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으로 기소된 이재명…대장동·백현동 수사도 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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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0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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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대장동 초과이익환수 삭제 지시 윗선 추적…추가 기소 가능성 남아
쌍방울 횡령·성남FC 후원 관련도 수사선상…부인 김혜경 씨 리스크도
생각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2.9.5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대장동 개발사업 당시 성남시장으로 최종 의사결정권을 갖고 있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건 관계자를 모른다는 등의 허위 발언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8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본류'인 대장동 의혹을 사실상 재수사에 가까울 정도로 다시 들여다보면서 위례 신도시 개발 의혹으로 수사 범위를 넓혀가는 등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때 추진한 주요 사업들을 겨냥하고 있다.

당장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최근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간 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거액의 배당금을 가져갈 수 있도록 2015년 대장동 사업협약서에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최종 책임자가 누구인지를 가려내는 것이 수사의 핵심이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성남의뜰 컨소시엄 사업계획서대로 사업이 진행될 경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이 막대한 개발이익을 독점할 우려가 있어 초과이익을 배당(환수)하는 조항을 추가했지만, 이후 사업협약서 최종안에는 이 조항이 빠졌다.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본부장을 가장 윗선으로 지목하고 일당 5명만 배임 등 혐의로 기소하는 선에서 수사를 끝내 '꼬리 자르기'라는 비판을 받았다.

현재 검찰은 이들 일당 재판에서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로부터 사업 관련 결재를 받았다'는 취지의 증언이 나오고 있는 만큼 이 대표가 사업 이익 분배 구조 설계 과정에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그래픽] 성남시 위례ㆍ대장동 개발사업 핵심 인물 관계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부동산 전문 변호사인 남욱 변호사가 비슷한 개발 방식의 위례신도시 공동주택 신축사업부터 함께 관여해 주목받고 있다.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같은 부가 살펴보고 있는 2013년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비리 의혹에도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가 얽혀 있다.

대장동 건과 사업구조가 판박이인데다가 관련 인물이 다수 겹치는 탓에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은 대장동 일당이 향후 대장동 사업 이익을 극대화하는 구조를 설계하기 위해 치른 일종의 '모의고사'라는 말이 나왔다.

검찰은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 등 성남도개공 관계자들이 민간 사업자들에게 내부 기밀을 흘려 특혜를 주고 이득을 챙긴 정황을 포착하고 윗선을 추적 중이다.

수원지검이 수사 중인 쌍방울 그룹 횡령·배임 의혹도 이 대표와 닿아 있다.

검찰은 이 대표가 2018년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변호사 수임료 20억원을 쌍방울그룹 전환사채(CB) 등을 통해 대신 납부했다는 의혹과 연계해 이 대표와 쌍방울 그룹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었는지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다.



검찰, 쌍방울 그룹 횡령 의혹 관련 경기도청 압수수색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쌍방울 그룹의 횡령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7일 경기도청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날 경기 의정부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협력국과 수원시 영통구 남부청사 소통협치국, 경제부지사실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사진은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경기도청 사무실 모습. 2022.9.7 [공동취재] xanadu@yna.co.kr



경찰도 이 대표와 관련해 여러 건을 수사 중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지은 백현동 개발 사업의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이다.

이 대표가 시장으로 재직하던 2015년 성남시는 연구원 부지 용도를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했는데, 이후 당초 계획보다 민간임대가 줄고 분양주택이 늘어나 특혜 의혹이 일었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두산, 네이버 등 기업들로부터 후원금을 유치하고서 각종 편의를 제공했다는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도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 중이다.



김혜경 '법카 의혹' 조사 마치고 출석 5시간 만에 귀가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배우자 김혜경 씨가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에서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조사를 마친 후 나오고 있다. 2022.8.23 [공동취재] xanadu@yna.co.kr
생각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2.9.5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대장동 개발사업 당시 성남시장으로 최종 의사결정권을 갖고 있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건 관계자를 모른다는 등의 허위 발언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8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본류'인 대장동 의혹을 사실상 재수사에 가까울 정도로 다시 들여다보면서 위례 신도시 개발 의혹으로 수사 범위를 넓혀가는 등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때 추진한 주요 사업들을 겨냥하고 있다.

당장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최근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간 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거액의 배당금을 가져갈 수 있도록 2015년 대장동 사업협약서에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최종 책임자가 누구인지를 가려내는 것이 수사의 핵심이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성남의뜰 컨소시엄 사업계획서대로 사업이 진행될 경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이 막대한 개발이익을 독점할 우려가 있어 초과이익을 배당(환수)하는 조항을 추가했지만, 이후 사업협약서 최종안에는 이 조항이 빠졌다.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본부장을 가장 윗선으로 지목하고 일당 5명만 배임 등 혐의로 기소하는 선에서 수사를 끝내 '꼬리 자르기'라는 비판을 받았다.

현재 검찰은 이들 일당 재판에서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로부터 사업 관련 결재를 받았다'는 취지의 증언이 나오고 있는 만큼 이 대표가 사업 이익 분배 구조 설계 과정에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생각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2.9.5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대장동 개발사업 당시 성남시장으로 최종 의사결정권을 갖고 있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건 관계자를 모른다는 등의 허위 발언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8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본류'인 대장동 의혹을 사실상 재수사에 가까울 정도로 다시 들여다보면서 위례 신도시 개발 의혹으로 수사 범위를 넓혀가는 등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때 추진한 주요 사업들을 겨냥하고 있다.

당장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최근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간 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거액의 배당금을 가져갈 수 있도록 2015년 대장동 사업협약서에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최종 책임자가 누구인지를 가려내는 것이 수사의 핵심이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성남의뜰 컨소시엄 사업계획서대로 사업이 진행될 경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이 막대한 개발이익을 독점할 우려가 있어 초과이익을 배당(환수)하는 조항을 추가했지만, 이후 사업협약서 최종안에는 이 조항이 빠졌다.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본부장을 가장 윗선으로 지목하고 일당 5명만 배임 등 혐의로 기소하는 선에서 수사를 끝내 '꼬리 자르기'라는 비판을 받았다.

현재 검찰은 이들 일당 재판에서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로부터 사업 관련 결재를 받았다'는 취지의 증언이 나오고 있는 만큼 이 대표가 사업 이익 분배 구조 설계 과정에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그래픽] 성남시 위례ㆍ대장동 개발사업 핵심 인물 관계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부동산 전문 변호사인 남욱 변호사가 비슷한 개발 방식의 위례신도시 공동주택 신축사업부터 함께 관여해 주목받고 있다.
kmto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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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부가 살펴보고 있는 2013년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비리 의혹에도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가 얽혀 있다.

대장동 건과 사업구조가 판박이인데다가 관련 인물이 다수 겹치는 탓에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은 대장동 일당이 향후 대장동 사업 이익을 극대화하는 구조를 설계하기 위해 치른 일종의 '모의고사'라는 말이 나왔다.

검찰은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 등 성남도개공 관계자들이 민간 사업자들에게 내부 기밀을 흘려 특혜를 주고 이득을 챙긴 정황을 포착하고 윗선을 추적 중이다.

수원지검이 수사 중인 쌍방울 그룹 횡령·배임 의혹도 이 대표와 닿아 있다.

검찰은 이 대표가 2018년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변호사 수임료 20억원을 쌍방울그룹 전환사채(CB) 등을 통해 대신 납부했다는 의혹과 연계해 이 대표와 쌍방울 그룹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었는지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다.



검찰, 쌍방울 그룹 횡령 의혹 관련 경기도청 압수수색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쌍방울 그룹의 횡령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7일 경기도청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날 경기 의정부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협력국과 수원시 영통구 남부청사 소통협치국, 경제부지사실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사진은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경기도청 사무실 모습. 2022.9.7 [공동취재] xanadu@yna.co.kr



경찰도 이 대표와 관련해 여러 건을 수사 중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지은 백현동 개발 사업의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이다.

이 대표가 시장으로 재직하던 2015년 성남시는 연구원 부지 용도를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했는데, 이후 당초 계획보다 민간임대가 줄고 분양주택이 늘어나 특혜 의혹이 일었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두산, 네이버 등 기업들로부터 후원금을 유치하고서 각종 편의를 제공했다는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도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 중이다.



김혜경 '법카 의혹' 조사 마치고 출석 5시간 만에 귀가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배우자 김혜경 씨가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에서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조사를 마친 후 나오고 있다. 2022.8.23 [공동취재] xanadu@yna.co.kr
[그래픽] 성남시 위례ㆍ대장동 개발사업 핵심 인물 관계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부동산 전문 변호사인 남욱 변호사가 비슷한 개발 방식의 위례신도시 공동주택 신축사업부터 함께 관여해 주목받고 있다.
kmto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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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부가 살펴보고 있는 2013년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비리 의혹에도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가 얽혀 있다.

대장동 건과 사업구조가 판박이인데다가 관련 인물이 다수 겹치는 탓에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은 대장동 일당이 향후 대장동 사업 이익을 극대화하는 구조를 설계하기 위해 치른 일종의 '모의고사'라는 말이 나왔다.

검찰은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 등 성남도개공 관계자들이 민간 사업자들에게 내부 기밀을 흘려 특혜를 주고 이득을 챙긴 정황을 포착하고 윗선을 추적 중이다.

수원지검이 수사 중인 쌍방울 그룹 횡령·배임 의혹도 이 대표와 닿아 있다.

검찰은 이 대표가 2018년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변호사 수임료 20억원을 쌍방울그룹 전환사채(CB) 등을 통해 대신 납부했다는 의혹과 연계해 이 대표와 쌍방울 그룹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었는지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다.

생각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2.9.5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대장동 개발사업 당시 성남시장으로 최종 의사결정권을 갖고 있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건 관계자를 모른다는 등의 허위 발언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8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본류'인 대장동 의혹을 사실상 재수사에 가까울 정도로 다시 들여다보면서 위례 신도시 개발 의혹으로 수사 범위를 넓혀가는 등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때 추진한 주요 사업들을 겨냥하고 있다.

당장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최근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간 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거액의 배당금을 가져갈 수 있도록 2015년 대장동 사업협약서에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최종 책임자가 누구인지를 가려내는 것이 수사의 핵심이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성남의뜰 컨소시엄 사업계획서대로 사업이 진행될 경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이 막대한 개발이익을 독점할 우려가 있어 초과이익을 배당(환수)하는 조항을 추가했지만, 이후 사업협약서 최종안에는 이 조항이 빠졌다.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본부장을 가장 윗선으로 지목하고 일당 5명만 배임 등 혐의로 기소하는 선에서 수사를 끝내 '꼬리 자르기'라는 비판을 받았다.

현재 검찰은 이들 일당 재판에서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로부터 사업 관련 결재를 받았다'는 취지의 증언이 나오고 있는 만큼 이 대표가 사업 이익 분배 구조 설계 과정에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그래픽] 성남시 위례ㆍ대장동 개발사업 핵심 인물 관계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부동산 전문 변호사인 남욱 변호사가 비슷한 개발 방식의 위례신도시 공동주택 신축사업부터 함께 관여해 주목받고 있다.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같은 부가 살펴보고 있는 2013년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비리 의혹에도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가 얽혀 있다.

대장동 건과 사업구조가 판박이인데다가 관련 인물이 다수 겹치는 탓에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은 대장동 일당이 향후 대장동 사업 이익을 극대화하는 구조를 설계하기 위해 치른 일종의 '모의고사'라는 말이 나왔다.

검찰은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 등 성남도개공 관계자들이 민간 사업자들에게 내부 기밀을 흘려 특혜를 주고 이득을 챙긴 정황을 포착하고 윗선을 추적 중이다.

수원지검이 수사 중인 쌍방울 그룹 횡령·배임 의혹도 이 대표와 닿아 있다.

검찰은 이 대표가 2018년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변호사 수임료 20억원을 쌍방울그룹 전환사채(CB) 등을 통해 대신 납부했다는 의혹과 연계해 이 대표와 쌍방울 그룹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었는지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다.



검찰, 쌍방울 그룹 횡령 의혹 관련 경기도청 압수수색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쌍방울 그룹의 횡령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7일 경기도청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날 경기 의정부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협력국과 수원시 영통구 남부청사 소통협치국, 경제부지사실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사진은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경기도청 사무실 모습. 2022.9.7 [공동취재] xanadu@yna.co.kr



경찰도 이 대표와 관련해 여러 건을 수사 중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지은 백현동 개발 사업의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이다.

이 대표가 시장으로 재직하던 2015년 성남시는 연구원 부지 용도를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했는데, 이후 당초 계획보다 민간임대가 줄고 분양주택이 늘어나 특혜 의혹이 일었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두산, 네이버 등 기업들로부터 후원금을 유치하고서 각종 편의를 제공했다는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도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 중이다.



김혜경 '법카 의혹' 조사 마치고 출석 5시간 만에 귀가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배우자 김혜경 씨가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에서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조사를 마친 후 나오고 있다. 2022.8.23 [공동취재] xanadu@yna.co.kr
검찰, 쌍방울 그룹 횡령 의혹 관련 경기도청 압수수색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쌍방울 그룹의 횡령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7일 경기도청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날 경기 의정부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협력국과 수원시 영통구 남부청사 소통협치국, 경제부지사실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사진은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경기도청 사무실 모습. 2022.9.7 [공동취재] xanadu@yna.co.kr

경찰도 이 대표와 관련해 여러 건을 수사 중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지은 백현동 개발 사업의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이다.

이 대표가 시장으로 재직하던 2015년 성남시는 연구원 부지 용도를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했는데, 이후 당초 계획보다 민간임대가 줄고 분양주택이 늘어나 특혜 의혹이 일었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두산, 네이버 등 기업들로부터 후원금을 유치하고서 각종 편의를 제공했다는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도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 중이다.

생각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2.9.5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대장동 개발사업 당시 성남시장으로 최종 의사결정권을 갖고 있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건 관계자를 모른다는 등의 허위 발언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8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본류'인 대장동 의혹을 사실상 재수사에 가까울 정도로 다시 들여다보면서 위례 신도시 개발 의혹으로 수사 범위를 넓혀가는 등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때 추진한 주요 사업들을 겨냥하고 있다.

당장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최근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간 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거액의 배당금을 가져갈 수 있도록 2015년 대장동 사업협약서에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최종 책임자가 누구인지를 가려내는 것이 수사의 핵심이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성남의뜰 컨소시엄 사업계획서대로 사업이 진행될 경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이 막대한 개발이익을 독점할 우려가 있어 초과이익을 배당(환수)하는 조항을 추가했지만, 이후 사업협약서 최종안에는 이 조항이 빠졌다.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본부장을 가장 윗선으로 지목하고 일당 5명만 배임 등 혐의로 기소하는 선에서 수사를 끝내 '꼬리 자르기'라는 비판을 받았다.

현재 검찰은 이들 일당 재판에서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로부터 사업 관련 결재를 받았다'는 취지의 증언이 나오고 있는 만큼 이 대표가 사업 이익 분배 구조 설계 과정에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그래픽] 성남시 위례ㆍ대장동 개발사업 핵심 인물 관계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부동산 전문 변호사인 남욱 변호사가 비슷한 개발 방식의 위례신도시 공동주택 신축사업부터 함께 관여해 주목받고 있다.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같은 부가 살펴보고 있는 2013년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비리 의혹에도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가 얽혀 있다.

대장동 건과 사업구조가 판박이인데다가 관련 인물이 다수 겹치는 탓에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은 대장동 일당이 향후 대장동 사업 이익을 극대화하는 구조를 설계하기 위해 치른 일종의 '모의고사'라는 말이 나왔다.

검찰은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 등 성남도개공 관계자들이 민간 사업자들에게 내부 기밀을 흘려 특혜를 주고 이득을 챙긴 정황을 포착하고 윗선을 추적 중이다.

수원지검이 수사 중인 쌍방울 그룹 횡령·배임 의혹도 이 대표와 닿아 있다.

검찰은 이 대표가 2018년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변호사 수임료 20억원을 쌍방울그룹 전환사채(CB) 등을 통해 대신 납부했다는 의혹과 연계해 이 대표와 쌍방울 그룹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었는지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다.



검찰, 쌍방울 그룹 횡령 의혹 관련 경기도청 압수수색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쌍방울 그룹의 횡령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7일 경기도청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날 경기 의정부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협력국과 수원시 영통구 남부청사 소통협치국, 경제부지사실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사진은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경기도청 사무실 모습. 2022.9.7 [공동취재] xanadu@yna.co.kr



경찰도 이 대표와 관련해 여러 건을 수사 중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지은 백현동 개발 사업의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이다.

이 대표가 시장으로 재직하던 2015년 성남시는 연구원 부지 용도를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했는데, 이후 당초 계획보다 민간임대가 줄고 분양주택이 늘어나 특혜 의혹이 일었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두산, 네이버 등 기업들로부터 후원금을 유치하고서 각종 편의를 제공했다는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도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 중이다.



김혜경 '법카 의혹' 조사 마치고 출석 5시간 만에 귀가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배우자 김혜경 씨가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에서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조사를 마친 후 나오고 있다. 2022.8.23 [공동취재] xanadu@yna.co.kr
김혜경 '법카 의혹' 조사 마치고 출석 5시간 만에 귀가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배우자 김혜경 씨가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에서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조사를 마친 후 나오고 있다. 2022.8.23 [공동취재] xanadu@yna.co.kr

부인 김혜경 씨와 관련한 가족 리스크도 계속되고 있다.

수원지검은 김씨를 대상으로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측근인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배모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자신의 음식값을 치른 사실을 알고도 용인한 혐의(업무상 배임)를 수사 중이다.

bob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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