 이사회에서 조사하고 책임 추궁을 해야한다'는 내용이 있어 놀랐다"고 밝혔다.

상암동 DMC입주와 영상사업 진출은 불교방송 이사회에서 수 년 전부터 여러차례 결의된 사안이다.

이 후보자는 이사회가 열리기 직전 일부 이사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를 보내 29일 이사회를 방해하려 했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일부 이사들의 휴대전화에 이사회가 열리지 않는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전달됐으며, 이사장 영담 스님 등도 이를 확인했다고 한다.

이사회는 여러가지 정황들을 미뤄볼 때 이각범 후보자가 절차 등을 어겼다고 보고 대한불교진흥원에 사장 후보자를 재추천해줄 것을 결의했다.

이사회는 이날 사장 복무규정을 변경안을 통과시켰으나 신임 이사로 진흥원에서 추천된 전경두, 이용부씨에 대해서는 다음 이사회에서 진흥원의 설명을 들은 후 선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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